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수학 공부

조선 사람들의 수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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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사람들이 일상에서 수학을 배우고 활용한 방식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일반 백성에서 중인 산원, 사대부, 임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수학을 공부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실생활에 적용했는지 살펴본다. 조선 수학의 주요 도구인 산대(계산 막대)의 활용법과 더불어, 조선 후기 서양 수학의 도입이 우리 전통 수학에 미친 영향도 상세히 다룬다. 나아가 조선 수학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수학과 서양 수학이 교차하며 형성된 조선만의 독특한 수학적 사고와 방법론을 재조명한다.
저자

이근호

저자:장혜원
서울교육대학교수학교육과교수.
서울대학교수학교육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수학학습에서표현및표상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수학사학회의조선시대산학서번역연구이후로조선산학및수학사의수학교육적활용연구를이어오고있다.
대표논저로,『산학서로보는조선수학』,『수학박물관』,『한국수학문명사』,『구일집』,『산학입문』,『클레로의기하학원론』,
「조선시대의산학서구일집의내용분석및교육적활용방안탐구」등이있다.

기획: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통한글로컬시대의인류문화창달에기여’라는목표아래전통기록유산을중심으로민간소장국학자료의체계적인수집보존과연구활용사업을펼치고있는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전국에흩어져있는전통시대고문서와유교목판등의기록유산을수집하고보존하는데에도힘을쏟고있으며,그런기록유산들속에알알이박혀있는한국적스토리텔링소재를발굴하여콘텐츠제작현장에제공하는일도수행하고있습니다.특히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사업을통해자라나는미래세대에선현들의지혜를전승하고,한문교육원과유교문화박물관을운영함으로써전통문화의계승과보급에도꾸준한노력을기울이고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말

1.조선수학대강의이야기
산학의역사
중국수학의영향
조선수학의내용과수준

2.백성들에게필요한수학
조선수학공부의시작,산대
산대로계산하다
큰수와작은수를나타내는자릿값의이름들
길이와들이와무게를재다
조선사람들이사용한화폐
동서남북으로방향을말하다

3.중인산원의수학공부
산원은무엇을공부하고,무슨일을했을까
수학을가업으로삼다
수학을논하고수학책을구할기회를얻다

4.사대부의수학공부
박학다식속수학공부하는핑계를찾다
수학이주역과만나다
그림을그려서수학을설명하다
수학탐구를위해신분을초월하다
조선의융합인재,수학공부를하며풍류를즐기다

5.임금의수학공부
임금도수학공부에열심을보여야한다
수학인재로나라를살려야한다
산학의또다른이름,주학

6.수학적사고의대가들
비판적으로사고하다
창의적으로사고하다

나오는말:우리는왜전통수학에대해알아야할까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전통생활사총서
한국전통시대의다양한역사적현장과인물속에숨어있는사례들을하나하나발굴하여재구성해소개한다.당시사람들의일상속을세밀하게파악하여그간덜알려져있거나알려지지않았던다양한소재를대중에게흥미롭게전달한다.특히중앙정부중심의자료가아닌민간에서생산한기록물을통해내용을재현하는만큼각지역의살아있는역사적사실을이해하는데기여한다.매년해당분야전문가를집필자로선정하고지속적인피드백을통해원고의완성도를높였다.본총서를통해생활사,미시사,신문화사의붐이다시일어나길기대한다.

이책은조선시대사람들이일상에서수학을배우고활용한방식을심도있게탐구한다.일반백성에서중인산원,사대부,임금에이르기까지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어떤목적으로수학을공부하고어떤방식으로이를실생활에적용했는지살펴본다.조선수학의주요도구인산대(계산막대)의활용법과더불어,조선후기서양수학의도입이우리전통수학에미친영향도상세히다룬다.나아가조선수학의역사적배경을바탕으로동아시아수학과서양수학이교차하며형성된조선만의독특한수학적사고와방법론을재조명한다.

※조선사람들은과연어떻게살았을까?우리에게‘조선’이라고하면떠오르는것은보통양반이나선비의모습이다.그러나조선에는양반과선비뿐만아니라상인이나농민등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살았다.그러니까조선사람들이어떻게살았는지를알기위해서는양반들의삶뿐만아니라,상인과농민들의삶도함께바라봐야만한다.또양반들의삶역시도,중앙정치에서의활동만으로는충분히이야기될수없음이분명하다.그런데실록이나,『승정원일기』처럼국가가편찬한관찬기록에서는이들의일상모습을찾아보기어렵다.다행히도개인의일기나서간집등다양한사적기록이발굴됨에따라우리는이들의모습을짐작할수있게되었다.물론그일기나서간집을남긴사람들이주로식자층에속하기때문에일정부분한계는있지만,그러한식자층이자신의이야기를남기면서주변의이야기도남겨왔기에,우리는그동안알기어려웠던주변의삶을확인할수있었다.전통생활사총서는이처럼조선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삶을소개하고자한다.이책들을따라서읽어나가다보면우리가몰랐던조선사람들의삶을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

이책은조선시대사람들의일상과학문속에서수학이어떤의미와역할을가졌는지를다각도로조명하는흥미로운저작이다.장혜원작가는조선의일반백성부터중인산원,사대부,임금에이르기까지다양한계층이수를익히고산대를활용한계산법으로생업을유지하고사회를이끌어간모습을생생하게복원해낸다.책은전통수학의역사를조망하면서도단순한학문적접근을넘어,당대사람들이계산을통해삶을영위해나갔던구체적인일상을조명하며,그들이수학을학문이자실용도구로받아들였음을상세히그려낸다.특히서양수학의도입으로인해조선수학의양상이어떻게변화했는지에주목해,전통과새로운학문이교차하며조화를이루려했던조선인의지적호기심과도전정신을깊이있게이해하게한다.조선수학의학문적열정과문화적가치가독자에게전해지는이책은,조선시대수학에대한새로운시각을제공하며우리전통수학의자취를되새기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