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양장본 Hardcover)

우리 애기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사랑하는 벅참과 사랑받는 포근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애기’를 가만히 불러 봐요.
잔잔히 퍼지는 행복감을 오래오래 간직해요!
한때 ‘우리 애기’였던 시간을,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애기’를,
고개를 돌려 다른 이의 ‘우리 애기’를,
새삼 바라봐요.
너와 나의 다양하고도 특별한 우리 애기,
단순한 애칭에 담긴 헤아릴 길 없는 마음이 가득 넘쳐요.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애기’
단순한 캐릭터, 과감한 선과 색으로 오로지 인물에 집중하는 김은진 작가가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그윽한 사랑의 마음을 선보입니다. ‘나의 그림책’ 시리즈 첫 작품 《우리 애기》는 가만히 소리 내어 한 장면 한 장면 음미하며,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보에 싼 아기를 가만히 안고 있습니다. 태어난 새 생명, 한 우주를 양팔에 안은 엄마, 감격함과 뿌듯함과 애틋함…… 깊은 유대감의 벅찬 떨림을 환한 빛이 눈부시게 감싸안습니다.
아이가 소꿉놀이를 하며 등에 업은 인형을 재웁니다. 자장자장 토닥토닥, 엄마가 아이에게 하듯 아이가 인형을 달랩니다. ‘어화둥둥 우리 애기’, 할머니에게서 엄마에게로, 엄마에게서 아이에게로, 다시 인형에게로 사랑의 노랫가락은 이어집니다.
앵무새가 재잘재잘 수다를 떱니다. 종알종알 작은 존재가 되뇌는 말은 보통 엄마가 아이에게 했을,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애정의 표현이지요. 수다 떠는 앵무새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애기이지만, 앵무새랑 노는 아이 또한 엄마의 재잘거리는 애기랍니다.
파란 물빛의 일렁임, 유유히 노니는 어항 속 물고기. 아이가 눈동자를 고정한 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자꾸만 보고 싶으니까요.
화사한 분홍 바닥에 음표가 춤을 춥니다. 지그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이의 손끝에서 떨리는 선율은 화면 가득히 행복을 노래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돌본 것들은 시간을 품고 천천히 자라납니다. 할아버지는 활짝 핀 화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할머니는 새로 담근 장항아리를 소중하게 닦고 또 닦습니다. 아이처럼 좋아하며 사진을 찍는 할아버지는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의 또 다른 애기이지요.

우리 애기는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일 수도 있고, 악기일 수도, 오래된 자동차일 수도, 손때 묻은 항아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저 존재만으로 웃음을 건네는 생명들, 같이 놀자고 그르렁거리는 고양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멋진 뱀, 추억을 함께 쌓은 자동차,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 어떤 것은 곁에 있고, 어떤 것은 이미 떠났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람과 동물, 사물과 기억의 경계를 넘어 한 존재가 얼마나 가슴속에 깊은 사랑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의 대상이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저자

김은진

대학에서의류학을전공했습니다.그림책《아,어쩌란말이냐!》,《너는어떻게보여?》를쓰고그렸습니다.마음속에퐁퐁솟아나는생각들을글과그림으로표현하고싶어서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한때어린이였던그리고현재어린이인모두에게위로와기쁨이되길바라는마음으로오늘도이야기를찾아그립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오래남는따뜻한마음
‘우리애기,우리애기’라고다정하게부를때우리의마음은천천히넓어집니다.생활에무뎌진딱딱함아래에서부드러운마음이무럭무럭솟아남을느낍니다.바라보고아끼고함께쌓아온,잠시잊고있던사랑의얼굴이드러납니다.

분홍색화면에꽃잎이살랑떨어지고,나이있는아들이연세드신어머니를부축합니다.조심조심,살살공원을산책합니다.처음에는부모님의우리애기였지만,이제는부모님이오래오래함께있고픈우리애기가되었습니다.흔히내리사랑에비해치사랑은너무도허약하다지만,함께걷는어머니와아들은그저한없는따뜻함을전합니다.너무나화사한봄날에그냥눈물이날것도같습니다.

첫장면에나온아기를안은엄마옆에이제는나이든엄마가함께있습니다.그엄마는아기를안은젊은엄마를‘장하다!’며부드럽게감싸안습니다.눈부신노란빛은밝게더밝게빛납니다.세월이흘러도사랑은이어지고넓어지며한층풍성해집니다.

불필요한단어하나없는간결한글과쓱쓱무심코칠한듯한그림은화사하게빛이납니다.특히아크릴과슈로표현한생동감있는선과색위에서춤추는하얀방울들은소중한존재들을마치보석처럼반짝반짝빛나게합니다.결이살아있는자유로운터치는정성스러우면서도자연스럽습니다.김은진작가는전체적으로편안한분위기이면서각각의존재가돋보이는사랑스러운장면을위해그리고또그리고스타일을실험하면서공을들였습니다.
이그림책은한번휘리릭넘겨서는그매력을온전히알기어렵습니다.오래오래들여다볼수록,이야기너머의시간과관계와사연에시선이열릴수록새록새록감동은깊어집니다.

한때누군가의‘우리애기’로불렸던우리는지금또다른‘우리애기’를부르며살아갑니다.세상에이렇게나많은‘우리애기’가있다니요!비로소다른이의귀한‘애기’도눈에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