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33.00
Description
AI 시대 필수 교양, 인지심리학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인간의 생각, 기억, 선택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100여 년의 여정

컴퓨터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을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오늘
세상과 나, 나와 우리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위한 지식이 필요하다!
- SERI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도서
- 사피엔스 스튜디오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김태훈, 이윤형 심리학과 교수 강력 추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처럼 우리는 매 순간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떠올리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생각’이라는 작용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지를 인지심리학, 인지과학, 인지신경과학의 최신 연구 이론과 일상 속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풀어낸다.
저자인 존 폴 민다는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과 생각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수업은 체계적이고 쉬운 설명으로 호평을 얻어 우수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의 뇌와 마음 연구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연구실(The Minda Lab)을 이끌며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범주와 개념으로 조직하는 방법과 개념적 구조가 인간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인지심리학의 역사와 뇌에 대한 기본 개념, 뇌 연구가 인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지각, 주의력, 기억, 개념과 범주, 언어와 사고, 추론, 의사 결정 등 심리학의 고전적인 영역까지 총망라해서 다룬다.
특히 이 책은 AI 시대 필수 교양, 인지심리학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시대, 새롭고 심오한 패러다임 전환의 초입에 있다. 우리는 컴퓨터와 데이터에 전례 없이 크게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대체로 20세기에 인지심리학이 컴퓨터과학과 언어학, 신경과학과 만나고 ‘인지과학’이라는 용어가 탄생하면서 벌어졌다. 21세기에 행동을 이해하려는 컴퓨터 기반의 여러 접근법인 인공지능, 기계학습, 심층학습(deep learning) 등이 현재 전면적으로 실현되고 있으며 매일 컴퓨터 알고리즘들이 문제를 풀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미래, 즉 우리의 미래에 관한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다. 아주 일상적인 부분에서조차 마찬가지다. 우리는 매일 알고리즘이 취향을 분석해 제안한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본다. 휴대전화로 온갖 일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구글, 애플, 페이스북에 기본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그러한 회사들의 알고리즘은 더 나아진다. 이제 인지심리학, 그리고 인지과학에 대한 이해는 이 세상과 우리의 관계 및 우리들끼리의 관계를 이해하기 필수 지식이 되었다.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된 학문이, 인간에 가장 가까운 기계를 탐구하기까지. 인지심리학의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발전 과정을 한 권에 집약한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사고 시스템을 이해하고 우리 삶의 선택 그리고 나아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지식을 얻어 보자.

저자

존폴민다

캐나다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심리학과교수.인지심리학과생각에관한과목을가르치고있다.체계적이고쉽게이해할수있는수업으로호평을얻어우수교육상을수상했다.뇌와마음연구소에서자신의이름을건연구실(TheMindaLab)을이끌며사람들이자신의경험을범주와개념으로조직하는방법과개념적구조가인간의사고에미치는영향에중점을두고연구하고있다.30년넘게마음과뇌를연구해온저자는이책을통해서심리학에서뻗어나간학문이AI시대에가장주목받는학문이되기까지,인지심리학의발전과정을집대성한다.먼저구체적으로인지가무엇인지살펴보고,외부의정보가어떻게입력되고어떤생각과반응을이끌어내는지우리뇌와마음의작동방식을전문가들의다양한연구결과와통찰을인용해심층적으로살펴본다.나아가우리가어떻게생각하고행동하며,왜어떤일은쉽게기억나는데어떤일은기억나지않는지유익하고흥미롭게전달한다.저서로는『사고의심리학ThePsychologyofThinking』이있다.

목차

[추천의글]·5
[들어가는글]마음의작동방식을알아야하는이유
마음을이해하는3가지단계·9
자전거타는법으로살펴보는인지심리학의모든것·11

1장인지심리학의역사
마음을연구하는다양한연구분야·22│사고는선천적인가,경험의산물인가·25│실험심리학의시작·30│행동주의의탄생·33│인지심리학,본격적으로마음을연구하다·38│인지과학,패러다임의전환·42

2장뇌이해하기
뇌수술후다른사람이되다·54│우리가뇌를이해해야하는이유·56│뇌의구조·57│뇌손상사례들을통해살펴보는뇌의구조·71│활동중인뇌를살펴볼수있게되다·82│뇌는모든감각이합쳐지는곳·90

3장감각은얼마나믿을만한가
보이는것은정말믿을만할까97│착각에관한연구·99│시각계·110│우리의감각을믿어야하는이유·136

4장주의력과비용
자동멀티태스킹기계·143│주의란무엇인가·145│우리의주의력이자꾸흐트러지는이유·148│주의용량의한계·164│멀티태스킹은정말필요할까·169

5장기억은왜불완전한가
기억에오류가발생하는이유·189│당신의기억은정말믿음직한가·191│도대체기억이란무엇인가·194│기억과사고·196│기억의7가지죄·213

6장인간의사고를위한시스템
기본적인기억기능들·227│기억의상이한종류들·229│해마·235│기억의지속시간·238│감각기억·240│작업기억·244│결론·258

