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교육트렌드2027집필팀,한민호,윤홍주,서현수,이민석,조진표,송수연,이혁규,

저자:교육트렌드2027집필팀
교육트렌드2027집필팀은국가교육계획과교육재정,교육거버넌스에서AI·진로·대입·평생학습·유아교육,지방교육과고등교육에이르기까지한국교육의주요영역을연구하고실천해온17명의전문가로구성되었다.정책결정과정에참여한전문가와초·중등교원,교육행정가,대학교수와국책연구기관연구자,교육실무자와기자가각자의전문영역을맡았다.국가정책의방향만설명하는데그치지않고정책이교사의수업과업무,학생의배움,학교와대학,지역의삶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를자료와현장사례를통해살핀다.서로다른경험과관점을연결해2027년교육변화의전체지형과판단기준을제시하는집필팀이다.

저자:한민호
서울에서10여년간초등학교교사로일했다.한국교육연구소사무국장,월간『우리교육』편집주간등을거치며학교현장과교육정책을잇는연구와출판활동을했다.금천구청교육정책보좌관으로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기획하고추진하며학교와마을이함께아이들의성장을지원하는지역사회학교의가능성을모색했다.이후서울시교육청정책보좌관,비서실장,정책안전기획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사무국장을지내며교육정책의기획과실행,교육청간협력을경험했다.학교현장의변화가지역과국가의교육정책으로이어질수있도록교육자치와교육공동체의발전방향을고민해왔다.함께쓴책으로『유령에게말걸기:새로운교육생태계를위한제안』이있다.

저자:윤홍주
서울교대에서초등교육을전공했으며,서울대대학원에서교육행정전공으로석·박사학위를받았다.1998년부터3년간서울대교육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근무하였고,2001년에는한국방송통신대학교기획실에서3년간연구원으로있었다.2004년‘교육재정의공평성분석’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그해부터현재까지춘천교대교육학과에서근무하고있다.

저자:서현수
정치학을전공했고,핀란드등북유럽국가의민주주의,복지국가,교육정책을중심으로현대민주주의의위기와혁신에관해연구하고있다.현재국가교육위원회국민의견수렴·조정전문위원회위원,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민주주의분과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정치학회교육이사,한국스칸디나비아학회편집위원장,한국인권학회연구위원장을지냈고,사회적협동조합네트워크RE이사장으로활동중이다.저서로『핀란드의의회,시민,민주주의』,『학교민주시민교육의세계적동향과과제』(공저),『돌봄의정치학』(공저)등이있다.

저자:이민석
우리나라에PC가처음보급되기시작하던때부터여러회사에서소프트웨어와하드웨어개발에참여해왔다.1995년서울대학교에서컴퓨터공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0년대후반에는선후배들과함께리눅스기반스마트폰을만들기위한회사에서개발과사업화에몰두했다.그과정을거치며함께했던많은개발자들이리눅스와오픈소스개발자로성장할수있도록도운일을자랑스럽게생각한다.1995년부터한성대학교교수로,그이후소프트웨어개발자수요가급증하던시기에는NHNNEXT와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서학장으로혁신적인교육시스템을만들고,활용하여개발자양성에힘썼다.현재는국민대학교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전공자와비전공자를위한소프트웨어교육에집중하고있다.

저자:조진표
2004년진로적성교육연구소와이즈멘토를창업해서20여년간진로교육전문가로활동해왔다.전공인인간공학을기반으로매년10만명이상의학생들이활용하는‘학과계열선정검사’,‘자기주도학습습관검사’등다수의적성검사를개발하여특허를획득했다.복잡한사회현상과과학적원리를입체적으로분석하여학생들이직면한현실에실질적인도움이되는진로선택의기준을제시하고자노력하고있다.매년100회이상의지자체,교육청과학교,기업강연을통해학생과학부모,교사를직접만나며교육현장의고민을나누고해결책을모색해왔다.풍부한실무경험을바탕으로다양한진로교육자문역을수행하며,급변하는시대흐름속에서학생들이자신만의확고한길을찾을수있도록돕는든든한조력자역할을자처하고있다.

