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착한 판사, 나쁜 판사』는 창원지방법원 소년부에서 5년째 소년사건을 맡아온 류기인 부장판사가 기록한 첫 에세이다. 엄벌과 선처라는 단순한 대립을 넘어 “이 아이를 지금 어디에 두어야 다시 같은 일을 막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소년재판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아이의 잘못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주변 어른, 재비행 가능성까지 함께 살피며 때로는 단호한 처분이 진정한 ‘냉정한 선처’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법정을 넘어 ‘걷기학교’를 운영하고 보호시설 청소년들과 함께 시집을 펴내는 등 아이들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처벌과 용서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자는 책이 아니라, 책임을 묻는 일과 한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일이 어떻게 함께 가능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록이자, 우리 사회 어른들의 역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법정 에세이다.
착한 판사, 나쁜 판사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