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 몸에는 의붓아버지의 피가 흐른다!
<봉섭이 가라사대>, <귀신의 시대>의 작가 손홍규의 색다른 성장소설『이슬람 정육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 눌러살게 된 터키인이 상처투성이의 한 아이를 입양해 보듬어 안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산 아저씨는 터키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지만 전쟁의 상처 때문에 휴전 후에도 한국에 남아 정육점을 운영한다. 하산 아저씨는 큰 상처를 지닌 고아 소년을 입양하는데, 소년은 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세상의 따뜻함을 알아간다. 스크랩한 사람들의 얼굴 사진들을 이어 붙여 지도를 만든 소년은 그를 통해 국가, 종교, 인종 등을 초월하는 혈연과도 같은 끈을 찾게 되는데….
이 작품은 전쟁의 상처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놓은 성장소설이다. 서울의 이슬람 사원 주변 허름한 골목에서 살아가는 막다른 인생들과 함께 상처를 치유해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가 따뜻하게 펼쳐진다. 하산 아저씨와 고아 소년을 비롯하여 사촌 일가를 오인 사살한 죄책감 때문에 귀국하지 못한 그리스인 야모스 아저씨, 전쟁의 상처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한국인 대머리 아저씨, 폭력을 일삼는 남편에게서 도망친 안나 아주머니 등을 통해 상처의 속성들을 보여준다.
이슬람 정육점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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