저자: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정책연구원장으로『교사정치기본권에관한종합연구』(2026)를함께썼다.신천고등학교에서역사를가르치며,2014년교단에선뒤고교학점제와역사교사의전문성을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교단을준비하는예비교사와교실의학생까지배우고가르치는사람들을위한공부를하고책을썼다.교사가가르치는일에온전히전념할수있는학교와교육정책을연구하며,교사의전문성과교권의보호가학생의배움을지킨다고여긴다.역사에서배운것이있다면,세상을앞으로나아가게한힘은타인의아픔에공감하고연민할줄아는이들에게서나왔다는사실이다.모두가서로에게다정한세상을꿈꾸며,그런세상에부족한역량이나마기여하는사람이고싶다.

저자:이혁규
1997년부터청주교육대학교에서예비교사를양성하고있다.청주교육대학교제19대총장,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을역임했다.2024년에는국가교육위원회중장기발전전문위원회전문위원으로활동했으며,현재는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로지역사회에서작은실천을이어가고있다.수업비평,질적연구,교사교육,민주시민교육을중심으로연구와집필을이어오고있다.지은책으로『한국의교사와교사되기』,『수업비평가의시선』,『한국의교육생태계』,『수업,비평의눈으로읽다』등이있으며,함께쓴책으로는『소문너머핀란드교육』,『민주주의위기시대,교육의응답』,『수업비평의이론과실제』등이있다.

저자:유재
수학과를졸업한후수학교사를시작으로,현재는중학교에서교감으로재직중이다.교육정책과교육행정전반에깊은관심을가지고현장의목소리를정책담론으로연결하는작업과학교변화를위한교육운동을통해교육발전의지속가능한토대를마련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교육현상과사회현상이수학과과학의원리와무관하지않다는시각으로정책을바라보는것을즐기며,교육을사회적·시대적맥락속에서조망하는시각을견지하고자노력한다.이후학교와교육청그리고국가단위여러위원회에참여하며쌓은경험을바탕으로후배교사의성장을돕는일에힘쓰고자한다.함께쓴책으로『대한민국교육트렌드2022,2023,2024,2026』가있다.

저자:주재술
서울대학교에서정치학및경북대학교대학원에서교육학(교육철학및사학석사)을전공했다.이후울산과학기술원에서입학업무관련팀장을장기간역임하며대학의학부신입생,외국인신입생,대학원신입생선발과관련된정책을수립하고집행하는업무를담당했다.우리정부와국내여러대학입학정책수립에다양한자문을수행하거나정책방안을제시하는역할을수행하기도했다.또한10년이상우리산천곳곳수천킬로도보여행을즐기며자연으로부터우리전통인문학적가치로부터교육문제해결의단초를얻으며인문글쓰기를즐기고있다.

저자:이희수
1987년부터2003년2월까지한국교육개발원에서연구위원으로근무하였다.2003년3월모교인중앙대학교교수로자리를옮긴후,2026년2월까지중앙대학교사범대학교육학과교수로근무하였으며,지금은명예교수로봉직중이다.2026년현재,교보교육재단이사,한국평생교육학회이사,한국잡월드비상임감사로봉사하고있다.주요관심사는평생교육,인적자원개발,지방대학,국가및지자체의평생교육종합발전계획수립등이다.

저자:임부연
이화여자대학교유아교육과를졸업하고현장의유치원교사로근무하였다.컬럼비아대학교에서미학교육으로박사학위를취득한이후,놀이와예술을강조한심미적교수법을소개하는데주력해왔다.국가수준2019개정누리과정의연구책임을맡으며,놀이중심교육과정의철학적기초와학습자중심의탈학문적교수법등을연구하고있다.

저자:함영기
중학교에서사춘기학생들을,대학에서예비교사를가르쳤다.서울교육연수원,서울시교육청,교육부,교육감협의회를두루거치며교육과정및교육정책의개발과교원의전문성함양에기여했다.교사문화,ICT활용교육에관한논문을썼으며,수업전문성의재개념화를다룬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인공지능이답할때교육은무엇을묻는가』를비롯하여여러권의책을썼다.현재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정책기획관으로근무하고있다.

저자:김이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교육정책연구소연구위원으로재직하고있다.전북연구원부연구위원과대통령산하지방분권위원회실무위원을역임하였으며,지방분권과교육정책,사회정책및공공정책분야를중심으로연구해왔다.지방정부와교육행정의자율성과책임성,중앙과지방간권한및기능배분,지역특성을반영한교육정책과사회정책의설계에관심을두고있다.특히지방분권과교육자치의연계,지역교육정책의발전방향,공공정책의제도적개선과정책효과등을주요연구주제로삼아지역현장의문제를정책적으로분석하고실효성있는대안을모색하는데관심을기울이고있다.

