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화가를꿈꾼세계적인대문호괴테,
그의서정시를그림과함께만나다!
뛰어난소설가이자시인,정치가등다방면으로명성을떨친괴테가화가가되려고로마에서화가들과장기간함께생활했다는사실을아는이는드물다.《괴테시집》은그의아름다운서정시151편과,"사람은많이쓰기보다많이그려야한다"며그림을통해사물을정확히볼수있다고믿었던괴테의그림을국내최초로함께수록한시집이다.또한이시집은독문학을전공한송영택시인이원문의맛은살리되,순우리말단어를이용해괴테특유의서정미를살...
화가를꿈꾼세계적인대문호괴테,
그의서정시를그림과함께만나다!
뛰어난소설가이자시인,정치가등다방면으로명성을떨친괴테가화가가되려고로마에서화가들과장기간함께생활했다는사실을아는이는드물다.《괴테시집》은그의아름다운서정시151편과,"사람은많이쓰기보다많이그려야한다"며그림을통해사물을정확히볼수있다고믿었던괴테의그림을국내최초로함께수록한시집이다.또한이시집은독문학을전공한송영택시인이원문의맛은살리되,순우리말단어를이용해괴테특유의서정미를살리는데중점을두고번역을해한국독자들이괴테시의매력에빠져들수있도록신경을썼다.
이시집은시인이라는데에긍지를느끼던괴테의서정시를시기와주제에따라총5부로구성했으며,슈베르트와모차르트가괴테의시를가사로만들어작곡한것으로유명한〈달에게〉와〈오랑캐꽃〉뿐아니라《빌헬름마이스터》와《파우스트》의등장인물들을모티브로쓴작품,이탈리아여행,그리고페르시아의대시인에게서영감을얻어쓴시등이수록되어있다.
또한키켈한이라는산장벽에젊은시절적어둔시를괴테가마지막생일날다시찾아가읽으며눈물지었다는일화로유명한〈나그네의밤노래〉와샤를로테부프,릴리셰네만등사랑하는여인을생각하며쓴시등이담겨있어,그의작품과삶을한층깊이있게이해하는기회가될수있을것이다.
시기와주제에따라나눈《괴테시집》
독일제1국영방송인‘ARD’는세계적인대문호괴테의탄생250주년을축하하며50년동안의전통을깨고정오뉴스대신괴테의시구절을3분동안낭송했다.독일인들이괴테와그의시를얼마나사랑하는지알수있는대목이다.《괴테시집》은이런괴테의서정시를시기와주제에따라다음과같이총5부로구성했다.
Ⅰ.젊은날의시
희곡과소설의즐비한명작들로절대적인명성을얻은괴테지만,그의문학적특성은아무래도서정시에있다.괴테는스스로도시인이라는데에긍지를느꼈다.젊은날의시가주로씌어졌던프랑크푸르트시절,그의서정시의원천이된것은릴리셰네만과의사랑이었다.〈호수위에서〉,〈새로운사랑,새로운삶〉,〈벨린데에게〉,〈릴리에게〉등이그것이다.그리고〈오랑캐꽃〉같은발라드는모차르트가작곡해서특히유명한데,이장르에서는만년에이르기까지많은걸작을남겼다.
Ⅱ.초기바이마르시절의시
바이마르공국의군주칼아우구스트대공의간청으로정부의요직을맡게되면서괴테는세상을떠날때까지바이마르에눌러앉게된다.60년가까운이바이마르시절초기에그의시뿐만아니라삶의길라잡이역할을한것은샤를로테폰슈타인부인이다.일곱살연상인그녀와의사랑을뜨겁게노래한서정시인〈쉴사이없는사랑〉이나〈달에게〉는그때까지의작품과는달리표현이섬세해지고,동시에깊이가생기고있다.한편〈물위의영혼의노래〉,〈신성〉과같은사상적으로숭고한작품도쓰고있다.특히,이시기의〈외롭게사는사람은〉,〈눈물과함께빵을〉,〈그리움을아는사람만이〉,〈그대는아는가〉등은그의대표적인장편소설《빌헬름마이스터》에삽입된,의미깊은절창들이다.
Ⅲ.이탈리아여행이후의시
괴테는이탈리아여행에서건축,회화,조각등고대조형예술에커다란감명을받게되었고,그것은그의고전주의적세계를형성하는데에크게기여하게된다.또시의스타일도다양해지는데,귀국후에쓴,스케일이큰〈로마의비가〉20편도그중하나이다.반면에〈찾아낸꽃〉같이목가적인예쁜서정시도보인다.그리고실러와경쟁적으로썼던발라드에도다수의명작을남기고있다.
Ⅳ.만년의시
60대중반을지나면서괴테는자신의지혜를담은격언풍의,그리고경구풍의짤막한시를많이쓰고있는데,여전히대중에게인기있는괴테의명언들도이시기의시들에서많이찾아볼수있다.한편으로는삶을따뜻하게감싸주는〈한밤중에〉,〈이른아침,옅은안개속에서〉와같은긍정적인훈훈한명작도절제된표현으로나타나고있다.
Ⅴ.서동시집
‘서방시인이쓴동방의시’라는부제목과함께1819년에출판된《서동시집》은괴테가14세기페르시아의대시인하피스를알게된것이계기가되어쓴시집이다.내용이풍부하고,표현이다양한의미깊은작품이다.1816년2월에는이시집의출판을예고하는아래와같은글을신문에발표했다.“시인은자신을한사람의나그네로비유하고있다.그는어느새동양에도착한다.이지방의풍습,습관,사상,종교상의정서및견해에기쁨을느낀다.뿐만아니라자신이이슬람교도가아닐까라는의심마저지울수없다.”이말은《서동시집》의성격을잘암시하고있는것이라할수있다.이시집은시인,하피스,사랑,파르시교도,줄라이카,티무르,비유,천국등의열두편으로되어있는데,이중에서특히주요한주제는‘시’와‘사랑’이다.따라서‘시인편’,‘사랑편’,‘줄라이카편’이아무래도무게를가지게되며,또대중성있는소재때문에비교적접근하기도쉽다.
정신적자유와사랑을추구한인간,괴테를만나다
괴테는내면의정열을주체하지못해서서시를쓸정도로시창작에몰두하였으며,아홉살부터여든세살로생을마감하던해까지줄곧그림을그리며총열권의화집을출간하기도한열정적인예술가였다.《괴테시집》에는이런괴테의자기체험의고백이자추억이며스스로에대한비판이담긴시와그에어울리는그림을담았다.한폭의동양화를보는듯고즈넉한운치를풍기는(괴테가즐겨그렸던)달그림뿐아니라피라미드와스핑크스의정경,베수비오화산폭발의모습등괴테가관찰한세상의모습들이눈길을사로잡는다.한평생정신적인자유와인간적인사랑을추구했던인간으로서괴테가갖는매력을느낄수있는이시집은,시에어울리는아름다운그림이함께수록되어있어괴테를사랑하는사람들에게뿐아니라시를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서정시의아름다움을느끼게해줄것이다.
“모든독일작가들중에서괴테야말로내가깊이빚졌다고느끼는작가다.”_헤르만헤세
“단순함에서훌륭한내용으로발전함에있어우리는괴테를뛰어넘을수없다.”_프리드리히니체
“괴테,그는모순의위대한촉매자이며극단적인것을수용하는천재적인중계자이다.”_토마스만
“괴테,고통속의위안.”_프란츠카프카
“괴테는우리시대의가장뛰어난현자이다.”_토머스칼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