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연금술 - 부글 클래식 boogle Classics

심리학과 연금술 - 부글 클래식 boogle Classics

$27.00
Description
연금술은 인간의 영혼을 찾는 여정!
이 책은 에라노스 회의(Eranos Congress: 1933년부터 스위스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지적 토론 집단을 일컫는다.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종교학과 인문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에서 행한 강연에서 비롯된 두 가지 주요 연구서가 바탕이 되었다. 1935년과 1936년에 각각 ‘에라노스 연감’(Eranos Jahrbuch)에 게재된 연구서들을 보강하고 시각적 자료를 추가한 것이 이 책이다. 수많은 삽화를 삽입한 것은 그런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연금술사들의 사고방식의 핵심에 속하기 때문이다. 연금술사들은 글로 불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거나 전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이미지로 압축하려고 노력했다.
칼 융은 이 책에서 자신의 핵심 개념인 원형의 보편적인 본질을 깊이 파고들고 있으며, 아울러 인간의 정신 건강에서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칼 융은 인간에게 자유를 추구하고 개성을 양성하려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한다. 이 목표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의식이 저절로 엮어내는 상징들을 제대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융은 강조한다. 융이 제시하는 이론이나 접근 방식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 본인을 조금씩 더 풍요롭게 가꿔갈 수 있는 기회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칼 융은 “사람은 빛의 형상들을 상상하는 것으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자신이 품고 있는 어둠을 의식으로 만들어야만 깨달음이 따르게 된다.”고 말한다.
연금술을 보는 시각이 아주 독특하다. 흔히 연금술은 원시적인 과학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칼 융에게 연금술은 연금술사들이 개인적 발달을 꾀하려는 노력으로 다가온다. 말하자면, 융에게 연금술은 개인이 스스로 변형을 이뤄나가는 여정이고 정신적 성숙을 추구하려는 본능적인 충동이다. 의식을 보다 높고 보다 넓게 확장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요소로는 감정과 사고, 직관, 감각이 꼽힌다.
저자

칼구스타프융

1875년7월26일스위스에서목사의아들로태어났다.바젤대학교에서의학을전공하고부르크휠츨리정신병원의원장오이겐블로일러밑에서심리학연구를시작했다.자극어에대한단어연상실험을연구하면서프로이트가말한억압을입증하고이를‘콤플렉스’라명명했다.1907년이후프로이트와공동작업을하면서그의후계자로여겨졌으나,융은프로이트의리비도를성적에너지에국한하지않고일반적에너지라...

목차

지은이의말

1부연금술의종교적,심리학적문제들에관한소개의글

2부개인의꿈상징체계와연금술의관계-꿈을꿀때작용하는무의식적과정들에관한연구
1장서문
2장초기의꿈들
3장만다라의상징체계

3부연금술속의종교사상
1장연금술의기본개념들
2장연금술작업의정신적본질
3장작업
4장원물질
5장라피스와그리스도의유사성
6장종교의역사에나타난연금술의상징체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자신의영혼을정면으로마주하는것을피하기위해서라면,사람들은터무니없는일도마다하지않는다.”

“인간정신을진정으로아는사람이라면누구나정신이우리의경험들중에서가장어둡고가장신비스런영역들중하나라는나의말에동의할것이다.이분야에서배울수있는것에는절대로끝이없다.나도치료활동을하면서새롭고뜻밖인무언가를겪지않고보내는날은단하루도없다.정말이지,그런나의경험들은삶의표면에서벌어지고있는그런평범한일들이절대로아니다.그럼에도그경험들은특별한이분야에서활동하고있는모든정신과의사들이쉽게닿을수있는범위안에있다.”

“완전에이르는옳은길은불행하게도불길한우회로와잘못된방향전환들로이뤄져있다.그길은쭉곧지않고구불구불하고긴여정이며,상반된것들을결합시키는경로이고,미궁처럼구부러진곳과귀퉁이들이공포감을불러일으키는그런경로이다.우리가‘접근불가능하다’는소리를자주듣는그런경험들을만나는것은바로이긴여정위에서다.그경험들의접근불가능성은곧그것들이우리에게엄청난노력을요구한다는의미이다.”

“‘그리스도를본받으려는’노력,즉이상인그리스도를따르며그리스도처럼되려는노력은논리적으로속사람을발달시키고고양하는결과를낳아야한다.그러나실제로보면,그리스도라는이상은피상적이고형식주의적인태도를보이는신자들에의해외적숭배의대상으로바뀌었다.그대상이정신의깊은곳에닿아서그정신에게이상을따르면서완전성을추구할기회를줘야하는데,그기회자체를빼앗아버리는것이바로대상에대한숭배이다.따라서신성한중재자는하나의이미지로서밖에서있고,그런가운데인간은자신의깊은부분이건드려지지않은채불완전한상태로남는다.”

“의식적인정신의핵심은구별이다.이유는의식이사물들을알기위해서는상반된것들을분리시켜야하기때문이다.의식은자연에반하게그런구분을한다.그러나자연속에서상반된것들은서로를추구한다.극단적인것들이서로접촉하는것이다.그래서통합의씨앗은무의식에,특히통합의원형인자기에있다.거기서신의안에서처럼상반된것들이상쇄된다.그러나무의식이스스로를분명하게드러내기시작하자마자,상반된것들은천지창조때처럼서로갈라진다.”

“인간이자신의문제로고통을겪는것은그만큼가치있는일이며,사람은자신의영혼안에성장할수있는무엇인가를갖고있다.영혼안에서조용히일어나는사건들을인내심있게지켜보는것은보람있는일이며,영혼이외부나위로부터규제를받지않을때가장중요하고가장훌륭한일이일어난다.”

“부모나조부모가아이에게아무리많은죄를지었다할지라도,진정으로어른이된남자는그죄들을자신이다뤄야할조건으로받아들인다.어리석은사람만이바꿔놓지못한다는이유로다른사람들의죄의식에관심을둔다.현명한사람은오직자신의죄의식으로부터배운다.그런사람은스스로이렇게물을것이다.이모든일이일어나는나는도대체어떤존재인가?이운명적인물음에대한답을찾기위해그사람은자신의가슴안을들여다볼것이다.”

“나는자신의무지를인정하는사람을몽매주의자라고부르지않는다.몽매주의자는의식이자신의무지를깨달을만큼충분히발달하지않은사람이다.나는물질로부터철학의금이나만능약,경이로운돌을끌어내려던연금술사의희망은단지부분적으로만투사의결과인착각이었다는견해를갖고있다.나머지에대해말하자면,그희망은무의식의심리학에서대단히중요한어떤정신적사실들과일치했다.텍스트들과그것의상징체계가보여주는바와같이,연금술사는내가개성화과정이라고부르는것을화학적변화의현상속으로투사했다.‘개성화’같은과학적인용어는우리가최종적으로말끔히정리된무엇인가를다루고있다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그런것이라면,더이상할말이없을것이다.그용어는단지매우모호한어떤연구분야를,탐구의여지가아직아주많은그런분야를암시한다.개성화는인격을형성하기위해서무의식안에서진행되는,중심을찾아가는과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