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에 돌아본 나의 삶 (섬진강을 건너다)

80에 돌아본 나의 삶 (섬진강을 건너다)

$16.00
Description
[80에 돌아본 나의 삶]은 정든 고향을 뒤로하고 섬진강을 건너 치열한 삶을 산 평범한 가장의 80년 인생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단순히 옛날이야기를 나열한 책이 아니다. 읽다 보면 저절로 자기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저자의 추억이 있다. 우체국 공직자로서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보낸 시간에 담긴 애환은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가진 시간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한다.

저자는 화려한 이야기를 품은 영웅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공감할 수 있다. 삶이 던지는 여러 시련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 만들어낸 평범한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를. 이는 평온함 속에서 정원을 꾸미는 여유와 손주들을 향한 따스한 사랑들을 보면 더더욱 와닿는다.

가족과 이웃에게 남기는 소박한 인사이자 인생 지침서인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기 쉬운 가족의 의미, 부부의 정, 그리고 삶을 지탱하는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저자

양동효

1946년전남보성출생.
스물여섯에부산체신청관내남지우체국발령을받아
섬진강을건너남지에정착하였다.

-합천우체국장1995.9.~1996.11.
-창녕우체국장1996.11.~1999.6.
-함안우체국장1999.6.~2002.6.
-창녕우체국장2002.6.~2005.11.
-밀양우체국장2005.11.~2006.12.

목차

1.고향
할아버지집가는길
아버지(1)
아버지(2)
어머니(1)
어머니(2)
막내작은아버지
득량초등학교
너마지기보
보성강발전소
성철이
작은지게,선생님
교복
골목길(1)
골목길(2)
고향의돌

2.섬진강을건너다
섬진강을건너다
일잘하는여직원
신혼살림
아빠!빨리온나
백색전화,청색전화
남지우체국장으로오다
시험
합천우체국장으로가다
창녕우체국c/s부산체신청최우수국이되다
함안우체국c/s전국최우수국이되다
경남노회남선교회(남전도회)회장이되다
남지라이온스클럽회장에취임하다
밀양우체국장,정년퇴임
우체국과역
아내,군의원이되다
아내가쓰러지다
간병
좀괜찮습니까
착한며느리
과유불급(過猶不及)
물한잔
코인육수와들깨찜
내가따라갈게
뭐라케쌌노
드라이브
치매인가
어린이집옆우리집
농부의말
준성이
할아버지시계
시윤이
소은이
막내딸의편지
집나간똘똘이
고령식당
손자시윤이에게보내는글
행복했던날들
아내의의미
기도

3.사람들
강대덕사장
삼양라면전중윤창업주
부영그룹이중근회장
마리아의추억의소야곡참전용사러스터
명문초등학교
아들과나의군대이야기
장학사사모님
종찬이
적막강산
목이말라서그럴거예요
길가텃밭
벌교와태백산맥
합강정

4.정원을가꾸는즐거움
작은정원의사계절
아내를위한밥상
육필원고

출판사 서평

“평범하지만결코평탄치만은않았던80년세월의진솔한기록.”

[80에돌아본나의삶]은해방이듬해가난한농가9남매중일곱번째로태어난저자의이야기다.푸근한고향에서의생활과가난에서벗어나기위해고향을떠난이후의삶이담겨있다.저자는삶이던지는여러문제에지치기도했으나,우체국공직생활에책임감을가지고묵묵히자신이해야할일을해나간다.그과정에서진심으로사랑하는여자를만나결혼하고,공직자로서성과도낸다.창녕과함안에서C/S최우수국을이루고,아내가주는동기로안주하지않고사무관승진시험에응시해수석으로합격한다.이여정은거리에서는그저평범한가장들이얼마나치열한삶을살아내고있는지를보여준다.

이후에도삶은야속하게도저자에게시련을안겨준다.아내가병으로쓰러진다.여기서도저자는좌절해멈춰있기보다는남편으로서해야할일을한다.아내가병원입원실에있는동안에는손수수발을들고,퇴원한후에는건강관리를위해평생해본적없는주방일에뛰어든다.레시피를찾아읽으며서툴지만아내를위한정성스러운집밥을차린다.집에만있는아내를위해매일30분씩,소풍을가듯드라이브하며아내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기도한다.

이책에는급격한사회발전으로지금세대는온전히체감하기힘든,사람냄새났던옛시절삶이고스란히담겨있다.저자는시대의거친파고속에서도삶을원망하지않고그저자신에게주어진일에집중한다.이는위대한삶이아닌,삶그자체가얼마나아름답고찬란한지알게한다.

속도와성과만을중요시하는현대사회에서저자가보여주는헌신에는묵직한울림이있다.모든것이쉽게변하고대체되는요즘이지만,삶에는그무엇으로도대신할수없는가치가있다고우리를일깨운다.불어닥치는풍파속에서도자기자리를지키며단단해진팔순노신사의생애는앞만보고달려가는현대인들이잠시멈춰서서진정한행복과사랑,그리고가족의의미를생각하게하는시간을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