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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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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길 잃은 나그네에겐작은 안식조차 허용되지 않는다.오직 끝없이 이어진 길 위의 여정만이 있을 뿐.오늘도 나그네는 길섶에 앉아지나온 길 더듬으며아직도 먼 안식에의 날을 꿈꾸어 본다.- 「길가에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