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여행기 (오늘 먹은 채소는 어디에서 왔을까)

채소 여행기 (오늘 먹은 채소는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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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 먹은 채소는 어디에서 왔을까?
여름마다 쪄 먹는 옥수수, 색색의 방울토마토, 한국인의 소울 고추의 여정
당근과 토마토의 색을 말해본다면, 당연히 잘 익은 빨간색과 상큼한 주황색이 아닐까? 하지만 이 두 채소의 색은 하나만이 아니다. 노란색, 보라색 당근, 노랗고 하얀 토마토……
사람들이 사는 국가가 세워지고 멸망하고, 왕조가 바뀌기를 반복했던 것처럼 채소의 색과 모양도 변했으며, 다양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채소는 각 나라, 각 지역의 식사를 특별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면서도 너무 당연하게 취급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숨은 주인공, 영웅의 여행기를 따라 전 세계를 따라다닌다. 로마 황제의 사랑을 받은 아스파라거스, 매운 맛을 못 느끼는 새들만 먹던 빨간 열매가 한국인의 소울메이트, 김치의 필수 재료인 고추가 되는 과정,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토마토가 최음제가 되었다가, 중국을 거치며 ‘케첩’이 되기까지.

인간의 이동과 함께 옮겨가고 변해간 씨앗의 여행을 따라 가다 보면, 오늘 우리 집 식탁에 올라온 채소가 품고 있는 이야기 씨앗에서 싹이 튼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따라 채소를 키우고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키우면, 또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다.
저자

애덤알렉산더

영화와TV프로그램제작자이자작가.멸종위기종과문화적으로보존할가치가있는작물의씨앗을기르고나누는데30년넘게열정을쏟고있다.맛있는채소와이채소의이야기를모으기위해세계를여행한다.EU,미국,캐나다등지의유전자은행과씨앗을공유하고있으며,실향민들을위해시리아와우크라이나의유산품종을재배하고있다.

출연
BBC〈GardenersWorld〉
BBC〈TheGreatBritishFoodRevival〉
CNN〈GoingGreen〉

활동
영국국립자선단체GardenOrganic이사
HeritageSeedLibrary씨앗수호자
홈페이지TheSeedDetective.co.uk
트위터@vegoutwithadam
인스타그램@theseeddetective

목차

서문
들어가며
1부동쪽에서온손님
01완두콩네개의이야기또는네편의믿기힘든이야기
02집을멀리떠나온누에콩
03주황색만있는건아니다
04웨일스리크를찾아서
05카우리스,크람베,브라스케
06높이솟은뾰족한줄기
07잎사귀를위하여
08마늘아고맙다

2부서부에서오다
01단순한과일이상
02흔하지않은콩
03옥수수의색깔
04두개의고급콩이야기
05매운맛을좋아하는사람들
06핼러윈이아니어도
07그리고마침내,희망의씨앗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지난100년간,과일과채소의품종중약90퍼센트가사라졌다.폭발적인인구증가를감당하기위해생산량에치중한결과이다.이런연구는기아를대대적으로줄였지만,한편으로는각종다양성도함께감소하는결과를낳았다.오랜기간밀은변두리에만있었던국가의식사가생산량이풍부하다는이유로밀위주로변모하기도하고,수천년옥수수를길러먹던곳에서수백만톤을수입해먹기도한다.전통채소의자리는위협당하고,유전자도비슷해져질병에취약하다.
이렇게어려운상황에도열정적인재배사,농부,그리고종자도서관에서는꾸준히전세계의지역품종을회복하고복원하고있다.종자회사에서독점한씨앗을개인에게빌려주고,길러서씨앗으로갚도록한다.더는시장에나오지않는역사깊은씨앗을보존하는것도그들의일이며,다양성의소실로취약해진우리의희망이다.여러분도씨앗을심는여정을함께하며,사람과채소가지속가능하다는희망을찾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