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아닌 나

나는 내가 아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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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격동의 시대를 건너온 한 사람의
내면 궤적을 오롯이 길어 올린 기록.

1950~6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묵직한 깊이의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집.

故신영오 교수 유고시집
『나는 내가 아닌 나』를 소개합니다.

『나는 내가 아닌 나』는 故 신영오 교수가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남긴 기록을 엮은 유고 시집입니다. 당시의 문장과 드로잉을 가능한 한 원형에 가깝게 옮겨, 저자의 사유와 감각이 지닌 결을 온전히 담아냈습니다.

격동의 시대를 통과하며 묵묵히 써 내려간 글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을 보여줍니다. 청년 시절의 치열한 고뇌에서부터 일상을 바라보는 고요한 시선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나’라는 존재의 경계를 넘어서며 끊임없이 본질을 탐구합니다.

오랫동안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이 기록들이 이제 세상의 빛을 만납니다. 그 문장들은 시간을 건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조용한 울림과 성찰의 씨앗을 건넵니다.
저자

신영오

故 신영오

1939년 태어나 평생을 학문과 예술의 경계에서 삶의 본질을 탐구했습니다.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 연구원을 거쳐 1973년부터 2004년까지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재직 시절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장을 역임하며 학술적 리더십을 발휘했고,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학자로서의 치밀한 시선은 예술의 영역에서 고독하면서도 날 선 시와 거친 드로잉으로 피어났습니다. 이 치열하고도 정직한 자기 고백들은 사후에야 비로소 첫 유고 시집 『나는 내가 아닌 나』로 묶여 세상에 나왔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시신과 전 재산을 연세대학교와 대한성서공회에 기부하며 스스로를 온전히 비워낸 고인의 삶은, 이제 그가 남긴 투명한 시어와 드로잉을 통해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으로 남았습니다.

목차

1부. 나를 찾는 시간들
(1957. 06. 26 ~ 1960. 12. 13)

2부. 병영에서의 시간들
(1961. 04. 15 ~ 1962. 01. 14)

3부. 남겨진 문장, 그리고 사람, 사랑
(젊은 날의 사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