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스도인인가? (물음을 던지는 신앙, 신앙이 담긴 물음의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왜 그리스도인인가? (물음을 던지는 신앙, 신앙이 담긴 물음의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18.00
Description
신앙의 경계에 선 이들까지를 포함한
모든 이를 위한 그리스도교 입문서
『왜 그리스도인인가?』는 현대 북미를 대표하는 개신교 신학자 더글라스 존 홀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출발점, 그리하여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되묻는 책이다. 맥길 대학교에서 35년간 신학을 가르치며 명성을 얻은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방대한 신학적 사유를 압축해 보여주는 동시에 그 사유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드러내고 오늘날의 그리스도교 전반에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물음을 던진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이가 그리스도교를 떠나거나 거리를 두는 까닭은 그리스도교 바깥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리스도교를 단순한 구호로 환원하는 근본주의자들, 그리고 전통과의 연결을 스스로 끊어버린 채 시류에 편승하는 이들, 이 두 극단이 그리스도교의 참된 얼굴을 가려버렸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홀은 멈추어 서서 묻는다. 그리스도교 신앙이란 과연 무엇인가? 오늘날 정직한 사람이 품을 수 있는 신앙은 어떤 모습인가? 더 나아가, 의심하면서도 믿는다는 것이 가능한가?
그는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한다. 홀이 내세우는 신앙은 모든 것을 해소한 확신이 아니라, "의심하는 신앙" 혹은 "신앙이 담긴 의심"이다. 미겔 데 우나무노의 말처럼 "의심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마르틴 루터 스스로 고백했듯 그리스도를 붙잡고 지켜내는 일은 언제나 버거운 일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버거움을 모른 척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신앙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홀은 이 통찰을 나이 든 신학 교수(홀 자신)와 한 청년 대학생의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펼쳐낸다. 겨울 오후 연구실에서 시작되는 대화 속 청년은 예의 바르지만 물러서지 않는다. "죄송하지만, 오늘날 누군가가 왜 굳이 그리스도인으로 살려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홀은 청년의 회의에 깊이 공감하며 고백한다. "저 역시 스스로 자주 던지는 물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예수의 특수성, 구원의 의미, 세속 시대의 영성, 믿음과 소망과 사랑, 교회의 존재 이유, 마지막 희망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물음들을 하나씩 가로질러 간다. 각 장을 여는 대화가 물음을 제기하면, 이어지는 본문이 그 물음에 응답하는 구조 속에서 독자는 어느새 그 대화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홀은 이 대화의 상대인 "당신"을 특정한 인물로 고정하지 않는다. 그 인물은 대학생일 수도 있고 건설 노동자일 수도 있으며, 10대 자녀를 둔 중년일 수도, 신앙의 변두리를 살아가는 노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책의 집필 과정에서 홀에게 편지를 보내온 한 건설 노동자는 이렇게 고백했다. "저는 늘 하느님께, 그리고 삶에 의미가 있다는 희망에 마음이 끌립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저는 늘 허무주의와 씨름합니다. 세상은 고통과 악으로 뒤덮여 있으니까요." 이 고백이 곧 이 책이 말을 거는 이들의 초상이다. 그리스도교를 상대로 싸우지는 않지만, 요란하게 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그리스도교를 올바르게 대변하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챌 만큼은 감각을 지닌 이들. 홀은 바로 그들에게 말을 건넨다.
이 대화는 지성과 온기를 동시에 지닌다. 홀은 신학적 통찰을 동원하면서도 독자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한다. 그는 성서와 전통에서 통찰을 길어 올리되,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언어로 다시 말한다. 신학이 삶과 동떨어진 말들의 체계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홀은 신앙이란 결국 "하느님께서 영원히 살아계시리라는 진리" 아래 자신을 세우는 일임을 보여준다.
신앙을 처음 묻기 시작한 이도, 오래 믿어왔지만 그 근거를 잃어버린 이도 어느 겨울 오후 그 연구실 문을 두드린 청년처럼 이 대화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저자

더글라스존홀

DouglasJohnHall
캐나다의신학자이자캐나다연합교회목사.1928년온타리오주잉거솔에서태어났다.토론토왕립음악원에서작곡과피아노를공부했으며피아노와작곡을공부하다목사의소명을갖게되어웨스턴대학교를거쳐뉴욕유니온신학교에서목회학석사M.Div,신학석사S.T.M.,신학박사학위Th.D를받았다.이후캐나다연합교회소속목사로사목활동을하다1965년서스캐처원대학교신학부교수를거쳐1975년에는맥길대학교의교수가되었으며은퇴뒤에도맥길대학교명예교수를지냈다.독일지겐대학교,일본도시샤대학교초빙교수를지냈으며퀸스대학교,워털루대학교,몬트리올연합신학교등10개대학교및신학교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도활발한활동을펼쳤으며2004년그리스도교신학분야에남긴공헌을인정받아캐나다훈장을받았다.지난50년간영미권개신교신학의가장중요한인물가운데한명으로평가받으며,루터의십자가신학을북미대륙의낙관주의,승리주의문화와대결시키며진정한그리스도교신앙은인간의조건과역사의어둠을직시하는데서출발해야한다고역설했다.2025년세상을떠났다.
주요저술로조직신학3부작인『신앙을생각하기』ThinkingtheFaith,『신앙을공언하기』ProfessingtheFaith,『신앙을고백하기』ConfessingtheFaith,『우리의상황속에서의십자가』TheCrossinOurContext,『그리스도교세계의종말과그리스도교의미래』TheEndofChristendomandtheFutureofChristianity,『복음을기다리며』WaitingforGospel,『묶임과자유』BoundandFree등30여권이
있다.한국에는『그리스도교를다시묻다』(비아)가소개된바있다.