저자:김용남
충남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2010년부터한국교육개발원에서교육재정의확보및배분을통해우리의교육여건이개선되고보다나은교육이가능하다는믿음하에교육정책관련연구및평가,교육재정및학교회계관련연구,지역에서의학교의역할등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

저자:이길재
충북대학교교육학과교수겸사범대학장으로근무하고있으며,교육행정전공관련다양한교과목을강의하고있다.미네소타대학교(UMN-TwinCities)에서교육행정전공박사학위취득후뉴욕시립대학교교육정책연구소장,한국대학IR협의회장,교육부선정인문사회연구소인인구구조변화대응교육정책연구소장,한국학교컨설팅협회장을역임하였으며,데이터기반정책적의사결정문화확산에주도적으로기여해왔다.주된연구분야는고등교육이며,해당분야의풍부한경험을기반으로정부정책연구를활발히수행하고있다.교육부정책자문위원,국가교육위원회대학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및학습기본권특별위원회위원,한국연구재단대학재정지원사업상설자문위원등으로활동하고있다.

저자:유대근
2008년부터기자로일했다.우리아이들이성장과정에서겪는문제를여러해동안취재해왔다.현재는한국일보사회정책부장으로일하며교육영역등에대한취재·보도를담당하고있다.2025년9월부터2026년2월까지10대들의우경화문제등을다룬‘소년이자란다’시리즈를연재해민주언론시민연합이수여하는‘이달의좋은보도상’(2025년9월)을수상했다.기자생활을하며한국기자상2회,이달의기자상10회(이상한국기자협회수여),관훈언론상2회(관훈클럽수여),한국신문상2회(한국신문협회수여)등각종언론상을수상했다.2018년에는부총리겸교육부장관표창을받았다.

저자:이경아
수원매원중학교에서교사로일하며교육현장을경험했고,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경기교육종단연구등을수행했다.이후민주연구원연구위원과더불어민주당교육전문위원으로활동하며교육정책과공약을연구하고설계해왔다.이재명정부출범과정에서는국정기획위원회전문위원으로참여해새정부의교육정책과국정과제수립에힘을보탰다.학교와사회에서발생하는구체적인문제들이정책의변화로이어져야한다는생각으로교육재정,교육격차,교원정책,지역교육과교육복지등교육정책전반을연구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모두의성장,교육에길을묻다_이병도
저마다의색깔로빛날아이들을위해다시,도전!_천호성
늘그래왔듯앞으로한걸음씩나아갑니다_조용식
변화의한가운데서,다시아이를바라봅니다_강삼영
쌓아온성과를딛고새롭게방향을바꾸는시기_고의숙
교실의변화로여는교육의미래_안민석
이한권의책이던지는질문,2027년대한민국교육의이정표_한성준
가치는진보적으로,수단은보수적으로_천경호
현장의목소리로여는진정한교육대전환_박영환
교육공동체회복을위한여정의든든한나침반_허승대
변화를읽는것을넘어,교육의방향을함께결정하기위해_송수연

들어가며.대한민국교육지형이완전히재편되는‘그레이트리셋GreatReset’의해_유재

1부.국가교육설계:10년의청사진과교육권력의이동
대한민국교육의미래10년,국가교육발전계획
-사회적합의로나아가기를희망하며_한민호
내국세20.79%연동제폐지안,교육재정의새분수령
-50여년만의교부금개편은교육재정의구조를어떻게바꾸는가?_윤홍주
누가교육을결정하는가?
-참여·숙의·합의로다시설계하는교육거버넌스_서현수

2부.교육현장:AI와민주시민의공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던진질문:AI시대,학교는무엇을가르쳐야하는가?_이민석
AI와노동,진로교육의새로운패러다임_조진표
학교밖시민,교사정치기본권논의의변화와과제_송수연
민주시민교육,이제학교는무엇을가르쳐야하는가?_이혁규
다문화시대,우리시스템은준비되어있는가?_유재
대입제도와평가혁신:‘선발의기술’에서‘성장의기록’으로_주재술
학교를품고삶전체로:평생학습사회의현주소_이희수
유보통합30년,이제무엇을통합해야하는가?_임부연

