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벽은 차 한잔으로 시작된다 (내 삶의 고요한 지지대 차, 책, 일곱 가지 질문에 관하여)

나의 새벽은 차 한잔으로 시작된다 (내 삶의 고요한 지지대 차, 책, 일곱 가지 질문에 관하여)

$16.80
Description
삶이 무기력하고 중심을 잡고 싶을 때
매일의 성장을 쌓는 새벽 기상의 힘!
“이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행복하다!”
새벽의 고요한 시간,
차 한잔과 내 마음을 마주하는 책!

이 책은 20년 차 직업인으로 또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한 여성이,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찾고 내면의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벽의 고요한 시간, 차 한 잔, 그리고 마음을 마주하는 책이라는 3가지 매개를 통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일곱 가지 삶의 질문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불안감에 흔들리는 중년의 직업인, 일과 가정 사이에서 지치고 방황하는 워킹맘,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마음을 달래고, 내면을 단단히 하며,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

임영하

저자:임영하
대기업에서소비트렌드,사람,라이프스타일을분석하여전략방향을제시하는20년차직업인입니다.외부의트렌드를쫓으며시선에민감하고,많은시간이타인에게점유되어,오늘의바쁨을좇느라마음둘곳없이불안할때가많습니다.그럼에도새벽에몸을일으켜차한잔으로하루를맞이합니다.새벽,스스로와대화를하면서삶을향한시선과나의중심축을다잡기시작했습니다.‘차로마음의근력을,책으로생각의근력을,사람으로관계의근력’을키우고있습니다.
잠시멈추어차한잔드셔보십시오.차는치우침없는올바른사유를할수있게,나로서존재하는삶을실천하는힘이될것입니다.저의삶을변화시킨지지대인‘차,책,일곱가지질문들’이독자분들의삶에도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을이책에담았습니다.
‘각자의고유성으로보듬어빛나는삶이되기를’이책을펼친독자들께차의편안하고따스한온기를담은고요의용기를건넵니다.
인스타그램@yha.ppy

목차

추천사★4
들어가며_나는나에게질문하기시작했다★6

1장나를지켜내는세가지시선

첫번째시선
아침시선:나로향하는시간

아침시선의시작★19
아침시제는‘현재’★23
아침시선의친구,‘차’★30

두번째시선
차의시선:나를보듬는치유

혼자하는의식★37
함께하는의식,차벗★44
아무튼,차한잔같이드시죠★53
지금,이자리에접속하다★60
찰나를평온하게,마음챙김명상★66

세번째시선
책의시선:내면의사유를키우는시·공간

마음을쉬고생각하는힘★75
책으로사람과연결되다★80
책,사람을담아사람을닮다★83
즐거운수다,온라인독서모임★89
함께하는독서,트레바리★96

2장나의축을만들어가는일곱가지질문

첫번째질문
“나는어떻게살고싶은가”★108
‘노마드티’프로젝트★118

두번째질문
“지금행복에접속하고있는가”★124
당신은괜찮나요?★134

세번째질문
“지금어떤태도로일을하고있는가”★142
일의의미와즐거움을찾는프리워커스★148
네번째질문“공간에삶의가치가담겨있는가”★158
나의공간에바라는것★168

다섯번째질문
“추상이아닌구체로삶이기획되는가”★172
목적있는책읽기와쓰기★181

여섯번째질문
“삶에커뮤니티가있는가”★188
‘낯C’에서연결되는사람들★196

일곱번째질문
“기울지않는마음으로살아가는가”★202
보듬는마음,차와차살림★213\

나가며_각자의고유성으로함께빛나는삶★220

출판사 서평

새벽5시의고요한시간속에서차한잔과함께
자신만의시간을가지며,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입니다

“열심히자신을던져일했지만,쌓인연차만큼불안한사람,생존경쟁에서흔들리고사라지는나를지키고싶은사람,아무개직장인이아닌‘나’로빛나고성장하는직업인을바라는사람.”그사람을생각하며나를지켜내는세가지시선과삶의축을만들기위해던진일곱가지질문의답을구하게해준멘토의지혜를엮었다.‘나다움’으로삶을살아가고자하는당신의여정에,이책이든든한길눈이가되길바라본다.

