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희망 ReBorn

나무야 나무야 희망 ReBorn

$30.00
Description
제주 삼나무의 본질적 이해 그리고, 리본ReBorn 아트 역할을 다한 것들, 어디서 다시 태어날까?
힘찬 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모두들 떠나버린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역할을 다한 삼나무, 이제 어디서 다시 태어나야 할까요?
그 어려운 고심이 리본ReBorn 아트입니다.
그간 수 차례 전시·포럼의 결과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제주 삼나무를 이야기하십니다.
힘을 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있고 왜 의미 없는 일을 하냐는 질책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간 작품 소재로 활용했던 삼나무는, 목재로는 쓸모가 없어 과수원에 버려져 있던 작은 가지들이었습니다. 이들을 모으고 자르고 다듬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며 이들의 사연과도 같은 ‘ReBorn’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주었습니다.
치열하게 역할을 다한 후, 이제 사라져야 할 소중한 것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주고 싶습니다.
빨리 크게 자라는 속성수의 특질은 어린 감귤나무의 방풍림으로 마침 맞았습니다.
빨리 크게 자라는 속성수의 특질 탓에, 다 자란 감귤나무에겐 오히려 해를 가리는 지장물일 뿐이었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기른 공을 인정받아 자리만은 지키고 있으면 안 되겠냐고 붙잡고 호소할 수도 없는 노릇.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냐며, 사람들은 역할을 마친 것들의 순리를 이야기합니다.
제주 삼나무는 이제 변명도 못할 애물단지입니다.
빽빽하게 심은 삼나무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한다고 지적 받고 있으며 봄철 꽃가루로 인해 호흡기 알레르기 주범으로도 눈총 받습니다. 한번 처지가 곤궁해지니 일본 원산에 일제강점기에 들여왔다며 출신마저도 주홍글씨로 낙인되었습니다.
삼나무에게 영혼이 있다면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을까요? ‘음악 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사람들에겐 발견이고 삼나무에겐 희망입니다.
그리고, 발견과 희망의 교집 합. 그 이름이 리본ReBorn 아트입니다.
by 노시훈 · 박미영
저자

이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