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융 심리학 :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을까

마흔에 읽는 융 심리학 :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을까

$22.00
Description
상실된 방향감각, 삐걱거리는 관계, 헛헛한 마음…
지금껏 나는 누구를 살아온 걸까?
불안과 공허함이 의미와 충만함으로 바뀌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좋은 학교에 가고, 연봉을 많이 주는 직장을 얻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기르고, 그럴듯한 차를 사고 집을 마련하고, 경력을 탄탄하게 쌓으면 행복해질 거라고들 여긴다. 마음속 불안이 사그라들고 평온하고 안정적인 날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다들 그 목표를 향해 전력투구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인생의 절반쯤에 다다랐을 때 불현듯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이질감, ‘이게 정말 내가 원한 삶이었나?’ 싶은 깊은 의구심, 혹은 ‘이게 정말 전부라고? 이게 내 인생이라고?’ 하며 이마를 탁 치고 싶은 통렬한 자각이 찾아오는 날을 마주하게 된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리둥절한 기분이 들고, 파트너나 가족 관계가 온통 삐걱거리는 것 같고, 그동안 해왔던 일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아리송하기만 한 중년의 위기를 ‘마음속 지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겉으로는 안정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내면은 더할 나위 없이 불안하고 공허한 현대인에게 깊은 통찰을 전하는 책이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융 권위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제임스 홀리스의 『마흔에 읽는 융 심리학』이다. 제임스 홀리스는 마흔 즈음에 찾아오는 이 위기를 ‘진정한 자기를 찾으라는 초대장’으로 해석하면서,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심도 깊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지금껏 해온 선택이 의심스럽고, 막다른 골목에 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제는 ‘진정한 내가 되라는 이 내면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기 바란다. 제임스 홀리스의 안내를 따르다 보면, 타인의 기대나 사회문화적 압박, 나조차도 몰랐던 트라우마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비로소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흔 이후의 삶은 둘로 나뉜다. 지금껏 살던 대로 살면서 우울한 잠에 취해 있거나, 불안하고 두렵더라도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성장을 선택하거나. 당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보내온 이 위대한 초대에 응답할 때, 비로소 치유의 길을 통과해 더 큰 본연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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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임스홀리스

저자:제임스홀리스
자타공인최고의융권위자로스위스취리히의융연구소에서정신분석을공부했다.지금은미국워싱턴D.C.에서심리분야의강연자이자융학파정신분석가로활동하고있으며,샌프란시스코세이브룩대학교연구교수,필레몬재단(PhilemonFoundation)의명예부회장으로재임중이다.중년의삶과관계에관한융심리학대중서20권을썼고,이책들은지금까지22개언어권에번역출간되었다.
스위스취리히‘융연구소’에서융심리분석학을배우기전까지26년간미국유수의대학에서인문학을가르쳤으며,취리히의‘융연구소’에서수년간심리분석가로활동한이후텍사스휴스턴으로옮겨가‘융교육센터’와‘워싱턴융소사이어티’소장으로오랫동안근무했다.그는우리가인생의중반쯤에겪는실존적위기를‘중간항로’라정의하며,융철학을바탕으로이시기를현명하게건너기위한지혜를전파해왔다.특히평가가까다롭기로유명한서평사이트‘굿리즈’에서그의책전부가평점4.0이상을받고있다는점에서그의저작전반에대한평가를짐작해볼수있다.이중국내에는『내가누군지도모르는채마흔이되었다』,『사랑의조건』등이출간돼있다.
수많은유명인사와독자들이인간존재에대한제임스홀리스의통찰과가르침을인용하고칭송해왔으며,이를통해자신의삶에서‘가장중요한것’을이루고자과거와의결별을선언하고있다.

역자:정명진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한뒤<중앙일보>기자로사회부,국제부,LA중앙일보,문화부등을거치며20년근무했다.현재는출판기획자와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칼융레드북』『흡수하는정신』『부채,첫5000년의역사』『나는왜내가낯설까』『당신의고정관념을깨뜨릴심리실험45가지』『상식은어쩌다포퓰리즘이되었는가』『타임:사진으로보는‘타임’의역사와격동의현대사』등이있다.

