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꽃이 피었습니다

마음 꽃이 피었습니다

$15.41
Description
감정의 소중함을 알록달록 꽃으로 피워 낸 마음챙김 그림책

우리 마음에는 꽃이 피어.
기쁨의 꽃, 슬픔의 꽃, 분노의 꽃.
어떤 꽃이 피어날까?
함께 찾으러 가 보자!
저자

다카하시사키

일본니가타현니가타시에서태어났습니다.문화복장학원을졸업하고영국으로건너가의류브랜드에서일을하다일본으로돌아왔습니다.2017년에미술치료자격증을얻고장애인시설에서미술강사활동을시작했습니다.키자니아에서어린이들과함께그림책만들기워크숍을열어,몸과마음,안과바깥을연결하는방식으로자유로운작품만들기를하고있습니다.

목차

목차없음

출판사 서평

감정을꽃에비유한따스한상상력
디즈니·픽사의애니메이션〈인사이드아웃〉에는기쁨,슬픔,소심함등다양한감정이캐릭터로의인화하여등장한다.캐릭터들의솔직한감정표현은많은관객에게재미와공감을불러일으켰다.이처럼지금나의감정을눈으로볼수있다면과연어떻게생겼을까?《마음꽃이피었습니다》는여러가지감정을꽃으로시각화한,〈인사이드아웃〉의차분한꽃집버전같은그림책이다.사회적상호작용을시작하며감정표현을익혀가는어린이에게안성맞춤인책이다.스스로의감정을관찰하고수용하는과정의중요성을강조하여,모든연령대를위한마음챙김그림책으로도활용할수있다.
눈과마음에편안히다가오는파란색이주를이룬가운데,꽃만여러색으로채색하여꽃들의모양과개성이한결돋보인다.투박한선과단순한형태로이루어진그림은친근감을형성한다.물결틈새로인어형상을한아이들과다양한꽃들이얼굴을빼꼼히내밀고,온갖바다생물이꽃사이사이를유영하는환상적공간이펼쳐진다.인어아이들을따라새파란페이지를지나면,한쪽면을큼지막하게차지한각양각색의마음꽃이인사를건넨다.

내마음을들여다보는공감각적탐험
풀밭위의꽃같기도,바닷속산호같기도한마음꽃의생김새는각감정의특징을직관적으로드러낸다.기쁨의꽃은하트가가지를치며뻗는모양이고,분노의꽃은새빨간꽃잎이삐죽삐죽돋아나있고,부끄럼쟁이꽃은연분홍색솜털같은모양새가발그레물든뺨을연상시킨다.감정을표현할적절한수단을찾지못해어쩔줄몰랐던경험이있는어린이라면,마음꽃을보며‘그래,그때내기분이딱이런모습이었어!’라고생각할지도모른다.
기쁨,슬픔,분노처럼가장기본적인감정을관찰했다면그다음단계에서는두개이상의감정이만나생겨나는새로운감정을살펴본다.기쁨과믿음이만나면포근한안정감을이룬다.좋아하는마음과미워하는마음이뒤죽박죽섞인감정은,시시각각변하고표현이서투른어린이들의심리상태를대변한다.온전히독립적인감정이란없고,감정끼리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융합하거나다른감정을유발하기도한다는점을시각적으로알기쉽게보여준다.
그림아래에붙은텍스트는각감정이생겨나는예시를한문장으로간결히설명한다.친구가내장난감을망가뜨렸을때분노의꽃이피고,엄마가따뜻이안아줄때담요처럼포근한꽃이피어난다.일상적으로겪는상황을제시함으로써어린이독자는감정을더욱잘이해하게되고,같은감정이들었던또다른경험들을연결지어떠올려볼수도있다.

좋지도나쁘지도않은,‘그냥’소중한감정
감정은크게긍정적인감정과부정적인감정으로나눌수있다.이는어렵지않은구분법이다.기쁨,행복,즐거움은긍정적인감정이고슬픔,분노,두려움등은부정적인감정에해당한다.그런데긍정적인감정은좋은감정이고,부정적인감정은나쁜감정일까?
작가는다양한감정을소개하는데서한걸음나아가,모든감정에는선악과우열이없으며충분한시간을들여내감정을보살펴야한다는메시지를전한다.그래서책에는어떤감정이든그감정이가라앉기전까지‘마음껏느껴도괜찮다’는표현이반복적으로등장한다.긍정적인감정은물론이거니와부정적인감정도있는그대로마주하고느낄시간이필요하다.부정적인감정을나쁜감정으로치부하고회피하거나덮어두었다가는,나도모르는사이에마음꽃이시들어버릴것이다.
우리는언제나밝고긍정적인상태,평온한상태만유지할수는없다.오랜시간함께한반려동물이떠났을때는깊이애도하고,새로운모험에나서들뜰때는온힘을다해즐겨야한다.어떤부정적이거나강렬한감정자체를억누르는것이아니라,자신의감정을제때잘인식하고발산하는것이야말로마음을건강하게키우는방법이다.《마음꽃이피었습니다》는우리눈에보이지않는마음,그래서때로는지나치거나소홀히했던마음을제대로바라볼수있게끔우리의마음속정원을눈앞에펼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