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할머니를 구하랏!

삼신할머니를 구하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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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하 세계에 갇힌 삼신할머니들을 구하라!
최상의 한 팀을 이룬 종오와 할머니의 통쾌한 한판승이 펼쳐진다!
요즘 아이들 중에 ‘삼신할머니’를 아는 아이는 몇이나 될까? 우리 전통 사상에서 삼신할머니는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출산 및 육아를 관장한다고 알려진 존재다. 《삼신할머니를 구하랏!》은 삼신할머니와 삼신상, 금줄, 십이지신 등 아기 탄생과 관련된 전통적 개념을 배경에 깔고, 할머니와 손자가 지하 세계에서 발생한 혼란을 호기롭게 수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동화다.
낯설고 무서운 지하 세계에서도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견지하는 종오,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할머니. 이 둘의 환상적인 조합이 펼쳐지는 가운데 어느새 할머니와 종오는 최종 미션인 ‘탄생의 종’ 앞에 이른다. 독자로서 이 여정에 자연스레 올라탄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할머니와 종오를 향한 응원의 주문을 날리게 된다. “얄망샬망달망할망 쑥쑥나! 쑥쑥커!”

줄거리
개울가에서 모래성 빨리 쌓기 게임을 하던 종오는 이번에도 부아가 치민다. 민호, 민희 남매한테 만날 지기 때문이다. 무슨 게임을 하든 늘 2대 1인 상황이니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할머니 말마따나 민호 남매랑 안 놀면 그만인데, 막상 그럴 수도 없다. 마을에 아이는 종오, 민호, 민희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항상 종오 편을 드는 든든한 할머니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날도 종오는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집에 들어선다. 할머니는 종오를 어르고 달래며 희망찬 위로를 건넨다. “근디 인자 걱정 마소. 시방 우리 종오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잘 크고 있당께!”
드디어 아기가 태어나는 날! 병원에서 손녀 탄생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 기세다. 그런 할머니를 주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종오 역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엄마아빠가 아기를 데리고 집에 온 날부터 종오는 하교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와 아기 곁을 떠날 줄 모른다. 동생이 얼른 커서 민호, 민희 남매처럼 한 팀을 이루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가 아프기 시작하고, 급기야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다. 할머니와 종오는 아기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 둔 삼신상 앞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빌고 또 빈다. 그때 갑자기 개량 한복 차림의 젊은 여자가 나타난다. ‘얄망’이라는 이름의 그 누나는 이 모든 일이 지하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할머니와 종오에게 도움을 청하며 냅다 손을 잡고는 지하 세계로 향한다.
이제 할머니와 종오는 지하 세계에서 여러 난관을 뚫고 바위감옥에 갇힌 대별왕과 삼신할머니들을 구출해야 한다. 그래야 동생도 건강을 되찾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갓난아기의 목숨이 걸린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종오와 할머니는 환상의 ‘케미’를 발휘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저자

김영미

이야기가좋아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어요.40여년유치원교사로일하며어린이집을운영했답니다.광주매일신문,한국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으며황금펜문학상을받았습니다.
그동안낸책으로는《아빠만날준비됐니?》,《학습지쌤통》,《커다란순무》,《아빠는스파이더맨》,《토끼전》,《하늘정원》,《세상에서가장따뜻한극장》,《콩알》,《무지개마을도깨비학교》,《방학은재밌다》,《바다로간빨대》,《꽃담》등다수가있어요.

목차

2:1
사랑스러운동생
지하세계로
탄생의종을울려라!
강강술래
돌아온아기

출판사 서평

아기의목숨이위태롭다!
이게다지하세계에서벌어진큰난리때문이라고?
외동인종오는동생이얼른태어나길바란다.그래야민호,민희남매를상대로정당한게임을할수있을테니까.동네에아이는종오를포함해셋뿐이라늘2:1의불리한게임을감수했던터라억울한마음한가득이다.그래도손자에대한맹목적인애정과응원을보내주는친구같은할머니가곁에있어든든한위로가된다.
얼마후그토록고대하던아기가태어났다.병원에서손녀의탄생소식을들은할머니는종오를데리고부랴부랴집으로향한다.그러고는예로부터전해온전통의식에따라새끼를꼬아대문에금줄을치고,미역국과흰쌀밥을만들어정화수와함께삼신상을차린다.
아기가집에온뒤로종오는아기곁을떠날줄모른다.학교가끝나기무섭게집으로달려와한없이아기만들여다본다.하지만얼마안가아기가병에걸리고목숨이위태할정도로상황이심각해진다.아기를병원에보내고집에서발만동동구르던할머니와종오는삼신상앞에서간절한마음을모아아기의무사를빈다.그때갑자기어디선가‘얄망누나’가나타나이모든사태가지하세계에서벌어진큰난리때문이라고말한다.
얄망누나의설명에따르면사정은이랬다.소별왕이다스리던지상세계가오염되고혼탁해지자형인대별왕이다스리는살기좋은지하세계를접수해버렸다는것.그러고는대별왕과삼신할머니들을바위감옥에가뒀다는것이다.그래서지상세계에아기출생이줄어들고,종오의동생도목숨이위태로운지경에이르렀다는설명이다.


씩씩하고당찬태권소년종오,
구수한사투리와재치만점의할머니,
이둘의환상적인케미가빛난다!
얄망누나는도움을요청하며할머니와종오를지하세계로이끈다.‘탄생의종’을울려서바위감옥에갇혀있는대별왕과삼신할머니들을구해달라는것이다.느닷없이마주한낯선환경과상황에두려움이앞서지만,이것저것따질형편이아니다.이제막태어난소중한손녀이자동생의목숨이걸린일이니말이다.
탄생의종까지이르는여정은만만치않다.가파른‘안개골짜기’앞에서할머니는평소와달리겁을내며망설이고,십이지신을상징하는동물들은소별왕의마법에걸려멍한상태로티격태격싸운다.이동물들의마음을하나로모아힘을받아야종을울릴수있는데,난감할따름이다.게다가소별왕까지나타나수수께끼를맞춰야보내줄수있다며으름장을놓는다.그렇다고물러설할머니와종오가아니다.둘은서로용기를북돋워주고기막힌기지를발휘하며여러난관을뚫고대별왕과삼신할머니들을구출해낸다.그과정에서할머니와종오는환상의콤비를이루며서로를향한믿음과애정을유감없이뽐낸다.할머니의맛깔나는사투리와능청스러운입담도곳곳에서웃음을자아내며읽는재미를더한다.
《삼신할머니를구하랏!》은삼신할머니와삼신상,금줄,십이지신등아기탄생과관련된전통적개념을배경으로,가족사이의무한한사랑과믿음,지원을재미있게풀어낸도서다.오랫동안이어졌으나지금은흐릿해진오랜전통개념을되새겨볼특별한시간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