감수: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정신질환을향한오해와편견을줄이고올바른정보를전달할목적으로2017년동료들과시작한채널〈뇌부자들〉을지금까지운영하고있다.〈유퀴즈온더블럭〉,MBC공익광고등다양한방송을통해서도정신건강에관한메시지를전달해왔다.북팟캐스트〈서담서담〉에참여하며독서와대화를이어오고있고,동아일보〈김지용의마음처방〉등에꾸준히기고를하고있다.함께쓴책으로『빈틈의위로』『어쩐지도망치고싶더라니』,혼자쓴책으로『어쩌다정신과의사』가있다.

목차

추천사|제임스홀리스,찬란한개성화를꿈꾸는사람들을위한따스한멘토
감수자의말|아직변화가망설여질당신을위한책

들어가는말|어두운숲속에서길을찾다

1장마흔즈음에찾아온자각
내인생의각본은누가썼는가?|한번도해본적없는탐구의시작|중년에동요가찾아오는이유|내인생이괜찮다는느낌이들지않는다면

2장우리는어쩌다이런사람이되었을까
삶의비극적감각을환영하라|생애초기의메시지가자아인식을결정한다|압도의경험에대응하는3가지방식|결핍의상처에반응하는3가지방식

3장진정한나를만날시간
우울증에는치료의잠재력이담겨있다|내면의혼란은친밀한관계를전쟁터로만든다|인생의방향전환을모색하는최고의방법|실패한투사가성장을돕는다|순종하면보상받으리라는환상은깨졌다|본능적인자기와잠정적성격의충돌

4장무엇이변화를가로막는가
콤플렉스가선택하고만들어온역사|두려움은우리를어떻게지배하는가|영적무기력에서깨어나라

5장로맨스와사랑,친밀한관계의역학
투사와전이,관계의정신역학|나는왜내가할일을그가대신하기바라는가?|오래도록성숙한관계를유지하려면

6장인생의중간쯤에서돌아보는가족의의미
성장을지지하는가족,성장을제약하는가족|되풀이되고대물림되는가족의역사|완전할수는없지만충분히좋은부모|자녀,부모그리고나를위한시간을확보하라|진정한사랑에는용기가필요하다

7장직업과소명사이에서
생산적이면서도양육적으로존재하기|직업은선택할수있지만소명은선택할수없다|서툴게나마나의일을할때비로소안전하다

8장모두병들었는데아무도아프지않은시대
우리를지배하는병리적이데올로기|살아있는신화들

9장물질의시대에성숙한영성회복하기
개인의권의회복하기|영혼은우리를부르고있다|영성을회복하는방법|꿈의이미지는영혼의놀라운선물이다

10장마음의늪지대에서벗어나기
죄책감|비탄과상실|배신|회의와고독|우울|중독|불안|영혼의늪지대를어찌피할수있을까

11장어떻게영혼을치유할것인가

참고문헌
출처

출판사 서평

“마흔이되면마음에지진이일어난다.”-칼융
내면의격변을예견한심리학자의인생전반에대한깊은통찰
인생에한번은융심리학을만나라!

매일아침일어나서‘오늘도어제처럼살아야지’하고다짐하는사람은없다.하지만놀랍게도일상의95%정도는이와비슷하게반복된다.대부분이아무의식없이자동조종모드에따라움직이면서오늘도어제처럼산다.인생의전반부에는그래도별다른문제의식을느끼기어렵다.독립,성공,인정과같은외적성취를좇으며자아(ego,사회적인나)의만족을최우선순위에두기때문에내면을돌아볼여유도,의문을제기할겨를도없는탓이다.하지만자아아래에는무의식을포함한더큰전체로서의‘자기(Self)'가있고,이자기는인생후반기가시작되는마흔즈음부터’이게정말내가원한삶이었나?‘하는깊은의문을제기한다.

때로혼란으로,우울과무기력으로,자신과타인에대한실망으로찾아오는이러한의문은인생후반기의삶을지진처럼뒤흔들어놓는다.하지만두려워할필요는없다.이는재난이아니라,더큰자기가보내는초대장이기때문이다.이초대는의식과무의식,빛과그림자를모두포용하는전일성(wholeness)을향한첫걸음이다.융은"나는나에게일어난일이아니라내가되기로선택한것이다"라고말했다.지금껏나에게일어난일,축적된낡은역사는자기를만나는길을막아선다.환경앞에서우리존재가무력하다는압도의경험,세상이우리의필요를충족해주지않는다는결핍의상처,가족이나사회문화가강요해온가치가’나에게일어난일‘이라면이제진정한성장을이루고온전한나를만나기위해다른선택을해야할때이다.

