공간 복음 (시대를 읽고 영성을 짓는 교회 건축 이야기)

공간 복음 (시대를 읽고 영성을 짓는 교회 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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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를 읽고 영성을 짓는 교회 건축 이야기
☞ 기독교인이 급감하고 교회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교회 건축이 마주한 새로운 질문에 답하는 책
☞ 역사와 신학, 도시와 문화, 실제 사례를 통해 교회 공간이 어떻게 시대를 읽고 공동체의 영성을 담을 수 있는지 진지하게 탐구하는 책
☞ 교회 건축을 통해 신학자의 시선으로 시대와 신앙, 공동체의 공간을 다시 읽는 신학적 탐구

기독교인의 수가 감소하고 교회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교회 건축은 단순한 외형의 경쟁을 넘어 새로운 신학적 질문 앞에 직면해 있다. 대형 건물의 신축은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교회, 상가교회, 공유공간, 복합공간 등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대안적 형태의 교회 공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 건축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예배와 공동체,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를 담아내는 중요한 신학적 매개다.

본서는 예배학자이자 실제 교회 공간의 사용자라는 독특한 관점을 지닌 안덕원 교수가 교회 건축을 '사용자의 시선'으로 다시 읽고자 시도한 결과물이다. 1부에서는 교회 건축을 바라보는 역사와 기준을 정립하고, 2부에서는 도시 및 문화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현대 도시 교회 건축의 사례와 유형을 해부한다. 3부에서는 상가교회와 복합공간 등 이웃과 나누는 실제적인 공간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4부에서는 기도와 영성을 위한 참된 침묵의 공간을 살핀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세례와 성찬, 토착화, 공간의 민주화, 그리고 친환경 건축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건축 신학적 비전을 명료하게 풀어낸다.
저자

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실천신학(예배학)교수로재직하며,신학과목회현장,그리고문화예술의경계를넘나드는활발한연구와저술활동을펼치고있다.미국박사과정시절예배학의거두제임스화이트(JamesF.White)박사의교회건축세미나를수강한것을계기로'돌로쓴신학'인예배공간에매료되었다.이후오랜세월동안불모지와다름없던교회건축과예배공간의세계를향해끊임없이질문을던지며국내외의수많은현장을직접답사해왔다.
교회건축문화연구회등전문가그룹과의긴밀한소통을이어오며,교회가세상으로부터고립된외딴섬이아닌,이웃과온전히어깨동무하는'공적플랫폼'이되어야함을일관되게역설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우리의예배를찾아서』등이있으며,역서로는제임스화이트의『교회건축과예배공간』(공역)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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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교회건축,시대를읽다10

1부.교회건축을다시묻다21
교회건축을말하다:교회건축을바라보는기준22
교회건축의역사:초기부터현대까지30
현대교회건축의관심과과제,그리고실제사례들43

2부.도시와소통하는교회건축51
4.도시교회건축의사례들:신학과건축의대화52
5.현대도시교회건축의유형과전망74
6.변화하는도시,도시교회건축을위한실제적조언88

3부.이웃과나누는공간의언어106
7.지역사회와문화를포용하는교회건축106
8.미디어와문화를포용하는리모델링의사례:매화교회117
9.상가교회,작은공간을위한교회건축128
10.상가교회공간의실제사례들141
11.이웃과소통하는복합공간148
12.상가교회,복합공간의현재와미래164

4부.침묵이머무는기도의공간169
13.기도원과기도실건축의사례와전망170
14.기도원/영성공간건축을위한제언190

5부.공간으로신학하기197
15.교회의본질과예배의공간:렉스오란디,렉스크레덴디의건축신학198
16.세례·성찬공간의신학과건축적구현204
17.한국교회건축의토착화212
18.공간의민주화와디지털미디어의활용222
19.친환경적인교회건축과예배공간231
20.교회건축의공공성:예배학자의관점에서238

6부.함께짓는신앙의집251
21.교회건축의여정:신앙공동체의공간을만드는과정252
22.교회건축가와건축주의역할259

7부.에필로그:교회건축의현재와미래267

용어정리286
부록:환대의건축,친환경건축을위한질문292
미주305

출판사 서평

"화려한성전주의를넘어시대의영성과공공성을짓는교회건축이야기“
예배학자안덕원교수가걸어온학문적여정은‘신학’을‘살아숨쉬는예전’이자일상의문화로복원하는작업이었다.전작『우리의예배를찾아서』를통해한국교회예배의역사적뿌리를찾고동시대적맥락에맞는예배갱신을부르짖었던저자는,이번신작『공간복음』에서마침내그예배가담기는그릇이자신앙의가장가시적인외형인‘교회건축’으로시선을확장한다.

미국박사과정시절,예배공간연구의세계적거두인제임스화이트(JamesF.White)박사의문하에서깊이고뇌했던저자의학문적뿌리는이책곳곳에서빛을발한다.그는교회의외형을다루는기존의담론들이철저히건축가중심의예술적유희나공급자중심의거대예산논리에갇혀있었다고비판한다.안덕원교수가지닌독창적인관점은철저하게‘사용자의시선’과‘예배학적안목’에기반한다.즉,교회공간은웅장함을과시하는기념비가아니라,성도들의삶이고백되는예배의현장이자세상을향해건네는첫마디언어여야한다는것이다.

저자는이책에서한국현대교회건축의이정표라할수있는경동교회,동숭교회,새문안교회등의대형건축물부터,도심한복판상가건물에둥지를튼작은교회들까지가감없이해부한다.
이러한전방위적탐색을통해저자가가리키는방향은명확하다.‘성전주의의해체’와‘공간의민주화’다.높고거대한강단과멀찍이떨어진회중석이은연중에권위주의신학을성도들에게주입해왔음을매섭게지적하며,예배의법칙이곧믿음의법칙이듯상호소통이가능한쌍방향적공간구조만이민주적이고평등한신앙공동체를길러낼수있다고역설한다.특히자본의한계로상가공간에입주한수많은한국교회를향해,천편일률적인십자가장식을떼어내고과감하게‘비움과덜어냄’을시도할때소박함속에머무는참된기독교적영성이발현된다는대안적미학은오직안덕원교수만이던질수있는탁월한통찰이다.

이책이궁극적으로도달하는종착지는‘공공성’과‘생태적청지기사명’이다.한국교회가사회로부터신뢰를잃어버린시대에,교회건축은지역주민을차단하는성벽이되어서는안된다.저자는주중에는철저히닫혀있는예배당문을열어카페,공유오피스,문화센터등지역사회와숨쉬는‘복합공간’으로변모시키는실제사례들을보여준다.담장과높은계단을허물고동네주민들이가로질러출퇴근하는마당이되어줄때,교회는비로소사적소유를넘어공적인안식처가된다.
더불어,다음세대에게반환경적건축물이라는‘거대한공해’를유산으로남기지않기위해자원을아끼고,덜짓고,생태적책임을다하는친환경건축이야말로하나님이주신창조세계를돌보는가장거룩한예배행위임을상기시킨다.

『공간복음』은단순히건물을짓는물리적매뉴얼이아니다.시대의징후를분별하고복음의본질인‘환대와겸손’을돌과벽돌속에어떻게새겨넣을것인가를묻는치열한신학적응답이다.교회의리모델링을고민하는목회자뿐아니라,우리가매주머무는예배당공간안에서교회의참된미래를질문하는모든성도에게이책은가장따뜻하고도날카로운이정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