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순전경』 초판(1929)은 종교적 경전의 형태로 간행되어 이른바 ‘경전시대(經典時代)’를 활짝 열며, 증산교단(甑山敎團) 성립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였다.
모든 증산신앙과 증산사상의 연원(淵源)이 바로 『대순전경』 초판이다. 『증산천사공사기』(1926)는 증산의 언행과 관련된 기록들을 모은 일종의 자료집 성격이었지만, 『대순전경』 초판은 ‘경전’으로 탄생하였다. 그러므로 증산신앙과 증산사상의 여러 다양한 물줄기를 이루는 도도한 강물의 첫 출발이 되는 한 잔의 물에 해당하는 책이 바로 『대순전경』 초판(1929)이다. 『대순전경』 초판이 간행된 이후 다양한 증산신앙이 성립되고 전개되며, 나아가 발전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금까지 무려 130여 개의 증산교파가 난립하여 이른바 ‘증산교단’을 이루었는데, 그 남상(濫觴)이 바로 『대순전경』 초판이 간행된 역사적 사건이다. 『대순전경』 초판이 발행됨으로써 역사적 인물인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은 상제(上帝) 또는 하느님이라는 지존(至尊)의 종교적 인물로서 비로소 불멸의 삶을 얻어 영원한 새 생명을 지닌 성聖스러운 존재로 재평가되고 재탄생되었다. 이제 ‘인간 증산’이 아니라 ‘증산상제(甑山上帝)’ 또는 ‘증산 하느님’으로 받들어지고 믿어지는 새로운 ‘믿음의 역사’가 『대순전경』 초판(1929)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대순전경 초판 연구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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