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출간 30주년 기념판)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출간 3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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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개정판으로 나온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초판 출간 30주년 기념판을 번역한 것으로 호주 커틴대학교의 존 하틀리 교수의 해제를 추가한 판본이다.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1995년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30주년 기념판이 출간됨으로써, 『구술문화와 문자문화』가 후대의 학문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월터J.옹

저자:월터J.옹(WalterJ.Ong)
미국예수회신부이자고전연구자·신학자·매체론자·문학비평가.미국캔자스시티에서태어나록허스트대학에서고전학을전공하였으며,1935년예수회에입회하여카톨릭사제의길을걸었다.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맥루언(M.McLuhan)의지도로영국시인홉킨스(G.M.Hopkins)를연구해석사학위를받았으며,1954년에는하버드대학교에서밀러(P.Miller)의지도로프랑스교육개혁자인라무스(P.Ramus)의수사학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약30년간세인트루이스대학교교수로재직하였고,한때백악관교육TF팀,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연구원,미국밀턴학회회장,미국현대언어학회회장등을역임하였다.2003년미국미주리주에서사망했다.

역자:임명진
전북대명예교수이자문학비평가.전북장수출생으로전북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한국문학을공부하였다.1985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문학평론이당선되었다.1991~2018년전북대국문과교수재직시주로문학비평론·한국현대문학사·현대소설론등을강의하였다.현대문학이론학회장,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전북작가회의회장,한국언어문학회장,전북민예총회장,6·15공동선언실천전북본부상임의장등을역임하였다.

목차

옹이즘(ONGISM)이전(존하틀리) 
서문

1장?언어의구술성
문자성에입각한정신과구술성에입각한과거
‘구전문학’이라고말할수있는가

2장일차적구술성에대한현대의발견
구두전승에대한초기의주목
호메로스의문제
밀먼패리의발견
후속연구와관련연구

3장구술성의정신역학
힘과행위로서의음성언어
생각해낼수있어야아는것이다:기억술과정형구
구술문화에입각한사고와표현의특징들
구술문화의기억형성
목소리에의지하는생활양식
영웅적이고‘무거운’인물과괴팍한인물의인식적역할
소리의내면성
구술성,공동체,성스러운것
말은기호가아니다

4장쓰기는의식을재구조한다
자율적담론의새로운세계
플라톤,쓰기,컴퓨터
쓰기는기술이다
‘쓰기’또는‘기록물’이란무엇인가
기록물은많으나알파벳은오직하나
문자성의시작
기억으로부터쓰인기록까지
텍스트성의역학
거리,정확성,기록방언,대량의어휘
쓰기와구술성의상호작용(1):수사법과그것이쓰이는장소
쓰기와구술문화의상호작용(2):학술언어
구술성의완고함

5장인쇄,공간,닫힌텍스트
청각우위에서시각우위로
공간과의미
한층광범위한영향
인쇄와폐쇄:상호텍스트성
활자이후:전자

6장구술적기억,줄거리,성격화
줄거리의기본
내러티브와구술문화
구술적인기억과줄거리
플롯의폐쇄:여행담에서추리소설로
‘입체적’인물,쓰기,인쇄

7장몇가지정리
문학사
신비평과형식주의
구조주의
텍스트주의자와탈구조주의자
언어행위론과독자반응론
사회과학,철학,성서연구
구술성,쓰기,인간적인것
‘미디어’대인간의의사소통
내면으로의회귀:의식과텍스트

옹이즘(ONGISM)이후(존하틀리)
『구술문화와문자문화』의참고문헌
존하틀리교수가추가한장에대한참고문헌
옮긴이의말
『구술문화와문자문화』의찾아보기
존하틀리교수가추가한장에대한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구술성과문자성에담긴
인류의역사와문화를읽다

월터J.옹은『구술문화와문자문화』에서언어를목소리로구술하는것(orality)과문자로쓰거나인쇄하는것(literacy)이인간의의식및사고에어떻게작용하는가에초점을두면서,음성언어에바탕을둔구술문화와쓰기및인쇄에토대를둔문자문화가인류의표현양식과매체의변천과더불어어떻게변화되어오늘에이르렀는지를명징한논리와풍부한예증을통해검증해낸다.또한이에덧붙여오늘의새로운문화양태라할수있는전자문화가그에앞선구술문화와문자문화의맥락에어떻게연결되는가를탐색함으로써오늘의현대문화의흐름과동향을매우흥미로운관점에서가늠한다.특히저자는현대인들이그간부지불식간에문자문화에내면화되어있음을일깨워주면서,전통적인구술문화의특성이어떻게인류의역사적전개에작용하고있는가를풍부한예증과논거를통해제시하고있다.

『구술문화와문자문화』이전과이후,
학문적업적이담긴30주년기념개정판

30주년기념판에수록된존하틀리교수의해제는‘옹이즘(Ongism)’이라는단어를사용해월터J.옹이남긴영향력에대해설명한다.하틀리교수는해제를‘옹이즘이전’과‘옹이즘이후’를나눠분석하면서『구술문화와문자문화』가남긴놀라운현대적성취에대해평가한다.하틀리교수는옹이즘을평가하는데있어이책이남긴긍정적인요인뿐아니라매우냉정한시선으로비판적인측면까지검토하고있어,독자들이『구술문화와문자문화』를다각도로바라볼수있게도움을준다.이번개정판에서는초판번역을맡았던임명진교수(전북대명예교수)가하틀리교수가추가한두개의장을새로번역했으며,기존초판번역도꼼꼼하게다시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