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상)

국보(상)

$18.00
Description
2019년 ‘예술선장문무과학대신상’, ‘중앙공론문예상’ 동시 수상!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보〉의 원작 소설!
일본에서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요시다 슈이치의 기념비적 작품
2025년 6월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국보〉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일본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오늘날 주류에서 한발 밀려난 ‘가부키’를 소재로 다룬 이 영화는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국보》를 모티브로 삼았는데, 원작인 소설도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될 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소설을 통해 저자는 잊혀 가는 ‘가부키’ 문화를 되살리는 한편, 완벽한 연기와 춤, 무대를 만들어내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인물들을 통해 예술의 극치에 다다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특히 저자는 소설을 통해 주변으로 밀려난 가부키 배우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누구나 원하는 장밋빛 인생은 결코 쉽게 오지 않음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로 다 담아내지 못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좌절과 기쁨의 순간을 소설을 통해 살펴보자.
선정 및 수상내역
- 2019년 예술선장문무과학대신상 수상
- 2019년 중앙공론문예상 수상
저자

요시다슈이치

저자:요시다슈이치
1968년일본나가사키현에서태어난작가는1997년《최후의아들》로제84회문학계신인상을수상하며단숨에주목을받았다.2002년《퍼레이드》로제15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파크라이프》로제127회‘아쿠타가와상’을수상하며일본문학을대표하는작가로우뚝섰다.2007년《악인》으로제34회‘오사라기지로상’과제61회‘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2010년《요노스케이야기》로제23회‘시바타렌자부로상’을받았다.가부키세계를무대로하는《국보》로2019년‘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과‘중앙공론문예상’을동시에수상하는기염을토했다.또한이상일감독이연출한동명영화로제작되어일본내에서역대급흥행돌풍을일으켰고,대중성과작품성을동시에잡은최고의영화로인정받았다.그외의작품으로《분노》,《동경만경》,《다리를건너다》,《사랑에난폭》,《원숭이와게의전쟁》등다수가있으며,여전히문학가로서식지않은열정을보여주고있다.

[출간작]
퍼레이드
범죄소설집
다리를건너다(양장본Hardcover)
지금당신은어디에있나요(양장본Hardcover)
하늘모험(양장본Hardcover)
요노스케이야기
악인(양장본Hardcover)

역자:김진환
단국대학교일본어학과를졸업하였으며,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올바른지도의뒷면에서》,《당신만이알고있다》,《회사가팔렸다》,《모성》,《오랜거짓말이끝나는날에》,《이겨울사라질너에게》,《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기묘한민박집》외다수가있다.

목차


제1장하나마루요정의터
제2장키쿠오의녹슨칼
제3장오사카초단
제4장오사카2단
제5장스타탄생
제6장소네자키숲의도피
제7장출세어(出世魚)
제8장풍광무뢰(風狂無?)
제9장침향목침(伽羅枕)
제10장괴묘(怪猫)

출판사 서평

한줄기빛처럼강렬한가부키의세계
더아름다운세상으로나아가기위해
오늘도무대위에서춤을춘다!

일본문학계의거장,요시다슈이치의
예도(藝道)문학의정수!

일본의전통문화인가부키를소재로한장편소설《국보》(전2권)는일본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요시다슈이치의기념비적인작품이라할만큼대작으로손꼽힌다.일본문예상을대표하는‘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중앙공론문예상’동시수상했을만큼일본문학계에서도중요한작품으로인식하고있다.《국보》상권에서저자는일본야쿠자가문에서태어난키쿠오가아버지와집안을잃고가부키로일가를이룬탄바야가문에들어가가부키배우로서성장하는이야기를중심적으로다룬다.

상권에서저자는소설속키쿠오의삶을통해저자는전통을지키기위해매달리는예술가들의피와땀,그들의정신을다시금세상밖으로이끌고나온다.춤이좋아서배우가되었지만키쿠오가맞이하는현실은그리녹록하지않다.과거일본을대표하는문화였으나사회가변화함에따라가부키는영상매체에밀려점차소외되어가는‘잊혀가는전통’일뿐이다.이를반영하듯가부키연극을공연할극장도전국에서손에꼽을만큼현저히줄었다.그러한현실속에서도키쿠오는가부키배우로서의자각을잃지않고춤에대한열정을계속이어나간다.지금은잊혀가는무대이지만반드시크게날아오를날을기다리면서때를기다린다.

《국보》는가부키를소재로한소설이지만우리에게도생각해볼거리를던진다.저자는가부키무대와춤,음악등에대해상세하게다루면서제2차세계대전이후의일본사회의변화와가부키문화의쇠퇴등을함께소개한다.컬러텔레비전보급이후,과거와다른영상매체의파급력이높아지면서대중의관심이가부키무대에서영화나드라마로옮겨갔고,그에따라‘배우’의연기와역할도변화를맞이한다.하지만이러한변화는가부키무대의전통과는분명한간극이있었고,대중의관심에서멀어져감에따라가부키공연을열수있는극장이나장소도급격히줄어들었다.이러한여파로문화를지키고자하는사명뿐아니라여기에종사하는모든이의생계마저위협받는상황에직면한다.

저자는소설을통해현대사회의변화속에서‘전통’의가치가무엇인지,‘변화’와‘전통’은양립할수없는것인지,문화를소비하는주체로서대중은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묻는다.물론이러한질문에우리가쉽게답할수는없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함께답을찾아야한다.분명한것은‘전통’이지니는가치는사라지지않으며그것을현재에맞게변용하고활용할수있어야한다는점이다.《국보》를통해‘키쿠오’로대변되는전통예술가의삶과일생의궤적을따라가면서우리가가지고있는전통은무엇인지,어떤가치를이끌어낼수있을지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