3부.지방화시대의교육
시·도교육감인수위백서로읽는지방교육의변화_함영기
전남광주거대통합교육청의탄생:비대화인가,초광역자치혁신인가?_김이수
인구소멸시대,지역의학교는어떻게재구성되어야하는가?_김용남
지역대학의재편과미래대학의변화_이길재

[특별기획]
10대우경화와혐오의토끼굴,학교는어떻게출구를만들것인가?_유대근
〈참교육〉이던진질문,‘교육활동보호국’은답할수있을까?
-국가책임형교육활동보호체계의조건_이경아

출판사 서평

교육의판이바뀌는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
미래에대한예언이아니라변화를연결해읽고더나은선택을가능하게하는판단의기준이다.

2027년은새로운정책몇가지가시행되는해가아니다.향후10년의교육방향을담을국가교육발전계획,50여년만의교육재정개편논의,학교안으로빠르게들어오는AI,학령인구감소와지역소멸,평가와대입의변화가한꺼번에맞물리는시기다.학교가무엇을가르치고어떻게운영되어야하는지,교육의책임과권한을누가가져야하는지부터다시물어야한다.『대한민국교육트렌드2027』이이시기를‘그레이트리셋’으로읽는이유다.

17개의교육현안은서로떨어진문제가아니다.국가의정책이교육청과학교를거쳐교사의수업과업무,학생의배움,지역의존립에어떻게이어지는지를하나의구조안에서살핀다.교육재정의변화는학교운영의조건과연결되고,AI는수업뿐아니라진로교육과평가의기준을바꾼다.인구감소는학교통폐합을넘어지역과대학의미래를다시묻게한다.교육감인수위백서에서는진영을넘어반복되는과제와지역마다다른선택도읽어낸다.

이책이내놓는것은미래에대한예언이나하나의정답이아니다.대신정책의약속이교실의변화로이어지기위해무엇을살펴야하는지,첨예한쟁점을어떤기준으로판단해야하는지를제시한다.교사는정책이자신의수업과학교에미칠영향을,교육행정가와정책담당자는제도의실행조건과파급효과를,학부모와시민은변화가아이들의삶에닿는과정을읽을수있다.

2022년부터한국교육의변화를추적해온『대한민국교육트렌드』는올해로여섯번째기록이다.교육의판이바뀌는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미래에대한예언이아니다.변화를연결해읽고더나은선택을가능하게하는판단의기준이다.

책속에서

우연히겹친일정처럼보이지만,실은그렇지않다.인구가줄고,격차가벌어지고,가르치는사람이교단을떠나고,교실의구성이달라지고,지역이통째로흔들리는다섯갈래의변화가동시에임계점에도달하면서,이를감당해온제도들이한꺼번에개편의시간표앞에서게된것이다.왜지금‘그레이트리셋’이라는표현이필요한지,다섯가지신호로압축해먼저확인해보자._34쪽

이책을읽는독자에게바라는것은하나다.다섯가지신호를개별정책의문제로흩어읽지말고,서로연결된하나의현상으로읽어달라는것이다.그래야만2027년이단지위기가응축된해가아니라,대한민국교육이다음10년을위해스스로를다시설계한해로기억될수있을것이다._45쪽

그러나속도가빨라진만큼질문도커졌다.여러특별위원회의보고서를어떻게하나의비전으로통합할것인가.위원회가먼저제시한정책방향과이후국민숙의의관계를어떻게설정할것인가.전문성과대표성,속도와숙의사이에서균형을찾을수있는가.이에대한답이제2기위원회의성패를가를것이다._58쪽

합의의수준을현실적으로설정하는것도중요하다.모든세부정책에만장일치를얻는것은불가능하다.공론화의목표는갈등을없애는것이아니라,무엇에폭넓게합의했고무엇은여전히이견이큰지,각선택이치러야할비용은무엇인지를사회가함께확인하는데있다.최종계획에는‘합의된원칙’,‘다수의견에따라결정한사항’,‘추가검증뒤결정할사항’을구분해표시할수있다._72쪽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단순한중앙정부보조사업비와성격이다르다.현행법은내국세총액의20.79%와국세교육세일부를교부금재원으로정한다.보통교부금은기준재정수입액이기준재정수요액에미치지못하는시·도교육청에그차액을중심으로배분되고,교육감은지역여건에맞춰교육비특별회계예산을편성한다.중앙정부가정한개별사업에만사용할수있는국고보조금에비해포괄적이고자율적인재원이다._91쪽

