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권순익 작가의 개인전을 처음 마주한 순간, 이 책의 기획자 이상민(한국작가후원연대 이사장·커뮤니케이션 학자)은 검고도 반짝이는 흑연의 광점들 앞에서 오랫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고 회고한다. 작가와의 긴 대화 끝에 그는 권순익의 회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예술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 속에서 오늘을 잃어버리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는 확신을 얻었다.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처럼, 한 페이지에 한 문장, 마주보는 페이지에 작가의 그림을 배치하는 형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0개의 문장은 작가 자신의 말과 그를 감동시킨 철학자들의 언어, 그리고 기획자가 작품 앞에서 느낀 것에서 길어 올렸다.
“흑연이 빛나는 것은 반복적인 노동 끝에 일어나는 물리 현상이다. 빛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틈이 있어야 빛이 든다.”
- 이상민, 「기획의 글 - 빛은 틈 사이에서 온다」 중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처럼, 한 페이지에 한 문장, 마주보는 페이지에 작가의 그림을 배치하는 형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0개의 문장은 작가 자신의 말과 그를 감동시킨 철학자들의 언어, 그리고 기획자가 작품 앞에서 느낀 것에서 길어 올렸다.
“흑연이 빛나는 것은 반복적인 노동 끝에 일어나는 물리 현상이다. 빛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틈이 있어야 빛이 든다.”
- 이상민, 「기획의 글 - 빛은 틈 사이에서 온다」 중
틈에서 빛으로 (권순익 그림에세이)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