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새야 동박새야 (김종옥 시집)

새야 새야 동박새야 (김종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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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새야 새야 동박새야』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작품을 시집의 문패로 삼았다. 김종옥 시인의 시적 관심은 치열하면서도 화려하지 않다. 당당하면서도 넉넉하다. 흘러가는 생명의 곡절을 끌어안고 시혼을 불태우는 시인이다. 작품 안에는 약자의 찬가이면서 국가폭력으로 동백꽃(제주 4·3)과 손가락 총(여순 10·19)으스러진 혼들을 흔드는 진혼곡이다. 또한 준열한 시어가 이룩한 광활한 시의 지평이다. 동학농민운동의 저항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는 시심이다.
시인의 시안을 통해서 내면적 절망과 소외를 극복하고 존재의 상실성을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시편들로 버무러져 있다. 특히 시인은 판소리를 통해서 민중들의 애절함을 다독이는 소리꾼이다. 소탈함과 미세함으로 영혼을 노래하는 하나님의 포이에마(작품)이다. 김종옥 시인의 모든 것을 이 시집에 담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장헌권(시인)
저자

김종옥

1968년순천시해룡면상비출생
시집『나!행복해…당신도?』(2006)
『울엄니시집가는날』(2024)
『꽃밥』(2025)

목차

제1부아부지세월의무게
아부지세월의무게 12
동백향기 13
새야새야동박새야 14
춘추어떠신지요 16
하늘사랑깃여민다 18
병든장미의꿈 19
지리산오가피 20
어리굴젓맛 21
바위얼굴 22
한쪽눈으로만보지마 24
아이들의울음소리 26
엄니한테 28
너희랑똑같아 30
청사초롱밤밝혀라 32
가시미학 33
질경이인생 34

제2부항꾸네살잔께
항꾸네살잔께 38
두물머리고향 40
되돌아오는길 42
땀빛모른양반들 43
바오밥할아버지 44
정말눈멀었간눈떠 46
갸륵한죽음 48
달빛환한한밤중엔 49
허튼춤 50
무당개구리 52
배추벌레집 53
새해불말벌겋게달려오네 54
달그대로 55
봄바다 56
봄처녀맞이 58
제대로풀어갈날 60
동박새야우지마라 61

제3부집없는산사람
집없는산사람 64
아리랑춤추네 65
돌무덤속빛 66
빛비행 68
절대묵지마 70
흰미소 71
바다밑큰집 72
시퍼렇게물든산천 74
박터진다박터져 76
내해호숫가 78
가련한눈 79
바람양식 80
여민락겨우내아이들놀이터 82
별처럼빛나리 83
왕돌고래꿈 84
새벽참그대랑춤을 86
비단결고운꿈을 88

제4부꽃바람타고천년만년살아라
꽃바람타고천년만년살아라 92
풀잎에맺힌꽃보라 94
죽지마씨앗들아 96
수만번뒤집혀온바다여 97
인간궤도벗어나 98
물그림자구부져흐른다 99
이상한세상 100
5ㆍ18구묘역아래딸기마을 102
K-5세대들 104
데구루굴러라아이들아 106
지렁이꿈 108
해마의꿈 109
과로사 110
잠없는세상 112
얼굴단풍 114
틈내여기로 115
돈의회개 116
시떠난날 118
하늘바보 119

|해설|정홍순시인
비정상에대한애상의염원 122

출판사 서평

‘지방사없는국가민족의역사는없다’고하였다.김종옥시인은지역의아픔과현안의문제의식에서자유롭지못한시인이다.지난두번의시집을통해제주4ㆍ3과10ㆍ19여순에대한역사를조명하며모두기억해야할이웃들의상흔을심도있게기록하고,참여하였다.그가보여준시적행보는새로운세상을꿈꾸는‘고향심상과우환의식’이었으며,녹록치않은주변인들의애절한삶을보듬어주고,함께나누는‘인간애’를통한남도의판소리가락과육자배기장단에실어구성지게서사를풀어내었다.김종옥은그에그치지않고‘부활’이라는변혁의주체들로다시소환하고불러들여다음세대를호명하는작고여리지만생명력으로가득찬남도의정신을발원하고자한다.(정홍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