목차

서문

1.왜그리스도인인가?
원인과이유

2.왜예수인가?
걸림돌이지만꼭필요한특수성

3.무엇으로부터구원받는가?
무엇을위해구원받는가?
“나는그들이생명을얻게하려고왔다”

4.그러면어떻게해야할까?
세속주의,영성,그리고성령

5.무엇이다른가?
믿음,소망,그리고사랑

6.왜교회인가?(그리고‘다른이들’을어떻게대할것인가?)
교회,여러교회,그리고하느님의나라

7.희망이있는가?
강하고담대하라!

후기

출판사 서평

신앙의경계에선이들까지를포함한
모든이를위한그리스도교입문서

『왜그리스도인인가?』는현대북미를대표하는개신교신학자더글라스존홀이그리스도교신앙의출발점,그리하여믿는다는것의의미를근본적으로되묻는책이다.맥길대학교에서35년간신학을가르치며명성을얻은그는이책에서자신의방대한신학적사유를압축해보여주는동시에그사유가궁극적으로지향하는바를드러내고오늘날의그리스도교전반에조용하지만날카로운물음을던진다.그에따르면,오늘날많은이가그리스도교를떠나거나거리를두는까닭은그리스도교바깥에있지않다.오히려그리스도교를단순한구호로환원하는근본주의자들,그리고전통과의연결을스스로끊어버린채시류에편승하는이들,이두극단이그리스도교의참된얼굴을가려버렸기때문이다.바로이지점에서홀은멈추어서서묻는다.그리스도교신앙이란과연무엇인가?오늘날정직한사람이품을수있는신앙은어떤모습인가?더나아가,의심하면서도믿는다는것이가능한가?
그는단호하게"그렇다"고답한다.홀이내세우는신앙은모든것을해소한확신이아니라,"의심하는신앙"혹은"신앙이담긴의심"이다.미겔데우나무노의말처럼"의심하지않는믿음은죽은믿음"이며,마르틴루터스스로고백했듯그리스도를붙잡고지켜내는일은언제나버거운일이었다.이책은그러한버거움을모른척하지않는다.오히려그것을신앙의출발점으로삼는다.
홀은이통찰을나이든신학교수(홀자신)와한청년대학생의대화라는형식을통해펼쳐낸다.겨울오후연구실에서시작되는대화속청년은예의바르지만물러서지않는다."죄송하지만,오늘날누군가가왜굳이그리스도인으로살려하는지이해가안됩니다."홀은청년의회의에깊이공감하며고백한다."저역시스스로자주던지는물음이었습니다."이렇게시작된대화는예수의특수성,구원의의미,세속시대의영성,믿음과소망과사랑,교회의존재이유,마지막희망에이르기까지그리스도교신앙의핵심물음들을하나씩가로질러간다.각장을여는대화가물음을제기하면,이어지는본문이그물음에응답하는구조속에서,독자는어느새그대화의한자리를차지하게된다.
홀은이대화의상대인"당신"을특정한인물로고정하지않는다.그인물은대학생일수도있고건설노동자일수도있으며,10대자녀를둔중년일수도,신앙의변두리를살아가는노인일수도있다.실제로책의집필과정에서홀에게편지를보내온한건설노동자는이렇게고백했다."저는늘하느님께,그리고삶에의미가있다는희망에마음이끌립니다.그렇지만동시에저는늘허무주의와씨름합니다.세상은고통과악으로뒤덮여있으니까요."이고백이곧이책이말을거는이들의초상이다.그리스도교를상대로싸우지는않지만,요란하게소리를높이는이들이그리스도교를올바르게대변하지못한다는것을눈치챌만큼은감각을지닌이들.홀은바로그들에게말을건넨다.
이대화는지성과온기를동시에지닌다.홀은신학적통찰을동원하면서도독자를위에서아래로내려다보지않고같은자리에서이야기한다.그는성서와전통에서통찰을길어올리되,오늘을살아가는이들의언어로다시말한다.신학이삶과동떨어진말들의체계가되어버린이시대에,홀은신앙이란결국"하느님께서영원히살아계시리라는진리"아래자신을세우는일임을보여준다.
신앙을처음묻기시작한이도,오래믿어왔지만그근거를잃어버린이도어느겨울오후그연구실문을두드린청년처럼이대화속에서자기자리를찾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