7장지식이란알고설명하려는욕구다
장기기억의상이한종류·265│서술기억과비서술기억·275│마지막생각·296

8장개념과범주
개념과범주란무엇인가·303│왜우리는범주화하고분류하는가·307│개념의기능·311│개념적표상에관한이론들·319│요약·337

9장언어와사고
언어와의사소통·343│언어와사고·349│언어는어떻게생각에영향을미치는가·360│언어는우리가사고하는방식이다·370

10장인지편향에대한고찰
이중처리이론·379│정치토론에서의편향·390│생각하기에알맞은분위기·394│인지자원·400│조심할사항과우려·402

11장미래를예측하기
관찰에바탕을둔결론·414│귀납은어떻게작동하는가·418│범주적귀납·427

12장참을구하는법
연역vs귀납·444│논리과제의구조·447│범주적추론·450│조건적추론·461│확증편향·465

13장우리는어떻게결정하는가
결정하기·479│확률이해하기·485│합리적인의사결정과그다지합리적이지않은의사결정·498│전망이론·506│지식은결정방식에영향을미친다·509│요약·510

[나가는글]생각하는법
일상의상황에서사고하기와인지심리학·516
자신의생각에관해생각하는법·518

참고문헌·522
찾아보기·529

출판사 서평

추천사

생각을자극하는책.사고와행동에관한포괄적인설명을통해서인간의뇌가얼마나뛰어난지
보여준다.
-[리액션Reaction]

인간의행동을이해하고싶은사람모두에게이책을추천한다.
-[더사이콜로지스트ThePsychologist]

책속에서

우리의마음은,그리고뇌는어떻게작동할까?뇌과학자나심리학자는마음과뇌를어떻게연구하며,인간의사고와행동에관한어떤새로운통찰과발견했을까?이책의주요목표는이런질문들에답하면서,궁극적으로우리인간이어떻게생각하고판단하고행동하는지를여러분에게재미있게알려주는것이다.
---「[들어가는글]마음의작동방식을알아야하는이유,7쪽」중에서

이책은인지과학전반에대해소개한다.구체적으로인지가무엇인지,인지가이루어지기위해뇌가어떻게작동하는지살펴보려고한다.우리가어떻게생각하고행동하며,왜어떤일은쉽게기억나는데어떤일은기억나지않는지살펴보는일은생각보다유익하고흥미진진하다.더구체적으로는우리가어떻게읽는법을배우는지,왜어릴때배운자전거타는법을나이가들어서도잊어버리지않는지,그리고왜멀티태스킹작업이늘어려운지도살펴본다.또한빠르게좋은결정을내리게해주는우리뇌의전반적인과정들이어떻게실수도저지르게하는지살핀다.즉,마음이어떻게작동하는지에관한전문가들의통찰을전한다.
---「[들어가는글]마음의작동방식을알아야하는이유,13쪽」중에서

기술회사CEO들과정치인들이AI의위험을걱정하곤하는데,내가보기에는다음과같은생각이그들의두려움의중심에놓여있다.즉,뇌가우리의행동을자신의마음과몸에복종하게끔변화시키듯이우리가점점더의사결정을맡기는알고리즘이우리의행동을변화시켜결국우리가알고리즘에종속될거라는생각이다.이생각은많은이에게불안감을일으키지만멈출순없어보인다.뿌리가깊고피할수없는두려움이긴하지만,다른모든새로운시대내지패러다임전환과마찬가지로과학적이고휴머니즘적인방향에서이를접근하고이해해나가야한다.이것이야말로인지과학이남겨준유산이며,정말로19세기이후로줄곧진행된실험심리학의발전이남긴유산이다.20세기와21세기에이룬성과들은생물학에서학습알고리즘을탐구해,고성능의컴퓨터에서지속적으로구현하고,아울러그둘의관계를인간의행동에적용한결과다.컴퓨터와신경과학분야의기술발전덕분에그런개념들이현대세계를주도하는힘이되었다.인간이아닌알고리즘과인공지능한테지배를당할거라는두려움이때때로필연적으로뒤따르긴하지만,인지과학을이해하는일은생존과적응에필수적이다.
---「1장.인지심리학의역사,49쪽」중에서

특정한행동은특정한뇌영역과관련된다.즉,내친구의전전두피질이성격의어떤측면을조종하는듯했다.구체적으로보자면,말하거나행동하고싶은바를결정하는능력그리고부적절한행동을억제하는능력을관장했다.인지신경과학자들은이개념을가리켜기능의국소화(localisationoffunction)라고부른다.복잡한행동과사고는뇌의여러영역에걸쳐일어나기도하지만,특정한행동은피질의특정한영역에국소적으로관련될수있다.이장의후반부에나오듯이,음성언어를이해하고표현하는데특화된뇌영역도있고,얼굴을인식하고처리하는데특화된뇌영역도있으며,손과눈의움직임을조정하는데특화된뇌영역도있고,내친구의경우처럼복잡한행동을실행하고억제하는데특화된뇌영역도있다.
---「2장.뇌이해하기,56쪽」중에서

