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의 몸-향유 시학 (마종기 시와 지각 기억 충동 정동의 구조)

한국현대시의 몸-향유 시학 (마종기 시와 지각 기억 충동 정동의 구조)

$25.00
Description
몸의 시학이라는 통합적인 관점으로 마종기 시 새롭게 읽기
몸은 기억한다. 몸에는 흔적이 남는다. 몸은 충동하고 세계를 만난다. 몸은 감각을 느끼며 공유한다. 몸짓은 어떤 한 언어가 된다. 언어가 된 몸짓은 시다. 시는 몸이다. 시는 기억한다. 시에는 특정한 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시는 세계를 향한 어떤 한 충동의 몸짓이다. 시는 감각이며 촉발된 정동을 운반하는 몸이다. 시의 진동하는 몸짓은 언어의 구획을 자꾸만 넘어서려 한다.
몸은 세계를 지각하며 역동적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감각적 존재이다. 몸은 기억을 저장하고, 예술을 경험하며, 감각을 공유하며, 언어를 생성하는 몸이다. 마종기 시는 바로 이 '움직이는 몸'의 해방과 자유를 기록한다.
이 책은 마종기 시 세계를 '몸의 시학'이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마종기의 시를 한국 현대시의 주요 성취 중 하나로 보려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기존 연구가 디아스포라 정체성이나 전기적 경험에만 집중했다면, 이 책은 마종기 시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미학 원리로서 '몸'이라는 특수한 개념을 제시한다.
마종기 시에서 몸은 단순히 육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감각, 예술과 세계가 만나는 특별한 이미지-장소로서의 몸이다.
음악, 회화, 무용과 같은 예술 장르와의 교차 속에서 그의 시는 '육화된 언어'로 작동한다.
이 책은 문학 연구자뿐 아니라 현대시의 미학과 몸, 감각, 예술의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시의 새로운 읽기 가능성을 환기한다.
저자

차진명

문학박사.이름에담긴뜻처럼진리를탐구하려는지향속에서학문의길을걸어왔다.
한국현대시를전공하였으며,충남대학교에서2024년박사학위를받았다.
한국현대시에서'몸'을중심개념으로삼아사물,예술,언어,감각,정동이교차하는지점을탐구하고,이를바탕으로시에나타나는신체성과경험의구조를연구하고있다.
특히시텍스트에형상화된신체적경험과정동의흔적이언어로육화되고재구성되는과정을현상학적·존재론적관점에서분석하는데주력하고있다.
현재는한국문학비평의방법론을확장하고,이를동시대문화분석에적용하여그이해를심화하는연구를이어가고있다.

목차

서문

서론:몸은어떻게시와상동하고시의사유가되는가

1부.기억과경계의몸,디아스포라
1장.떠나는몸,외상의흔적
2장.흔들리는몸,부끄러운몸
3장.정주와여행사이의몸

2부.충동하는몸,향유의시학
1장.귀환충동과결여의향유
2장.예술을향한미학적충동
3장.비가시계를향한충동

3부.물성의몸,의식의지평
1장.정신,분해되지않는뼈
2장.죽음,해부되는몸과의불일치
3장.사랑,몸들의관계가트는강물
4장.자유,춤추는몸의해방

4부.예술의몸체,메타적감각
1장.시론시-침묵에서역사로
2장.음악시-평균율의문법과변주의형식
3장.회화시-인상,추상,자화상의공존
4장.무용시-온몸흔들기와바깥으로열리는몸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