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E 1 : 튤립의 날들 - 팡 그래픽노블

TULiPE 1 : 튤립의 날들 - 팡 그래픽노블

$17.00
Description
★세계 최대 출판 만화 축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곰돌이 푸’와 ‘스누피’의 계보를 잇는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만화 캐릭터의 탄생

“우리는 정말 사소하고 하찮아… 그렇지만 행복하지.”
‘촌철살인’ 매운맛부터 ‘감성저격’ 달콤한 맛까지
요즘 애들, 요즘 어른 모두의 세계를 촘촘히 엮어 줄 ‘아홉 컷 철학의 맛’!
2017~2018, 2020, 2022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세계 최대 만화 축제가 선택한 화제의 그래픽노블.
튤립과 친구들이 선사하는 위로와 감동, 해방감과 진실함!

주니어RHK 그래픽노블 시리즈 ‘팡 그래픽노블’의 네 번째 작품 《튤립의 날들》이 출간되었다. 〈TULiPE 튤립〉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2017년 세계 최대 출판 만화 축제인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린 뒤 후속권이 출간될 때마다 공식 선정작에 뽑힐 만큼 전문가들과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튤립의 작은 세계에서는 하는 일이라곤 나무 곁에 조용히 몸을 기대고 앉아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뿐인 철학자 곰 ‘튤립’, 태양을 사랑하는 새 ‘바이올렛’, 늘 바쁘게 움직여야 마음이 놓이는 뱀 ‘크로커스’를 비롯하여 꽃 이름을 가진 동물들과 나무, 조약돌이 함께 살아가며 끊임없이 ‘나’와 ‘세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다. 종종 바보 같은 고민에 빠지지만 때때로 현명한 결론에 이르며, 이따금 삐딱하고 뾰족하게 굴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동물들을 보고 있자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곰돌이 푸’와 ‘스누피’의 계보를 잇는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이 아홉 칸 프레임 속에서 티키타카 주고받는 위트 있는 대사들, 대사 하나하나에 촘촘히 엮어 낸 철학적 사유들은 읽는 이들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 모두가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속 깊고 단단한 그래픽노블 《튤립의 날들》을 만끽해 보자.
선정 및 수상내역
2017~2018, 2020, 2022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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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피게리브

프랑스마르세유에서태어나엑상프로방스대학교와스트라스부르장식예술학교에서공부했다.어린시절부터만화를좋아해짧고가벼운이야기를그리기시작했으며지금은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TULiPE튤립]시리즈는2017~2018,2020,2022년프랑스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공식선정작으로뽑혔다.국내에소개된그래픽노블로『출동!무무스탐정』이있다.

출판사 서평

“원래뭐든지작은것들에더농축돼있는법이야.”
_‘나’라는작은세계를단단히쌓아올릴당신에게바치는‘인생아홉컷’

사랑,죽음,용기에관한어마어마하게웅장한서사시를쓰겠다는바이올렛.튤립은‘진부하다’며조약돌에대한시를써보라고하지만,바이올렛은조약돌은전혀웅대하지않다며투덜댈뿐이다.그때튤립이말한다.“원래뭐든지작은것들에더농축돼있는법이야.”작가의세계를완벽하게요약한이한문장은책전체를관통하며독자들을튤립과친구들의작은세계로초대한다.할수있는것은최대한다경험해야한다고,아무것도하지않으면너무불안하다고말하며수시로모험을찾아길을떠나는크로커스와시간이느리게흐르는것이지긋지긋해몸부림치고대의를위해투쟁하며다른이들을도우러모험을떠나겠다는바이올렛에게튤립은이렇게이야기한다.

“네가허투루쓰는거라고여기는그모든작은순간들,
우리를스치는그모든향기들,그모든색채,인생은그게전부야.다른게아니라고.”

“위대함이란어떤크기가아니야.”

“나는말이지,굳이애쓰지않아.
나뭇잎을흔드는바람소리를듣고나의나무주변을돌뿐이지.”

_《튤립의날들》튤립의대사중에서

‘웅대한것’보다는‘작은것’에초점을맞추기.삶을대하는이러한튤립의태도는분주하게돌아가는거대한현대사회와그흐름에몸을맡긴채바쁘게살아가는우리에게무엇을생각하며살아야하는지말해준다.《튤립의날들》은숱한고민속에서허우적대기시작하는십대부터해결되지않는문제들의답을찾으려애쓰는모든어른에게바치는그래픽노블이다.아홉칸프레임속에서튤립과친구들이티키타카주고받는촌철살인대사가머금은유머와풍자,한컷한컷에겹겹이포개져삶의본질을들여다보게하는따뜻하고낙관적인지혜가이책에가득하다.

