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식디미방 : 수원식단

중국의 음식디미방 : 수원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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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나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요리책 《수원식단隨園食單》을 번역한 《중국의 음식 디미방》 출간!!
음식 서적의 출현은 매우 오래되었지만 명나라·청나라 때처럼 대량으로 출간된 적은 없었다. 이 시기에 출간된 자료가 전체에서 약 3분의 2가량이나 된다. 그 중 건륭乾隆 57년(1792)에 출간된 원매의 《수원식단》은 청나라 요리의 기준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청나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요리책이다.
《수원식단》은 우선 이전에 출간된 그 어떤 음식 서적보다 내용이 방대하면서도 제비집, 해삼, 상어지느러미 등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육식이 채식만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나라 학자 양장거梁章鉅는 “《수원식단》이 중요시하는 조리법은 항상 채소를 먹고, 산해지미가 없어도 우아한 사람의 깨끗한 정취를 잃지 않는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원매의 요리를 대하는 태도와 적극적인 자세를 잘 보여주는 책
《수원식단》의 서문을 보면, 대접받은 음식이 맛이 있으면 그 요리법을 적극적으로 배우기를 자청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또 첫머리에 일종의 개론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을 두어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포괄적으로 기술하였다.
그중 첫 번째로 ‘식재료의 성질에 대하여 제일 먼저 알아야 한다[先天須知]’고 강조한다. 식재료는 모든 음식의 기본이며 맛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각 재료의 성질이나 자라는 환경에 따라 요리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요리의 완성에서 요리사의 공로가 60%라면 올바른 재료의 선택이 40%를 차지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요리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값비싼 재료의 범벅이 아닌 재료의 본맛을 살린 것이야 말로 최상의 요리가 됨을 강조한 것으로, 오늘날 요리사가 강조하는 요리법의 뿌리가 됨을 알 수 있다.

저자

원매

저자:원매
청대의저명한시인이자평론가이며작가.자는자재子才이며,호는간재簡齋,수원노인隨園老人등이다.세칭수원선생이라불렸다.만년에는스스로를창산거사倉山居士라칭했다.전당錢塘(지금의항저우시)사람이다.1739년(건륭4)진사에급제하고한림원서길사庶吉士로근무했다.하지만승진시험에서만주어시험에합격하지못해율수,강포,술양,강녕등지에서지현知縣을역임했다.40세에는관직을그만둔채돌아와지금의난징에거주하면서소창산小倉山에원림을사들여수원隨園이라이름붙이고이곳에서창작하며지냈다.
수많은여성제자를두었다는것은그의특기할만한점이다.『수원여제자시선隨園女弟子詩選』은석패란의「자수刺繡」,오경선의「대월對月」등여제자19명의작품을수록해후원자로서원매의모습을보여주고있다.저작으로는『자불어』외에시문집『소창산방문집小倉山房文集』『소창산방시집小倉山房詩集』『소창산방외집小倉山房外集』『수원시화隨園詩話』등이있다.그외에도『수원수필隨園隨筆』『원태사고袁太史稿』『소창산방척독小倉山房尺牘』『독외여언牘外餘言』『수원식단隨園食單』등을지었다.
이번에국내초역되는『자불어』는포송령蒲松齡의『요재지이聊齋志異』,기윤紀?의『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와더불어청대의3대문인소설로손꼽힌다.그중에서도『자불어』는각지방의기이한이야기를가장방대하게수록한책이다.

역자:박상수
민족문화추진회(현한국고전번역원),국사편찬위원회,온지서당,중국어언문화대학교등에서한문과고문서,초서와중국어를공부했고,단국대학교한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
단국대학교동양학연구소전문위원,단국대학교강사,한국한문학회출판이사등을역임했으며,지금은전통문화연구회,고전번역연구소,국사편찬위원회에서한문번역과탈초·강의를하고있다.

목차

해제
일러두기
수원식단서隨園食單序

권1
Ⅰ.요리사가반드시알아야하는항목
Ⅱ.요리사가경계해야하는항목
Ⅲ.해물에대한항목
Ⅳ.민물고기에대한항목

권2
Ⅰ.돼지고기에대한항목
Ⅱ.여러가지짐승에대한항목
Ⅲ.가금류에대한항목

권3
Ⅰ.비늘이있는물고기에대한항목
Ⅱ.비늘이없는물고기에대한항목
Ⅲ.여러가지소채素菜에대한항목
Ⅳ.반찬에대한항목

권4
Ⅰ.딤섬에대한항목

권5
Ⅰ.밥과죽에대한항목
Ⅱ.차와술에대한항목

출판사 서평

원매의요리를대하는태도와적극적인자세를잘보여주는책
《수원식단》의서문을보면,대접받은음식이맛이있으면그요리법을적극적으로배우기를자청하고이를기록으로남겼다.또첫머리에일종의개론이라고할수있는글을두어요리를대하는태도를포괄적으로기술하였다.
그중첫번째로‘식재료의성질에대하여제일먼저알아야한다[先天須知]’고강조한다.식재료는모든음식의기본이며맛을결정짓는기준이되기때문에,각재료의성질이나자라는환경에따라요리하는방법을달리해야한다고하였다.그러므로요리의완성에서요리사의공로가60%라면올바른재료의선택이40%를차지한다고하였다.이러한요리에대한인식은오늘날값비싼재료의범벅이아닌재료의본맛을살린것이야말로최상의요리가됨을강조한것으로,오늘날요리사가강조하는요리법의뿌리가됨을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