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까

얼마나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까

$25.00
Description
히말라야는 올라갈수록 가벼워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가 사라지고, 길이 좁아지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네팔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GHT) 서쪽 구간, 폭순도 호수에서 힐사까지 약 30일.
저자는 그 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걷는 동안 떠오른 것들을 기록했다.

몸이 한계에 닿을 때, 감정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흔들린다.
아름다움과 고통이 한 순간에 공존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 오히려 선명해지는 것들이 생긴다.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여기까지 왔는가.
나는 무엇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대신, 사진과 문장을 통해
질문이 떠오르던 순간의 온도를 그대로 담아낸다.

언젠가 모든 것을 내려두고 그냥 걷고 싶었던 사람에게,
낯선 곳에서 자신과 오래 대면해본 적 있는 사람에게,

이 기록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남는다.
저자

김시현

서울대학교에서중어중문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쳤다.
저서로《세운,다시살다》(2017)《서울로,다시살다》(2017),《홍제,다시살다》(2020)가있으며,두차례개인전과여러차례그룹전에참여했다.
현재프로젝트룩을운영하며촬영과강의를하고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여행을기록한것이아니라,자신이해체되고다시구성되는과정을정직하게담아낸작업이다.

히말라야라는극한의환경속에서,
저자는‘좋다’와‘힘들다’라는단순한감정의반복을넘어서
그사이에존재하는미묘한균열과진동을포착한다.

특히인상적인것은‘황량함을사랑하는시선’이다.
일반적인여행서사가아름다움에집중한다면,이책은오히려비어있음과고립,그리고불편함속에서더깊은감각을끌어낸다.

사진과문장은서로를설명하지않는다.대신같은순간을다른방식으로증폭시킨다.

이책은누군가에게는여행의기록으로읽히겠지만,
또다른누군가에게는‘자신을다시바라보게만드는경험’으로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