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쉼터

기억의 쉼터

$8.35
Description
어느 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습니다.
예순에 첫 시집인 기억의 쉼터 1집을 내면서 일흔이 되면 또 한번 책을 내자고 저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그렇기에 살면서 느끼는 작은 마음들을 글로 엮어 보았습니다.
제 삶의 단편들을 짧은 글 안에 꾹꾹 눌러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냅니다.
부디 이 책을 열어 보신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가 띠기를 바랍니다.
저자

단귀복

일흔살이된자타공인할머니입니다.

언제이렇게나이를먹었는지실감은안나고마음만은청춘인할매

길고양이밥배달을십년넘게하고
있는마음여린할매

간간이부는바람이나밤하늘의달을보면서도말을거는이상한할매

13년째독거노인의삶을살아가는중입니다.

목차

가을바람
슬퍼마오
인생길은편도가아니야
까맣게잊었네
대파한단
벚꽃
이런날이올줄몰랐네
봄바람
보름달그대
밤길
밤빗소리
혜경궁홍씨
엄마
꽃비
봄의향연
사랑은
봄이오나보다
흰눈1
때론귀찮다
아픔
그대가있으매
식은커피한잔
또한해가저문다
이쁜마음
너만외로운게아니야
짧은하루
단풍도시든다
아버지생각
그때그랬어
로또복권
옛날안경
초승달
꿀떡
혼자어떻게살고있을까
봄비오는날이면
긴밤
흰눈2
당신은행복하십니까
달맞이꽃
영순네형제들과의상봉
밤비내리는밤
양파장아찌
오늘하루
인연(영순이를생각하며)
아침일상
봄날오늘
심술났나봐
밤에내리는비
소리없이내리는눈
첫눈오는날
단풍
머리카락
그리움
커피는내친구
세월이란놈
고마워
여름밤
6월의하루
밤꽃
사계절
햄버거
딸에게
태릉길을달리며
목소리
잊지않을게
흰눈3
그런날
섣달그믐날
내마음은무채색
골목길
겨울강
편하게살자
초겨울의한강
가을여자
낙엽이야기
가을비는
9월이오면
인생
작은꽃
오빠생각
찔레꽃
내친구702호
모래시계
남동생
내가늙어보니알겠소
친구여
봄이오고있단다
가을의문턱에서
한가위둥근달
냉장고비우기
밤바다
봄이온다네
우리그렇게살아요
봄인가봐
빈하늘
가을
명동
왜모르겠습니까?
해금강
달님달님
제주도
멋진엄마
별처럼
시험에대한에피소드

출판사 서평

단귀복시인의시에는봄햇살의포근함,돋아나는새싹과같은부드러움이가득하다.저자는봄날의햇살과겨울에내리는첫눈을사랑하고밤에문득떠올라그리운사람을회상할수있도록해주는달님을동경한다.길가에서사료한톨주워먹기힘든길고양이챙기는것이귀찮으면서도그들이배를곯을까안타까운마음에매번끼니를챙겨주는따뜻한마음의소유자이기도하다.

《기억의쉼터》에는그런시인의일상과성정이그대로녹아들어있다.대파한단을선물받으면팟국을잘끓이던친구를생각하며그날저녁으로팟국을끓여먹고,나이가들면서기억력이떨어진것을느끼며깊은생각에잠기는그런아담한일상을보며우리는자연스러움을느낄수있다.

이이후에이어지는시집에서또어떤일상을선보일까궁금해지는단귀복작가의《기억의쉼터》를보며오붓하고나른한힐링을맛보는것은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