우리는시각,촉각,청각등의감각계를통해세계를인식한다.이런감각들은세계에관해우리가무엇을알아야하는지그리고지금벌어지는일과방금벌어진일을어떻게기록해야하는지알려준다.우리앞에무엇이있는지에관한모든정보도제공해준다.그런감각덕분에우리는읽고의사소통하고반응한다.감각정보를처리해언어,개념,사고,기억및사물인식등을실행하는일은피질내에서정보처리흐름을따라일어나지만,입력은곧바로감각에서얻어진다.이감각계란무엇인가?감각계는몇가지이며어떻게함께작동하는가?어떻게감각계는기억및사고와같은내적표현과상태를다룰까?
---「3장.감각은얼마나믿을만한가,95쪽」중에서

주의는‘동시에가능할듯한여러개의사물이나일련의생각중에서하나를’차지한다는뜻이다.여기서중요한것은‘여러개중에서하나’다.주의에관해고찰할방법중하나는여러개중에서하나를선택하는우리의능력을살펴보는일이다.우리는이를가리켜선택적주의(selectiveattention)이라고한다.선택적주의란우리의환경이나기억에서우리가앞으로처리하거나생각하고싶은무언가를선택하는데필요한인지자원으로정의된다.선택적주의는여러분이붐비는스타벅스에서친구와대화할때생기는일이다.다른많은장면과소리가있기에,여러분은그런것들(다른사람들의대화내용,다른소리들,음료주문자들의이름을부르는소리)을대체로무시해야지만대화하고있는상대에게선택적으로주의를기울일수있다.선택적주의는또한여러분이이책을읽을때도생긴다.여러분이읽는내용에더주의를기울여야하고주변에서벌어지는다른일에는주의를덜기울여야한다면말이다.여러분은처리할필요가있는자극을선택하며,목적을달성하는데필요한대상을선택한다.
---「4장.주의력과비용,147쪽」중에서

우리가정보를처리하는방식,그리고그과정에서정보를잃는다는사실에는장점도있다.재구성된세계에서삶으로써우리는유익한교환trade-off을제공받는다.가령,어떤시각적장면을볼때기존의지식을이용해그장면의세부사항을채울수있다.기존지식을떠올려서사용할때,기본적으로우리는예측과의사결정에가장쓸모있을정보만을지각하고새로처리한다.우리가지각하는내용과기존의기억사이의관련성을강화해둘사이의연결을굳건하게만든다.그러면정보의일부를받아들이지못해서어떤것을알아차리는데실패한다는뜻일까?물론그렇긴하지만,그런일시적실패는우리가진화시킨효율성의대가다.일반적으로우리는‘보게되리라고예상했던세부사항의일부를놓치기’와‘새롭고참신하고가치있을지모르는것들을처리하고주의를기울이기’사이의교환을진화시켰고이에적응해왔다.
---「5장.기억은왜불완전한가,188쪽」중에서

기억은열쇠나휴대전화,단어목록을어디에두었는지떠올리기보다더많은일에사용된다.단기기억은무언가에대해생각하고개념을고찰하며언어를이해하도록해주는작업기억의일종이다.작업기억은세계에대한안정적인표상을만드는데도움이된다.물론우리는우리가보고있는것을어느정도알아야지안정적인표상을만들어낼수있다.또한기억이나개념속에어떤표상을갖고있어야지만보고듣는것을알수있다.작업기억은진행중인사고를위한시스템일지모르나,우리가아는것과감각하고지각하는것을합칠수있는능력에의존한다.하지만우리는어떻게실제로무언가를알까?어떻게이미일어난일의기록인표상을마음속에서,그리고뇌속에서만들어낼까?어떻게다시지각할수있도록지각경험을저장할까?
---「7장.지식이란알고설명하려는욕구다,263쪽」중에서

우리는경험한모든것을범주와개념으로구성해낸다.모든것은범주화될수있다.우리는개념을통해서이범주들을표현한다.개념이없다면모든경험은저마다고유할것이다.개념이없다면우리는무언가를알아차릴수없을것이다.개념은우리가경험의기록을구성해내는방식이다.이런예를들어보자.여러분이잡화점이나식료품점에간다면,들어가기도전에제품구성이어떻게되어있을지예측할수있다.
---「8장.개념과범주,301쪽」중에서

내아이들은어렸을때,가끔씩중요한것을잃어버리거나외투나책또는전화기같은것을엉뚱한곳에놓아두곤했다.학교에서돌아와서는“외투를못찾겠어요”라고말하곤했다.나는투덜대며이렇게말했다.“마지막으로보았을때어디에있었니?”이어서우리는과정을되짚으며외투가마지막으로보았을때어디에있었는지기억하려고애썼다.나는이렇게말했을것이다.“음,가방속에없다면,분명학교에있을걸.”표준적인부모의대화법이긴하지만,이말은본질적으로내가그상황을연역적논리의시각에서접근한다는뜻이다.
---「12장.참을구하는법,443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