교부금개편의성패는교육재정을얼마나줄이거나늘렸는지만으로판단할수없다.필요한교육에충분한재원이안정적으로공급되는지,지역과교육기관의자율성을보장하는지,재원배분의근거와책임이투명한지를함께따져야한다.50여년만의변화가재정의이동에머물지않고영유아부터성인까지교육의질과기회를높이는새로운재정체계로이어져야한다._112쪽

최근청와대가포스트5·31교육개혁의마련을교육부와국가교육위원회에주문한것도바로그러한인식의발로라고생각된다.정권의임기를뛰어넘어정책적지속성과일관성을유지하며참여,숙의,합의에기초해교육을둘러싼문명사적도전과환경변화에능동적으로대응해가는대안적교육거버넌스의구축은그핵심과제라할수있다._143쪽

인공지능은이경험칙이처음으로통하지않는기술이다.생성형AI는정보를검색하고요약하며,글을쓰고번역하고,문제를풀고코드를작성한다.이는단순한작업자동화가아니라그동안오직인간만수행가능하다고여겼던인지활동의상당부분을기계가대신하기시작했다는것을의미한다._150쪽

셋째,교사개개인은우리사회에서가장학습역량이좋은집단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거대한변화를혼자감당하려하지말고함께배우는공동체를만들어야한다.AI시대의교육혁신은개별교사의분투만으로감당하기어렵다.동료교사와사례를공유하고함께수업을설계하며시행착오를나누는교원학습공동체는빠르게변하는환경에서전문성을지속적으로갱신하는가장현실적인방법이다._174쪽

같은해에대학을졸업한두사람이있다.한사람은반도체회사에취업해성과급으로임금이크게올랐고,다른한사람은전공과무관한첫직장에서몇년째임금이제자리다.두사람의출발선은크게다르지않았다.결과를가른것은노력의크기가아니라어느분야에속했는가였다.최근우리노동시장에서나타나는변화의핵심이여기에있다._180쪽

변화는거창한제도개혁에서만시작되지않는다.외부사회를향해창문을다시열고,진로교사들에게최신사회·경제전문가연수와실체적데이터를지원하며,학교진로교실책상위에관성적인체험키트대신정직한노동시장지도를펼쳐놓는작은용기,바로그지점에서K자형양극화의위험을넘어아이들의미래를지켜내는진짜진로교육이시작될것이다._207쪽

‘좋아요’는SNS에서할수있는의사표현가운데서도비교적소극적인행동에가깝다.그러나이작은클릭조차행위자가‘교사’라면범법행위의단서가될수있다.그동안교사개인SNS에서의게시물공유,정치적의견표현이선거법위반이나징계문제로이어진사례들이종종있어왔다.동료교사가정치적인의사표현때문에신고되거나문제를겪었다는경험은교사집단전체의불안과자기검열로번질수있다._210쪽

따라서어떤주장을어떤무게로다룰지가리는일은수업장면마다다르며,미리정한규칙으로대신하기어렵다.이는교과와학생에가장가까운교사의전문적판단에기초해야하며,필요한것은그전문성이책임있게작동하도록뒷받침하는일이다.나아가수업이정치적민원의대상이되었을때교사가혼자소명하며대응하게두지않는보호와지원절차마련도중요하다._230쪽

2024년12월3일비상계엄사태는많은한국인들에게이질문을다시던지게하였다.1987년민주화이후약40년이흐르는동안우리는민주주의가여러한계를안고있더라도다시권위주의시대로되돌아가지는않을것이라고믿어왔다.그러나이번사태는민주주의가한번성취되었다고해서영원히유지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다시확인시켜주었다._234쪽

학생과청소년이학교와지역사회에서자신의의견을제시하고,토론하며,정책결정에영향을미치는경험을할수있을때민주시민교육은비로소살아있는교육이될수있다.민주주의는교과서속에서배우는것이아니라참여를통해습득되는것이며,학생과청소년을민주주의의미래주체가아니라현재의시민으로인정하는데서부터진정한민주시민교육은시작될수있다._255쪽

