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정신 1~3권 세트 -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전3권, 양장)

법의 정신 1~3권 세트 -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전3권, 양장)

$82.00
Description
프랑스 대혁명, 미국 건국의 사상적 기반이 된 고전
몽테스키외 대표작의 프랑스어 원문 국내 최초 완역
《법의 정신》은 프랑스 대혁명과 미국 연방주의 헌법의 사상적 기반이 된 정치학과 법학의 기념비적 고전이다. 정치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의 ‘입법’, ‘행정’, ‘사법’ 기능을 분리하는 삼권분립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서양 민주주의 원칙을 규정하는 데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수행했다. 학문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진정한 정치사상가이자 문학가로 평가되는 몽테스키외가 20년을 공들여 저술한 역작이다. 책의 원제인 “법의 정신 또는 각 정체의 구조, 풍습, 풍토, 종교, 상업 등과 법이 맺어야 하는 관계에 대하여. 여기에 저자가 덧붙인, 상속에 관한 로마법 및 프랑스법과 봉건법에 대한 새로운 고찰”에서 알 수 있듯이 박학한 계몽주의자로 손꼽히는 몽테스키외가 법의 본질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했다. 지금까지 국내 번역본은 원저의 일부만 발췌한 소책자거나 이중번역이라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몽테스키외의 정수가 담긴 원문을 충실히 번역하였다.
저자

샤를드몽테스키외

저자:샤를드몽테스키외(MontesquieuCharlesLouisdeSecondat)
18세기계몽주의시대의대표적인사상가이자문인.프랑스보르도근교에서귀족의아들로태어났다.보르도대학에서법률을공부한뒤변호사로활동하다가1714년고등법원의판사가되었으며,2년뒤고등법원수석판사지위를상속받았다.학문탐구와문학에대한열정이컸던몽테스키외는1721년서간체소설『어느페르시아인의편지』를익명으로출간했다.페르시아인여행자두명의눈을통해파리의풍속을묘사하고,루이14세치하와사후5년의정치·종교제도를날카롭게풍자한이작품은엄청난반향을불러일으켰다.1728년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에선출되고,이후3년간로마,런던등유럽각지를여행하며얻은자료를바탕으로『유럽의보편적군주제에관한고찰』『로마인의흥망성쇠원인에관한고찰』을저술했다.이후15년에걸쳐전제군주제를비판하고삼권분립을주장하는내용이담긴『법의정신』(1748)을완성했다.이책은교황청의금서목록에오르는등각계의강한비판에도불구하고대성공을거두었으며,근대법치국가정치이론에깊은영향을주었다.1755년,파리에서병으로세상을떠났다.

역자:진인혜
연세대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플로베르연구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으며파리4대학에서D.E.A.를취득했다.연세대,충남대,배재대에서강의를했고,목원대에서재직한후퇴직하였다.저서로《프랑스리얼리즘》(단독)및《축제와문화적본질》,《축제정책과지역현황》,《프랑스문학에서만난여성들》,《프랑스작가,그리고그들의편지》,《문자,매체,도시》(공저)등이있다.역서로《부바르와페퀴셰》,《통상관념사전》,《감정교육》,《플로베르》,《마담보바리》,《티아니이야기》,《잉카》,《말로센말로센》,《미소》,《루소,장자크를심판하다:대화》,《고독한산책자의몽상,말제르브에게보내는편지외》등다수가있다.

목차

법의정신1~3

출판사 서평

프랑스대혁명과미국건국의사상적기반이된불후의명작

『법의정신』은프랑스대혁명의사상적기반이되었고,미국연방주의헌법에이론적토대를제공한정치학과법학의기념비적고전이다.입법부와행정부의분립을주장한존로크에이어몽테스키외는사법부를더한‘삼권분립’을제안함으로써서양의민주주의원칙을규정하는데중요한나침반역할을수행했다.1748년출간되자마자폭발적인반응을불러일으켰지만,한편으로는종교계의비난을받아1751년로마가톨릭교회가금서로지정하기도했다.『법의정신』이인간의모든제도에필연적인합리성이내재되었다고설명함으로써종교보다사회적이고물리적인요소를우위에둔것으로여겼기때문이다.후대에도몽테스키외를둘러싼수많은평가가이어졌다.특히저명한현대사회학자레몽아롱은,초자연적인것으로인간사회를설명하지않고도덕,관습,사상,법률등을편견없이가치중립적인입장에서서술하고비교한사실에주목하며몽테스키외가사회학의선구자라고주장했다.

위대한계몽주의자몽테스키외가20년을바쳐완성한역작

몽테스키외는어느한분야의학문에만국한되지않고자연과학과사회과학을총망라하는박학한지식인의계보에속하는인물이었다.그는이책에서300종이상의저서를인용하고2천여개의각주를수록하여법을다양한학문의관점에서분석했다.그래서책의원제는“법의정신또는각정체의구조,풍습,풍토,종교,상업등과법이맺어야하는관계에대하여.여기에저자가덧붙인,상속에관한로마법및프랑스법과봉건법에대한새로운고찰”이었다.20년을바쳐완성한역작에서위대한계몽주의자가선보인학문적풍부함은철학이나정치학,사회학등다양한분야의연구에새로운탐구의길을열어주는토대가되었다.

이책의논지를이루는세줄기는정체론,자유론,풍토론및국민의‘일반정신’에관한이론이다.몽테스키외는정부의형태를정체의본질에따라공화정체,군주정체,전제정체로분류하고각정체의원리를규정했다.즉민주정체의원리는‘덕성’,귀족정체의원리는‘절제’,군주정체의원리는‘명예’,전제정치의원리는‘공포’라고설명한다.몽테스키외의진가를밝혀주는정치적자유론에서는정치적자유가실현되기위해반드시입법,사법,행정이라는세기능이분리되어야한다고주장했다.마지막으로기후나풍토와같은자연적조건과종교,풍속과같은정신적조건과법의관계를밝혔다.

국내최초의프랑스어원서완역

프랑스인문학을연구해온역자진인혜는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의플레이아드총서중『전집』II에수록된『법의정신』을저본으로삼아원문에충실하게완역했다.몽테스키외가서문에서책전체를다읽고판단해달라당부했음에도불구하고,국내번역본은일부분을발췌,번역한소책자이거나일부문단이나장이누락되어있었고,완역본이더라도영역본을옮긴이중번역이라는한계가있었다.이번에출간된한국어판은몽테스키외사상의정수가담긴원문을모두온전히번역하였다.따라서다양한분야의국내연구자들에게원문에충실한완역본을제공함으로써후속연구를촉진할수있고,일반독자에게는서양사상의근저를원형그대로접할수있는기회를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