책속에서

차를마시는것은단순히기호에맞는음료를마시는행위,그이상이다.곁에둘수록차가품고있는자연에다가간다고하는게맞을것같다.차에는토양,햇빛,비,바람,눈의이야기가담겨있다.가만히눈을감고있으면안개낀하동의차밭풍경이그려진다.자연의내음이콧속으로들어와향긋하게정신을깨운다.혀끝에느껴지는감미로운감각과침샘의고임이절로잔잔한미소와감사를자아낸다.행복감은혀끝을맴돌고동시에감사의마음이자리를잡는다.이순간은마음의시계가느리게움직인다.차분한호흡으로현재에집중해나를위한시를읽으며하루를맞는다.(p24)

차는늘지금,이순간으로돌아오게하는힘이있다.차를마시기위해도구를꺼내고우려내는순간은늘몰입하게된다.차의향기를맡고숨을내뱉으며‘아,내가숨을쉬고있구나’를새삼깨닫게된다.차를우려내어따른찻잔에찻잎의작은부스러기가떠있다.가만히가라앉기를기다린다.‘아,저부산스러운찌꺼기는가만히두니가라앉는구나!’이런깨달음끝에차가나에게말을걸어온다.(p31)

고요함을깨는소리가선명하다.이때살짝한눈을팔면찻잎이흩어지면서바닥에떨어진다.집중하며살짝살짝검지와중지를모아찻잎을밀어우림이에넣는다.건조된찻잎이우림이와만나는선명한소리,‘차르륵’은마치‘새로운오늘을시작해볼까’라는하루의시작을알리는음률같다.한김식힌물을찻잎이담긴우림이에부어준다.내리는물줄기가일정하도록집중한다.우림이에가깝게시작해서높이를올려물을붓고다시아래로가만히내린다.(p38)

그냥스쳐지나갈인연일수있었지만,우연한만남과공감,그리고서로의노력이더해져지금은좋은삶의동행자가되었다.차를좋아한다는공통점은다양한관심사의유사성으로쉽게연결되었다.삶을바라보는시선의결이닮아서일까,처음만날때부터강한이끌림이있었다.오렌지리프에서스치듯만났던또한명의여성도참여해우리는셋이되었다.우리는이후많은것을함께하게되었다.글을쓰고,새벽기상을하고,모닝페이지를쓰고,차를마시고,인생의나침반이되어줄차인문학을공부하며서로를끌어주고밀어주고있다.좀더무르익으면함께무엇인가를하고있을것이라는설렘으로아직은추상적이지만미래를위한밑그림을그리고있다.(p52)

차를마시는시간중나에게가장의미있는시간은언제일까?지금,‘이순간에접속하는시간’이다.온전하게현재에집중하고있음을알아차리게도와주기때문이다.차와함께호흡하면내가숨쉬고있음을더욱생동감있게느낄수있다.인생이좀더선명한해상도로변하는느낌이다.평소주변자극에반응하느라정작자신을챙기지못했던나를자각하게한다.(p61)

회사에서차를마시는시간은나를챙기는시간이다.불쑥막연하게불안한마음이들때가있다.늘내존재를증명하는곳,나의쓸모를과시하는곳,이치열한틈바구니에서스트레스를받는다.화가나지만표현하기는더욱어렵다.그럴때는가만히차를우려내어마신다.회사에간단하게우릴수있는다구를두고,그날의날씨와기분에따라차를골라우려낸다.잠시나에게차를우리는시간만큼이라도쉼을주는것이다.바쁜마음을잠시창가에널어둔다고하면너무감상적일까.창가옆자리에앉은나는차가우려지는시간에잠시하늘을바라본다.급한마음에차를벌컥벌컥마시는자신을발견할때는잠시컵을내려놓는다.눈을감고세번천천히심호흡을한다.코를컵가까이대고향을가득담아본다.따스한온기와향이몸을감싸안는느낌이들때심호흡을내뱉는다.(p72)

최인아책방의슬로건인‘생각의숲을이루다’처럼,지혜의숲에서거닐다보면생각이확장된다.생각이막히거나주변의말로삶의중심이흔들릴때,책방에앉아있으면책들이나를위로해주는것같다.‘포기하지말고문제를정면으로받아들여너의답으로풀어보라’고말이다.나에게책과책방은심리적안정감과영감을주는원천이다.(p.79)

책은우리에게어떤의미일까?책은단순히문자와그림이엮인생각과관념이담긴물건이아니었다.한사람의존재.책의의미는‘사람의존재’그자체이다.사진,영상보다더강력한기록과기억의매개체말이다.각자의삶을사는오롯한작가로자신의인생을책으로기록하면어떨지.‘지금내가쓰는글이유한한삶을초월해누군가에게읽힌다면참벅차겠다’라는생각이들었다.누구나작가가되려는세상이다.아무나쉽게책을출간한다고우려하는시선도있다.하지만우리가각자인생의작가로서내존재에대해남기는책이라면,그책은판매부수를떠나그자체로의미있는것이아닐까.나를기억할수있는좋은기록,책의의미가존재로다가왔다.(p.88)