인생이라는긴드라마의모든장면에변함없이등장하는유일한인물이’나‘임에도무수히많은사람이지금내가’이모양이꼴‘로헤매는것은다른사람탓이라고책임을전가하며살아간다.하지만융이말했듯,우리는나에게일어난일에매몰되지않고내가선택한모습으로성장해나가야하고그럴수있다.인생후반기에는용기있는선택으로자기인생의각본을스스로써나가야한다.비록두려울지라도지금껏나를여기까지데리고온페르소나(잠정적인격,가면)의손을놓고’나다움‘을향해걸어가야한다.더완벽해지려고애쓰는대신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이는것,이것이진정한자유의시작이다.
내가지금누구의삶을살고있는지혼란스럽다면,삶에서무엇인가빠진것같다면,자동조종모드를해제하고나만의여정을시작할때이다.이여정을통해자기실현을향한내면의에너지,삶의진정한의미그리고더큰전체와연결되는충만함을발견하게될것이다.

진정’나다운삶‘의주인공이되는시기,’마흔‘
자기,관계,일의의미가선명해지는융심리학의지혜

지금껏살아온방식과결별하고진정한나를찾아새로운길을택한다는것이위험한모험처럼느껴질수있다.하지만잠시눈을감고인생의마지막순간을그려보자.침대에누워삶을돌아보며두려움때문에진정한자신을보여준적이없고,인생을제대로산적이없었음을깨닫는다면기분이어떨까?그보다더큰후회가있을수있을까?어린시절각인된무력감,세상은크고나는작다는두려움,익숙한불편함에안주하려는마음은우리발걸음을붙잡지만,영혼은더큰삶으로우리를이끈다.

우리내면에서는매일전진과퇴행이라는쌍둥이가대화를나눈다.자아는낡고작은신발을신고안전한자리에머물라하지만,영혼은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라며부드럽게재촉한다.누구의말을따라야할까,어떤선택을내려야할까.제임스홀리스는이갈림길에서한가지질문을던져보라며명쾌한기준을제시한다.“이선택이나를확장시킬것인가,아니면축소시킬것인가?”이질문에대한답은분명하다.작은나로퇴행하고싶은사람은없을것이다.진정한자기를만나자유롭게확장되고싶은것은모든사람의내면깊숙한곳에자리한본연의열망이다.

진정한성장은두려움을살며시내려놓고,자신의내면에귀기울이며,조금더큰신발을신어보기로마음먹는순간시작된다.비록첫걸음은불안정할지라도그흔들림속에새로운가능성이깃들어있다.이여정을이어가는동안더풍부한경험과더넓은시야그리고더깊은의미를만나게될것이다.이것이바로우리에게주어진가장아름다운모험이자의미로가득한충만한삶의비밀이다.

“왜살던대로살면서다른삶을꿈꾸는가?”
아직변화가망설여질당신을위한책

똑같은행동을반복하면서도다른결과를기대한다면그건자기기만이아닐까?그럼에도우리는보이지않는수레바퀴에묶인듯,과거의패턴이현재의선택을지배하고있음을알아차리지도못한채매일을불만족속에서반복하며살아간다.책은이무의식적패턴을섬세하게포착하고,자기이해,관계,가족,일등인생전반을구성하는주요영역을조목조목짚어가며이순환에서벗어날수있는지혜를전한다.관계에서겪는반복된실망,세대를걸쳐이어지는가족의무의식적유산,일상의노동너머에있는진정한소명까지.홀리스는이모든영역에서우리가어떻게우리를제한하고있는지그리고어떻게그한계를넘어설수있는지를보여준다.

불안은발전의신호이고,우울은퇴행의징후이다.불안에지지않고변화앞에기꺼이설때,인생후반기는본연의자신을되찾을수있는기회가된다.진정한성장을향한여정에서『마흔에읽는융심리학』이지도이자나침반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