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병장 영규의 전쟁 (안휘 장편역사소설)

승병장 영규의 전쟁 (안휘 장편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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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임진왜란 초기 의승군을 일으켜 왜군과 직접 싸운 승병장 영규(靈圭) 대사의 일대기가 중심인 장편역사소설이다. 중봉(重峯) 조헌(趙憲) 선생의 의병들과 함께 왜군이 점령한 청주성을 공격하여 탈환에 성공한 뒤 금산전투에 나섰다가 전사한 팔백 의승군의 호국 선장무예(禪杖武藝) 활약상을 다룬다. 기허당(騎虛堂) 영규 대사와 중봉 조헌의 핏빛 의병 전사(戰史)이기도 하며, 청주성 탈환과 금산성 전투의 생생한 전장(戰場)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

안휘

소설가
2003년월간《문학21》에단편소설「카인의몽상」으로등단,단편소설집『광어와도다리』·『치와와실종되다』,장편역사소설『동해영웅이사부』·『이인좌의봄』·『애숙의나라』·『승병장영규(靈圭)의전쟁』발표.문예지등에중·단편소설40여편발표,소설동인회《스토리소동》·《소설작당》회장,계간문예지《문학의봄》작품심사위원장겸주필,한국소설가협회중앙위원,한국문인협회회원.언론인(제34대한국기자협회장역임)

목차

작가의말

01.금성산의달
02.계룡산아기장수
03.묘향산의사계
04.보석사은행나무
05.전란의소용돌이
06.영규(靈圭)와중봉(重峯)
07.청주성(淸州城)에내리는비
08.외로운길
09.금산성(錦山城)으로가자
10.죽어서이기리라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호국불교의대표적인물영규(靈圭)대사의일대기
임진왜란당시중봉조헌선생의의병과힘을합쳐청주성을탈환
금산성전투에나섰다가장렬하게전사한800의승군의핏빛전사(戰史)
조헌의의병·영규의승병은금산전투에서전멸했지만패전한게아니다?

기허당(騎虛堂)영규(靈圭)대사는임진왜란당시왜군들과맞서서치열하게싸운호국불교의대표적인인물이다.계룡산갑사청련암(靑蓮庵)에서출가한뒤묘향산휴정(休靜)서산대사에게로가서20년동안이나수련한빼어난무승(武僧)이기도하다.선장무예(禪杖武藝)의고수인그는그동안밝혀진자료가희귀한전설속의인물이기도하다.이책은어렵게모은자료,연구논문을중심으로현장취재를거쳐사실(史實)의뼈대위에작가적상상력을동원해엮어낸장편역사소설이다.

이소설은임진왜란당시침략군과의연히맞서싸우기는커녕일신의안위만을추구한대다수관군에대한분노와비판을바탕에깔고있다.특히의병들과승군들이자신들의힘만으로피땀흘려청주성을탈환한뒤,오히려의병과승군들을천대했던관군들의뻔뻔스러운행태를고발한다.부산포에들어온왜군이불과보름만에한양까지치고오르는과정에서구경만하고제대로된전투한번벌이지못한관군들의무책임한행태를맹렬히비판하기도한다.오직나라와백성을지키려는의기(義氣)하나로뭉친의병과의승군의핏빛전사(戰史)가가슴을울리는작품이다.

변변한무기를갖출여력이없었던당시의의승군은영규대사로부터전수한선장무예(禪杖武藝)를바탕으로지팡이무기(僧杖)를들고전투에나서서혁혁한공을세운다.그런과정을통해서조헌과더할나위없이깊은동지애를쌓은영규대사는승산이전혀없는금산성전투에달려가는중봉을말려보지만,소용이없다.“죽어서이기겠다.”라는조헌의결의를꺾을길이없는승병장영규대사는무려10배나많은1만5천의왜군정규군이지키는금산성을향해최후의일전을벌이기위해함께출정에나선다.

조헌의의병·영규의승병은금산전투에서전멸했지만패전한게아니라는평가가있다.죽음을불사한중봉의결기에영규대사가호응했고,의병과승병들은필사무퇴(必死無退)의기백으로마지막순간까지악착같이싸웠다.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모두장렬하게전사한이핏빛전투가임진왜란을일으킨침략군세력에끼친영향은새롭게조명돼야한다.

이작품은영규(靈圭)대사의일대기에초점이맞춰져있지만,당시조선의정치상황과계급사회의모순을비판하는내용이많이담겨있다.사농공상(士農工商)과반상(班常)의완고한계급사회등실용과거리가먼성리학이념에지배당한국가의모순이적나라하다.무능한신료들과무책임한관리(官吏)들의폐해가빚어낸국가적비극이어떤참담한결과를빚는지잘보여주면서동시에참다운애국(愛國)이무엇인지를웅변하는소설로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