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B급 동화 (동화에 봉인된 뒷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B급 동화 (동화에 봉인된 뒷이야기)

$18.00
Description
해피엔드는 아닌 동화의 뒷이야기
저자는 익숙한 동화를 낯선 방식으로 보여주는 드라마를 우연히 접하고는 당연하다고 믿어온 이야기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라보며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름답기만 한 결말을 지닌 동화의 원작 중에는 우리가 아는 것과 실제 결말이 다른 것이 많다. 그 점에 착안해 아름답고 착한 주인공이 실제로는 철저히 계산적인 냉혈한이었다든가, 착하고 여린 소녀의 모습 뒤에 가스라이팅에 능한 사이코패스가 숨어 있었다는 식으로 동화를 비틀어 본다.
한편 저자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나는 동화의 결말 뒤에 또 다른 진실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야기를 비틀어 바라본다. 동화 속 인물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순간들이 있었던 건 아닐까? 교훈만을 가르치고 정해진 답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침묵을 선택한 이들에게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었던 게 아닐까? 착하게 살기 위해 애썼지만 강압적인 규율에 눌려 살아야 하거나, 해명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남들에게 함부로 재단당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가슴속에만 묻고 살아가는 모두를 위해 아름다워 보이는 동화의 뒤편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한다.
저자

해온유수영

버스가하루한두번들어오는민통선바로아래에있는작은시골마을에서태어났다.주민이100명도채되지않는마을에서쉽게만날수없는친구대신들꽃과청설모를벗삼아자랐고,상상을즐기며시간을보냈다.그때만든나만의세계가결국글과그림으로이어졌다.
문예창작과그림을두고고민하다산업디자인과로진학했고,20년넘게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하고있다.2025년부터글쓰기플랫폼브런치에서에세이와소설을,인터넷신문사오마이뉴스에서시민기자로기사를쓰고있다.꾸준히글을쓰고발표했으며,앞으로도그럴예정이다.
누구보다뜨거운모닥불을가슴에품고살지만,그열기를쉽게드러내는사람은아니다.이번책은오랫동안감춰두었던불이세상에처음모습을드러낸결과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우리가알고있던결말에대한이야기
〈빨간모자〉늑대의진심
〈잭과콩나무〉남겨진기록
〈금도끼은도끼〉금도끼를가질수있는자격
〈헨젤과그레텔〉계모의고백

2.말하지않아도알고있었던이야기
〈장화홍련〉홍련의혼잣말
〈미운오리새끼〉백조의밤
〈라푼젤〉머리카락의비밀
〈잠자는숲속의공주〉키스에매겨진가격표
〈백설공주〉1거울,탐욕의지옥
〈백설공주〉2살아남기위한몸부림

3.그때는말할수없었던이야기
〈혹부리영감〉도깨비와의인터뷰
〈걸리버여행기〉소인국에서의기억
〈은혜갚은까치〉까치는감동을남기고죽지않았다
〈왕자와거지〉잊히지않는맛

4.누가죄인이되었는지에대한이야기
〈피리부는사나이〉1담당형사K의수사기록
〈피리부는사나이〉2그남자의진술서
〈콩쥐팥쥐〉1혼인빙자간음소송의전말
〈콩쥐팥쥐〉2콩쥐의손바닥위
〈흥부와놀부〉제비가물어온건복이었을까?
〈선녀와나무꾼〉전승된혼인의방법

5.지켜야했던이야기
〈피터팬〉네버랜드의비밀
〈오즈의마법사〉허수아비의뇌
〈오즈의마법사〉나는거짓을말한적이없어
〈장난감병정〉&〈오즈의마법사〉그들의상관관계
〈피노키오〉제페토의빈의자

6.착하다는말이사용되는방식에대한이야기
〈장화신은고양이〉충직함의이유
〈개미와베짱이〉너희가모은겨울
〈신데렐라〉1거짓과피로만든이야기
〈신데렐라〉2해피엔드를믿는바보들을위하여
〈미녀와야수〉누가진짜야수였는가
〈효녀심청〉야망과욕심이심청에게미친영향

7.끝났다고믿었던이야기
〈엄지공주〉존재의이유
〈알라딘과요술램프〉기억없는속죄
〈벌거벗은임금님〉벌거벗은왕국
〈인어공주〉거품그리고전리품
〈성냥팔이소녀〉1거짓된보호자
〈성냥팔이소녀〉2불씨를짓누른펜

8.누군가는읽어주길바랐던이야기
〈장난감병정〉남겨진발레리나인형의편지
〈플랜더스의개〉네로에게쓰는편지
〈아기돼지3형제〉엄마에게쓰는편지
〈청개구리이야기〉성선설에대한짧은이야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아는사람의아는사람이주식,비트코인,금등에투자해서갑자기큰돈을벌었다는이야기를심심찮게듣는다.로또1등이아니고선현실을벗어날수없다며,1등에당첨되면어떻게할지매주행복회로를돌리는직장인들도주변에서흔히볼수있다.SNS에올라오는남들의부와성공을보면나를뺀사람은모두행복한것같은착각이들때가있다.이런현실덕에‘상대적박탈감’이올해의키워드처럼떠오르고있다.
저자는자신의인생이한편의잔혹동화같다고말한다.누군가는태어날때부터쥐고시작하는데자신에게는그중하나도해당되지않는게의문스러웠다.그렇다고해서주저앉아원망하기보다는별것없는삶이나마붙들고살아가려애쓴결과나온것이이책이다.저자는돈과명성을위해이책을쓴것이아니라,자신의삶에서느낀의문과불공평함을동화속인물의입장에서생각하고풀어낸다.
저자가이책에담은이야기하나하나는몇번이고길을잃고제자리를맴돌면서도결코포기하지않고앞으로조금씩나아가려애쓴결과다.해피엔드를기대하기보단,같은실수를반복하지않기위해퇴고를반복하며‘자신의인생’이라는이야기를스스로쌓고만들어간다.그결과는손에잡히지않는화려한삶보다가치있고의미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