오랫동안우리에게‘다문화사회’라는단어는다가올미래를대비하기위한정책적수사나추상적인화두정도로여겨졌다.그러나이주배경학생이다수인학교에근무하며체감하는현실은다르다.막연했던미래는거리에서,식당에서,산업현장에서,농어촌에서마주할수있었고,이제학교에서도시급한과제가되었다._260쪽

언어교육,문화이해,가정지원,집단관계개선이라는네가지과제모두학교한곳의힘으로는해결할수없는구조적문제라는사실이다.교사의헌신과일선의재량으로버텨온지금까지의방식은이미한계에다다랐다.이아이들을진정한의미의평등한교실주체로세워내기위해서는,교사가아이들과눈을맞출시간을돌려주는실질적지원과,교문밖삶을지켜낼촘촘한사회안전망이함께갖추어져야한다._274쪽

2023년발표와함께시작된2028학년도대입제도개편은1994학년도에처음도입된수능체제가약30년간겪어온문제를해결하기위한방안이다.또한AI가사회모든분야에전면적으로영향을미치고있는현실을반영한결과이기도하다.급속하게변하는직업세계와그것을반영해야하는교과및진로교육,습득한지식을기반으로주어진보기에서답을고르는교육과평가의한계등을극복하기위해마련한방안이다._303쪽

그리하여대입제도가지원자를소수의정량적기준에따라줄세우기하는‘선발의기술’에머무를것인지,아니면학생개개인이자신의진로와관심에따라걸어온‘성장의기록’을읽어내어연속적인교육으로이어갈것인지에관심이모아진다.모든학생들이동료와의상대평가에따른성취수준이아닌오롯이자신의도전과노력의과정및결과로평가받을수있게될까._304쪽

셋째,성인들의학습참여시간을높여야한다.특히재교육과전환교육,향상교육이절실한중장년의학습시간이늘어나면고용가능성이높아져,따분한여가시간은줄어들게되어학습·근로·여가가균형잡힌삶,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것이다.성인기에학습시간이급감하여성인의학습역량과직업역량이떨어지는게국가적인문제이다._330쪽

국교위는다양한유형을유지하며구축한섬세한영유아돌봄시스템을저출산사회에대응하는K-edu의자산으로인식하는전환적사고가필요하다.또한다양한요구를가진부모의요구에부응하며,사회적합의를통해국가차원영유아교육에대한국민적신뢰를공고히해나갈필요가있다._357쪽

학령인구의급감역시예측이아니라이미벌어지고있는실제이다.2026학년도전국초등학교1학년입학생은29만8,178명으로,사상처음으로30만명선이무너졌다.2023년의40만1,752명과견주면3년만에10만명이사라진셈이다.초·중·고전체학생수도올해480만명대로내려앉아500만명선아래로내려왔고,2029년에는430만명아래가될것으로추계된다._362쪽

그조건아래에서매일아이를만나는것은결국교사이고,무엇을어떻게가르칠지판단하는것도교사다.열여섯권의문서가아무리촘촘해도그판단을대신할수는없다.백서를읽는일이의미를갖는것은그문서가정답을담고있어서가아니라,4년동안교실에서벌어질일의조건을미리보여주기때문이다.다시물어야할교육의자리는문서에있지않고교실에있다._395쪽
교육행정체제의초광역화는두조직을물리적으로합치는기술적작업에그치지않는다.분권성과현장성이라는지방교육자치의가치를대규모통합행정체계안에서어떻게구현할것인가라는과제를안고있다.이글에서말하는‘지방교육자치의재구성’은바로이문제를가리킨다._398쪽

통합의효과는조직을얼마나많이합쳤는지가아니라학생과주민이어떤변화를체감하는지를기준으로평가해야한다.학생의교육선택권이넓어졌는지,행정서비스에대한접근성과처리속도가개선되었는지,지역간교육격차가줄었는지,지역에서배우고일하며정착할수있는경로가확대되었는지를지속적으로확인해야한다.전남광주교육통합의경험은지방교육자치의완성된해답이아니라새로운출발점이다._422쪽

2025년기준전국229개기초자치단체중147개(64.2%)의기초자치단체가인구의자연적또는사회적감소가지속적으로발생하고있다.지역의인구감소는지방재정악화를초래하며,각종사회시스템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