“다정하게철학적이고기분좋게부조리한튤립의세계”
_그래픽노블로맛보는깊고도가벼운,매콤하고도달달한철학의맛

남들눈에비친모습은한낱돌멩이이지만정작자신을독수리로인식하는조약돌,자신은거대한우주속작은모래알과같은존재일뿐이며모든것을경험해봐야한다고생각하는크로커스,누구보다소심하고자기자신에대한확신이없어보이지만알고보면비대한자아를가진나르시스,자신의몸은관념의조종을받고있으며뭔가를하는것보다아무것도안하는편이더낫다고믿는튤립,그리고자기자신이세계그자체라는나무.매순간자신을마주하고타인과세상에대해이야기하는이들은결국모두가철학자이다.

철학이중요하다는건알지만철학에다가가는일이좀처럼쉽지않다는사람들에게이책은말한다.철학이란‘나는어떻게좋은사람으로성장할까?’,‘좋은삶이란무엇일까?’처럼내삶과밀접하게닿아있는,‘나’와‘세계’를이해하는여정그자체라고.이런의미에서《튤립의날들》은청소년에게도성인에게도일상에서철학하는즐거움,사유하는기쁨을맛보게해줄인문교양서로손색이없다.‘다정하게철학적이고기분좋게부조리한튤립의세계’를유영하며깊고도가벼운,매콤하고도달달한철학의맛을음미해보자.

"꽃이름을가진동물들의인간미넘치는세계”
_우리가발딛고사는현실세계를축약해놓은동물들의소우주

튤립은대답없는나무주위를맴돌며사랑을고백하고,바이올렛은태양의사랑을갈구하며작고아름다운새라일락을질투하기도한다.미모사는연인크로커스를배신하고,크로커스는그런미모사때문에괴로워한다.나르시스는남들에게호감을주는방법을알고싶어하고,조약돌은자신만꽃이름을갖지못한채‘조약돌’이라불린다며툴툴거린다.튤립,바이올렛,크로커스,미모사,나르시스,코스모스,달리아,아이리스,로즈,코클리코……아름다운꽃이름을가진동물들에게서우리는꽃처럼아름답지만조금은서툴고연약한존재,‘인간’의모습을쉽게찾아볼수있다.갈등,상실,외로움,질투,상처,부조리,좌절,불안,우울,공포,슬픔과같은인간의취약한부분을그대로닮아있는,그럼에도후회없이사랑하고매순간우정을지키려애쓰는동물들을보는동안어느새자신의연약함과결핍을돌아보는우리를발견하게될지모른다.《튤립의날들》에펼쳐진동물들의소우주를찬찬히들여다보자.그속에우리의우주가가감없이펼쳐지고있으니.

‘곰돌이푸’와‘스누피’의계보를잇는무해하고사랑스러운캐릭터의탄생
_앙굴렘이주목한작가소피게리브의만화세계

독자들을맨먼저책으로끌어당기는것은다름아닌귀엽고사랑스럽고무해한캐릭터이다.‘곰돌이푸’와‘스누피’의계보를잇는동물캐릭터라고해도과언이아닐터.실제로이책의작가인소피게리브는찰스슐츠의코믹스트립<피너츠>의영향을많이받았다고말한다.소피게리브는부드러우면서도생생한컬러와간결한먹라인을사용해작업을하는데,여기에일본판화기법에서영감을받아가느다란펜선으로마치목판을긁어낸것같은질감표현방식을더해자신만의개성있고특색있는화풍을선보이고있다.또한100여개의에피소드를1페이지내외(많게는4~5페이지)의분량으로아홉컷만화프레임안에소화해낸작가의구성력과만화적상상력은매장면에활기를불어넣는다.

튤립,바이올렛,크로커스의어린시절이야기를다룬,시리즈의프리퀄《세친구클럽》이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어린이만화부문대상을수상한데이어,다채로운주제를이야기하는스핀오프작품을선보일정도로작가는자신의만화세계를계속해서확장해나가고있다.앙굴렘이주목한작가의작품세계와다음행보가기대되는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