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정들기

낯설게 정들기

$23.00
Description
모든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일 년간의 교환학생.
수줍고 내향적인 천성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화자(나, 작가)는 친구 사귀기에 진심이다. 정을 쉽게 주지 않는 독일인에게 실망하고 작아지기도 하지만,
그의 꾸준한 용기로 아무것도 없던 일상에 여러 인연이 생긴다.

친구들의 집에 방문하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과 사랑에 대한 영감을 비롯해
그들이 인생에서 스스로 한 중요한 선택을 중심으로
다른 이의 삶이 글의 전면에 등장한다.

특히 모로코-독일 혼혈 친구와의 우정 이야기와
그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독일 사회에서 이민자의 삶에도 시선을 비춘다.

화자는 우연한 가능성이 생기면 망설이고 겁내지만
결국 그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독일 학생들과 함께 미술 여행을 떠나고,
서툰 독일어로 독일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며 여행하는 캠프도 경험한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독일의 문화와 함께,
화자의 성격과 가치관을 드러낸다.
이러한 여정은 화자가 자신이 삶에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과
귀하게 여기는 것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속도대로 용감하고 당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화자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수 있는 용기와 영감을 준다.
곳곳에 들어간 직접 그린 그림과 깔끔한 내지 디자인은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을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게 하며, 속도감 있는 문체가 독자의 집중도를 높인다.

화자는 독일에서의 1년을 회상하며, 어느 때보다 자기 안의 정언명령을 따르려고 노력했던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정언명령은, "미래에 궁금해할 만한 일을 지금 하기. 그래서 그만큼 달라진 현재를 만들기"이다.
저자

반하리

2002년 생. 고전 독서를 중점으로 하는 작은 대안학교 '책숲'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며 자신의 길을 간다는 키워드에 늘 관심을 가졌다.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했으며 대학교 4학년 시절, 독일 교환학생을 일 년간 떠났다. 한국에 돌아오고 일년이 지난 후, 첫 독립출판 에세이 〈낯설게 정들기〉를 출판했다.

목차

Part 1. 내 존재가 낯설어질 때

떠나는 기분
고추장 배달
쓸쓸한 베를린과 첫 카우치서핑
도망치고 싶은 귀가

Part 2. 흥미로운 일상 만들기

내향인 교환학생의 첫 등교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일
산책들 순간들
산책길 일기장
우연히 세 번 만나면 우리는 친구가 될까?
오월의 다짐, 적극적으로 헤매기
놀이공원에서 미술관까지 길 잃기
누드 스케치 처음 간 날
아나벨과 산책하기 프로젝트


Part 3. 독일 친구들과 미술 여행

처참해도 즐겨라
언어가 잠드는 순간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
독일인의 가치관
멜리나에게 반하다
한국에 돌아가면 예술을 공부할 거니?
헤어진 자리에는 자국이 남는다

Part 4. 쿤터분트를 만나다
(쿤터분트: 발달장애인 여행 단체)


그곳은 너를 찬물에 던지지
무어나우로 가다
워커가 되다
알파카 농장의 하루
후베아트 이야기
백한 번째 손
먼 길을 돌아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
배째라는 마음은 한 톨도 없었어요
어떤 용기는 애정
눈물맛 최후의 만찬
들은 셈 치기 기법
자지 마, 잡채 먹을 거야
지금 이렇게 갑자기 용감하기

Part 5. 설레던 것은 꼭 설레지 않게 된다

3개월의 법칙
독일의 어느 여름밤
음악 수업
혼자라는 전투 상태
그 여름 페스티벌은 실패했습니다
꿈이 없어진 자리
나의 시간 관리는 많이 깨어있기


Part 6. 눈물도 사랑도 여행도 모두 여름의 풍경이지

베를린 호수에서
쉬운 사랑
포르투 거리의 예술가
먼 곳을 그리워하는 나에게
죽어버린 여행기
이상적 여행의 순간
실수 영수증

Part 7. 시간이 담긴 아름다움은 진실하고 귀하다

일기의 요정
심지 굳은 아름다움
인테리어는 삶, 가격은 시간과 사랑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입독과 가을 풍경
일상에 단단히 머무를 시간
훈련하는 마음으로
세 정거장 옆에 유럽이 있었네?
오페라 하우스와 10유로 티켓

Part 8. 겨울은 비밀이 옅어지는 계절

겨울 미술 여행에 내린 것
그 애가 우정을 대하는 법
새미의 보물섬
바바라와 카셈 이야기
외계인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새미
순식간에 들통날 사랑
미래의 눈으로 두드려
언니는 정말 사적인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