자기실현을하기위해서는,스스로의성향과취향을잘아는것이우선이다.제대로알기위해서는해봐야한다.추상적으로생각만하고고민하는것은‘어떤삶을선택하여살고싶은가’라는질문의답을찾을수없다.내가하고싶고좋아한다고생각하는것을시도해보는것이가장중요하다.이를위해내면의소리에먼저귀를기울여야한다.정말로마음깊은곳에서우러나는소리가들린다면,설사온세상이이해하지못한다해도스스로내편이되어자기답게살기를선택하는용기를낼수있다.하고싶은일에헌신하는것,‘나’라는존재로서의삶을살아가는것,내면이나에게이야기하는것에보다귀를기울이게되었다.(p115)

나는어떻게살고싶은가고민이될때,우선나의성향과취향을발견해야한다.중요한것은해보는것이다.나에게질문을던지고행동에마음을다해야한다.막연하게생각했던미래의방향이보인다면,앞으로걸어갈용기를내어바로시작해보아야한다.남들이알아주지않아도내가좋아하는것에귀를기울이고,행동하고,나누고,기뻐하며살아가야한다.서범상님덕분에시작하게된노마드티는회사일과육아를하는상황에맞춰느슨하게천천히가고있다.삶의동기와영감을주는내삶의기획자로서계속해서스스로에게질문을던지고행동해나갈것이다.‘어떡하지’라는막연한걱정을마음에두고,이불속에서고민하는나를발견하면주저없이말해줄것이다.(p123)

차드멩탄과유정은대표를통해접하게된마음챙김은삶의중심을잡는도구가되었다.육아로정신없고해결할일이잔뜩쌓인업무에파묻히다보면,스스로알아차림에소홀하게된다.초점이흐릿해지고눈이캄캄하고아무생각이나지않아뇌는정지상태가된다.그럴때집중하고크게세번심호흡을한다.마음이산란할때호흡을하면,어딘가어긋날때가있다.들이마신숨을재빠르게내뱉고쫓기는마음으로해야할일을빨리처리하려한다.이럴때일수록짧게2분동안만이라도나의호흡으로주의를기울인다.마음에불안함이깊게느껴지면좀더길게15분정도호흡에주의를기울이기도한다.(p140)

프리워커스처럼일을대하는태도를갖자.해야하는일이라면끌려가듯일하지말자.회사에소속되어있든아니든,혼자일하든함께일하든,내가내일의주인인것이다.조직에서무엇을할것인가를이야기하기에앞서나는어떤사람인지,무엇을좋아하고싫어하는지,누구와일하고싶은지,성취요인과실패요인이무엇인지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나의강점을살리고약점은주변의도움을받는용기도필요하다.일을함에있어‘실행의주인은나’라는생각과태도로좀더재미있게,책임감있게나의일을해나가고싶다.(p157)

삶이두렵고불안하게느껴질때가문득있다.마흔중반의구간을넘어가면꽤초조해진다.모르면안된다는두려움과긴장감,무엇이든하면서채워야한다는강박속에구입한책은쌓여만간다.책을읽고유튜브강연을보지만,타인의통찰일뿐나의것이아니다.추상적이고관념적이라나의것으로체화되지못한느낌이다.어떻게하면원하는삶을구체적으로그리고살아갈수있을까?추상에서구체로,관념에서실체로,보통명사에서고유명사로살기위해서는쓰기위한읽기를해야한다고말하는사람이있다.그는매일아침누군가의이름을불러준다.우리모두를‘삶의작가’라일깨워주며오늘도각자의삶을쓰는작가가되라응원해준다.(p173)

다시마음을다잡았다.100일동안무조건,새벽5시에몸을일으켰다.회사에서도집에서도나를찾지않을시간,몽롱한정신과덕지덕지피곤이붙은몸을무조건일으켜세웠다.창문을열어공기를맞이하고,차를우려마시며글을썼다.그어떤열악한상황에도불구하고나를지켜주었던아침,차,책그리고이를매개체로만난사람과의경험을애써선별하고조합하고연결했다.기억의파편들을엮을때도움이된것은그동안조금씩끄적여두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