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클럽

러닝클럽

$16.80
저자

김쿠만,최미래,이묵돌,김준녕,이서영

저자:김쿠만
2020년웹진《던전》에입장했고,2021년문예지《에픽》에등장했으며,2022년에소설집『레트로마니아』를,2024년에장편소설『신들린게임과개발자들』을,2025년에소설집『원스어폰어타임인판교』를책장에꽂았다.

저자:최미래
2019년단편소설「우리죽은듯이」로《실천문학》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녹색갈증』,『모양새』가있다.2024년이상문학상우수상을수상했다.

저자:이묵돌
1994년경상남도창원에서태어나부산과대구에서자랐다.현재는서울관악구에서십년째살고있다.『역마』,『시간과장의사』,『적색편이』와『모두가회전목마를탄다』같은책들을냈다.자기소개를더길게쓰던시절도있었는데지금은관뒀다.글은그냥먹고살려고쓰는편이다.

저자:김준녕
제5회한국과학문학상장편부문대상을수상했다.저서로는장편소설『막너머에신이있다면』,『빛의구역』,소설집『0번버스는2번지구로향한다』,경장편소설『경아』등이있다.

저자:이서영
소설집『악어의맛』,『유미의연인』,중편『낮은곳으로임하소서』등을썼다.2020년,2022년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우수상,2021년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대상을수상했다.

목차


눈밭달리기7
호흡메이트33
달려도달려도63
가장보통의빠르기103
러닝메이트139
『러닝클럽』크루미팅175
기획후기230

출판사 서평

달리며포착한치유의순간들.
숨가쁘게이야기를횡단한뒤
바통을건네는다섯작가의이어달리기

<오만과선량>,<시간과장의사>,<우울밥>등인간삶의다양한감정에대해이야기해온출판사냉수에서다양한움직임에대한앤솔러지를시작한다.첫주자로달리기에얽힌다섯이야기를엮은동명의소설집《러닝클럽》이출간되었다.

러닝에진심인김쿠만작가가기획단계부터참여해작품의콘셉트를설정했으며,김준녕,이묵돌,이서영,최미래작가가참여해가상의애플리케이션‘러닝클럽’과‘치유’라는키워드에맞춰각자의이야기를집필했다.또한독자들이작품사이의연결고리를찾는재미를느낄수있도록세계관을연결하는작업을했다.작품뒤에는작품의탄생비화와캐릭터설정비밀,창작과정에서겪은에피소드등을유쾌하게풀어낸‘러닝클럽크루미팅’을수록했다.

다섯편의이야기는저마다의방식으로달리기를통해삶을마주하게한다.하지만작품들이향하는목적지는결국한인간의치유다.그렇지만그치유는우리가편하게생각하는모습과조금다를수도있다.일어난일에서도망치는것도,실패를예상하면서도다시걸음을옮기는것도,대자연에순응하는것도어떤형태의치유일수있다.이책을덮고난뒤독자들의마음이단단해지길,각자의운동화끈을다시금조이고싶다는마음이들길바라며이이야기들을펴냈다.

●작품소개
김쿠만작가의<눈밭달리기>에서문학인마라톤대회에참가하기위해보스턴으로가던'나'는폭설에막혀북쪽국경도시에서발이묶이고만다.우연히만난하숙집주인조는기상천외한취미인「눈밭달리기」를제안하며‘나’에게무료숙박을권하고,영하의날씨에키보다높게쌓인눈밭위를헤엄치듯달리는조와함께얼떨결에눈위를네발로달리기시작한나는,눈밭달리기가언젠가올림픽정식종목이될것이라는그의황당한꿈을듣는다.

최미래작가의<호흡메이트>에서퇴사후알수없는이유로몸에서땀이난다는걸알게된'나'는친구민영의권유로달리기를시작한다.‘러닝클럽’에서새로출시된‘브리드라인’은낯선사람과연결되어숨소리를공유하게되는기능인데,요양병원을그만두고시아버지의간병을맡은로즈님과몇번호흡을맞추게된다.나는달리며과거의기억과뒤엉킨감정들을마주하고이를정리할힘을얻게된다.

이묵돌작가의<달려도달려도>의민영은도망칠일이생길때마다뛰었다.대학시절좋아했던덕선배앞에서창피함을피하려고시작했던도망으로서의러닝은,어느새인생의불의와불합리에서도망치는습관이되어버렸다.결혼적령기를넘기자,보수적인경주최씨충렬공파집안어른들의압력으로맞선이이어지고십수명의남자들로부터도망치지만,인생에도망칠일이아직많이남아있다는걸알기에,민영은오늘도필사적으로달린다.

김준녕작가의<가장보통의빠르기>는고등학교육상부에서일어나는이야기를다룬다.계주대회가열린다는소식에학생들사이에는묘한긴장감이흐른다.기록하나로서열이갈리는육상부에서,느리게뛰기로악명높은태관과우승을향한강박을가진상협이같은팀이된다.팀기록에민감한아이들은태관과의조합을꺼리고,상협역시태관이왜일부러느리게뛰는지이해하지못한다.우연히태관의비밀을알게된상협은그의속도에숨겨진비밀과상처를마주한다.누구보다빨랐던소년이느리게뛰기시작한이유는무엇일까?
이서영작가의<러닝메이트>에나오는경희는어느날갑자기찾아온우울감으로집안에갇혀지내던중친구지숙이선물한VR고글과‘러닝클럽’앱을통해조금씩세상밖으로발을내딛기시작한다.VR속에서만볼수있는환상적인풍경들은경희를달리게했고,현실의두려움을잊게만들었다.그러던중,매번자신과함께달리는눈이맑은사슴을만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