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여행

달팽이의 여행

$14.00
Description
“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나를 빚어낸 가장 빛나는 스펙이었다.”

최인혜 작가는 2026년 4월에 아동 학대의 실체를 경험한 체험적 글쓰기가 담긴 연구서 『아동 학대의 그림자-태아는 우주다』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태아가 “엄마의 감정과 말소리, 심장 소리를 통해 자신이 맞이할 세상을 감지”(‘작가의 말’)하는 우주라는 생각으로 어린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아동 학대로 나타난 제 현상을 면밀하게 탐구한 저술이다.
아동 학대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와 더불어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아동 학대 결과를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아프게 담아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깊고 아픈 울림과 감흥을 주었다.

그런 경험적 맥락을 가진 최인혜의 수필집 『달팽이의 여행』은 굴곡진 현대사를 몸소 살아낸 작가의 자기 고백이자 치유의 서사이다. 4·3의 비극부터 50~60년대의 가난, 만학도의 열정까지 담아낸 32편의 수필은, 고통이라는 메가폰을 통해 잠든 영혼을 깨우는 신의 음성과도 같다. 삶의 전쟁터에서 매일 넘어지는 당신에게, 이 책은 단단한 도자기처럼 맑은 위로의 소리를 담아 건넬 것이다.

한편 『달팽이의 여행』은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책이다. 심도 있는 심의를 통과한 작품인 만큼 문체와 문맥이 뿜어내는 매력이 남다르다. 섬세한 문체에 따뜻한 서정을 더해, 읽는 이들에게 현대수필의 매력을 흠뻑 전해줄 것이다.
저자

최인혜

(본명최월성)

1955년제주출생

〈저서〉
수필집『하늘한바가지구름한조각』(2011.고두미)
시집『당신은누구셨어요』(예술의숲,2014)_청주시1인1책우수작선정
연구논문〈성폭력피해여성의치유과정에대한현상학적연구-글쓰기를중심으로〉
연구서『울고있는여성의몸』(2022.고두미)」
연구서『아동학대의그림자-태아는우주다』(2026.더푸른)

〈수상〉
중부광역신문제1회신인문학상시부문우수상(2023)
중부광역신문제2회신인문학상시부문우수상(2024)등단

현재:청주시문학협회회원,창조문학회원,제비꽃마을심리상담연구소장으로특수목회활동중

목차

작가의말3

1부비움의자리
어우러짐의맛11
개피담배14
하얀낙엽의소원18
비움의자리21
사라지는언어23
네이름이무엇이었든26
비내려도가을은익어29
인생의무대31

2부도화지한장에
어린민들레할미꽃되어37
어머니의냄새40
지네와뱀44
잊혀진계절47
오래된거울50
무심천오작교에서퐁네프다리까지55
무심천길섶다방58
도화지한장에61

3부꿈조각하나
홍중사의풀피리67
떡시루와신령72
달팽이의여행(역행구조)76
나와의연애87
당당한빵점90
말하는집93
봄빛과부끄러움96
잘산다는것의온도99

제4부아름다운전투
하늘이열렸다(안동문학기행문)105
마른꽃의여운(서정주문학기행문)110
마음백신114
개떡같은인정118
인동초장독대123
가을끝에찾은오월126
흙128
아름다운전투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