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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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완전한 인격이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되 격렬해지지도 않고 무기력해지지도 않고 위선을 떨지도 않는 것이다.”

“개인적인 인간관계에 그치지 말고, 가십이나 소문, 가짜뉴스 등 외부에서 흘러오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며 ‘그건 사실일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내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것은 아닐까’ 따져봐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다시 말해 자연에 순응하여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싸움에서 이겨도 증오심과 반발심만 커질 뿐, 인간관계로 촉발된 문제는 누가 더 강한지를 정하는 권력투쟁으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설령 감정싸움으로 되지 않는다 해도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는 권력투쟁 속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물론, 보복과 복수도 금지했습니다.”

“우리는 과거만이 아니라 미래를 끌고 오기도 합니다. 가령, 공부하지 않는 아이를 본 부모가 “요즘 공부하는 꼴을 못 봤어” “오늘도 안 하네” “이러니, 내일도 안 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멋대로 판단하고 아이를 야단치는 건 부당합니다.”

“친절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도 실은 보상을 바라는 사심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엄하게 꾸짖습니다.”

“칭찬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어 타자의 칭찬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칭찬이 평가이고 평가와 자신의 가치가 별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평가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으며, 반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비판을 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권내’에 있는 것을 ‘권외’로 빼앗아갈 때 문제가 발생하기에, 자연에 따라 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나 권력에는, 분연히 들고 일어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강인함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문제가 되면서 야단치는 것을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줄어든 모양이지만, 칭찬을 여전히 중요한 덕목으로 꼽으며 가정과 학교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칭찬받고 성장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 자신의 행동 가치를 잘 알지 못합니다.”

저자

기시미이치로

철학자.교토대학교대학원문화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고등학생때부터철학에뜻을두어전공은철학,그중에서도서양고대철학,특히플라톤철학이다.그와병행해1989년부터‘아들러심리학’을연구했다.일본아들러심리학회의고문이다.
프로이트,융과함께심리학의3대거장으로일컬어지는알프레드아들러심리학의정수를담은〈미움받을용기〉로전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아들러열풍을몰고온그는여전히아들러심리학과고대철학에관한집필과강연활동을펼치며,수많은사람을상대로카운슬러의역할을해주고있다.저서로는〈미움받을용기1,2〉〈기시미이치로의삶과죽음〉〈아직긴인생이남았습니다〉〈아들러성격상담소〉〈아들러심리학을읽는밤〉〈마흔에게〉
〈행복해질용기〉등이있다.

목차

서문.삶이힘든지금,읽어야하는지침서

1장자신의‘내면’을보라
1.운명에이끌려황제로
2.기적적으로남은<명상록>
3.<명상록>을보면떠오르는아우렐리우스상
4.자연과일치되어산다
5.선의원천은자신의‘내면’에있다

2장‘타자’와공생한다
1.카시우스의배신
2.잘못은무지로부터
3.현실을넘어
4.칭찬을바라지않는다
5.분노와슬픔에서자유로워진다

3장‘고난’과마주한다
1.포기하지않을용기
2.슬픔과고난속에서자신을잃지않는다
3.‘선악무기(善惡無記)’에집착하지않는다
4.운명을받아들인다
5.악의존재.
6.운명을‘자유의지’로받아들인다
7.고난을받아들일수있는힘을믿는다
8.과거를뒤돌아보지않고미래를걱정하지않는다

4장.‘지금,여기’를산다
1.죽지않는사람은없다
2.‘지금’을산다
3.‘여기’를산다
4.타자와의관계
5.<명상록>을넘어서

특별장.삶을마감하기직전,죽음과마주한다
1.인생의심연으로서의죽음
2.죽음은자연의한과정일뿐이다
3.죽음은자연의신비다
4.죽음은변화다
5.죽음은휴지다
6.죽음은권내에없다
7.죽음을무시하지않는다
8.어떻게살아야할까
9.죽음에사로잡히지않고산다
10.삶과죽음의절대적단절
11.인간의가치

출판사 서평

하버드대,옥스퍼드대,시카코대필독서이자
빌클린턴,원자바오등전세계리더,지식인들의필수교양서로꼽히는<명상록>을
<미움받을용기>의저자‘기시미이치로’의눈으로다시풀어쓰다!

<명상록>을처음읽는다면,이책으로시작하십시오!

철학에대한배경지식이없어도
누구라도쉽게,부담없이읽을수있는기시미이치로의‘친절한<명상록>’

전세계1000만명의마음을사로잡은<미움받을용기>의저자기시미이치로가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을새롭게되짚어주는책<지금이생의마지막이라면>을출간했다.그는매일겪는일의한계와인간관계의어려움등다양한고민으로괴로워하는많은사람들을위해어떻게하면삶의위기를받아들이고극복할수있을지,그에대한힌트를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에서찾아냈다.

“이미죽은사람처럼,이제삶을마감한사람처럼,앞으로남은인생은덤이라생각하고자연에따라서살아야한다.”

2000년전로마황제를지낸청년아우렐리우스는,우리가행복하지않은이유는‘자연에순응하지않아서’라고말한다.세상의모든것은각자의섭리에따라운동하고순환하게되어있으니어떠한일이벌어지더라도자연의이치에따라흘러가도록,흔들리지않고평정심을유지하라고권고한다.‘죽음도만물의변화로하나의현상이며우리가죽을때는더이상감각이없으니죽음에대한두려움도,죽음을기피하는감정도가질필요는없다’바로이러한자각위에‘하루하루를마치그날이마지막날인것처럼’성실하게살아가는것을추진하는것이다.저자는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철학적사색을통해죽음이란무엇인가를깊게재검토해나간다.

살아있는철학으로서의<명상록>을만나십시오

NHK방송분을바탕으로저술한이책은네장의주제와한장의특별장으로엮여졌다.1장에서는자연의이치에따라흘러가는‘나의내면’에대해,2장에서는타인과협력하며‘함께살아가는법’을,3장에서는의지와상관없이겪는‘고난과일상의변화를어떻게마주할것’인지,4장에서는철학적사색을통한’죽음의개념’과‘삶에대해갖추어야할자세’들을하나씩짚어준다.또한특별장에서는방송에서언급되지않는내용으로,4장에서다룬‘죽음’의이야기를‘인생의한과정’으로서의의미로다시한번생각해볼수있는‘인간과삶의가치’에대해설명한다.
듣는것과읽는것이다르고,보는것과체험하는것이다르듯,기시미이치로는철학이‘실천’하는것에의미가있다고설파하며외부의어떠한변화에도흔들리지말고,자신에게주어진길을묵묵히걸어나갈것을거듭강조한다.버틸수없을지경의고난을만날때는‘인간이감당할수없는일은절대일어나지않는다’는아우렐리우스의말을기억하며지금이생의마지막인것처럼살아가기를,미련과불안을떨쳐내고오롯이나만의<명상록>을굳건히완성해가기를격려하고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