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융 : 기억 꿈 사상

카를 융 : 기억 꿈 사상

$29.00
Description
심리학의 거장 카를 구스타프 융 최후의 자서전
카를 구스타프 융의 자서전 〈기억 꿈 사상〉. 융의 제자이자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1957년부터 약 5년 동안 그와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지만, 융이 직접 문장들을 검토하였기 때문에 거의 융 자신의 집필로 이루어진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출간해야 한다는 융의 뜻에 따라, 그가 86세의 나이로 죽은 다음해인 1962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과학주의를 넘어 인간정신의 신비를 분석한 심리학자 융의 사상세계로 안내하는 입문서이다. 그가 남긴 육성을 통해 한 인간의 정신적 깊이와 폭이 얼마나 깊고 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일생 동안 종교적인 주제에 매달리며 신의 존재를 심리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그의 노력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자서전은 전 생애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의 융합을 추구한 한 인간의 가장 충실한 자기실현의 역사를 전해준다. 80살이 넘은 나이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평생을 사로잡은 꿈, 죽음을 앞두고 경험한 환상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것을 분석하고 의식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양장본]
저자

카를구스타프융

1875년7월26일스위스에서목사의아들로태어났다.바젤대학교에서의학을전공하고부르크휠츨리정신병원의원장오이겐블로일러밑에서심리학연구를시작했다.자극어에대한단어연상실험을연구하면서프로이트가말한억압을입증하고이를‘콤플렉스’라명명했다.1907년이후프로이트와공동작업을하면서그의후계자로여겨졌으나,융은프로이트의리비도를성적에너지에국한하지않고일반적에너지라...

목차

목차
옮긴이서문│자서전문학의백미
프롤로그│신화는과학보다정확하다
┃일생을사로잡은꿈-유년시절
검은옷을입은남자
불화와불확실성속에서
┃이제반항아가가까이오도다-학창시절
신경증?발작을일으키다
너는누구냐
자연과사원
두인격의어머니
악의기원
칸트와쇼펜하우어를읽다
자연과학vs.신의세계
여행과환상,매력적인모험의세계로!
┃아름다운시간들-대학시절
파우스트와요한복음
아버지의죽음과궁핍한시절
차라투스트라는니체의파우스트
정신의학에서길을찾다
┃상처입은자만이다른사람을치유할수있다!
환자들
꿈의분석
집단무의식의원형에대하여
┃프로이트와의만남
이론적인불화
리비도의변환과상징
┃내안의여인아니마
신화와환상
필레몬과의대화
죽은자를향한일곱가지설법
┃연금술을발견하다
의식과무의식의관계
성배전설과동물상징
┃아,내가슴에두영혼이살고있다
죽은자들과소통하는곳
카르마
┃여행
북아프리카,순진한인류의청소년기로!
푸에블로인디언,자기자리에있는사람들
케냐와우간다,아프리카의고독을겪다
인도,이방의문화에서유럽의뿌리로!
라벤나와로마,보이는환상과보이지않는실재
┃환상들
생의한계점에이르러
융합의신비
┃사후의삶에관하여
꿈과예감
신화,의식과무의식의사이
단일성과무한성
┃만년의사상
대극의통합을위하여
원형,그역동적인에너지
그런데사랑이없으면
┃회고
비밀로가득찬세계
모든사람들이명석한데나만이흐리멍덩하구나
편집자의말│A.야페
카를구스타프융분석심리학개념및용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리의가난한영혼과가난한문명에들이비치는한줄기빛,카를융!
이성주의와과학주의를넘어인간정신의신비를분석하다!
카를융의사상과분석심리학은새로운천년에인류가무엇을바라보?고어떻게살아야할것인지에대한중대한참조점을제시한다.융의사상에서중요한것은자기(self)와자아(ego)개념.무의식의깊숙한밑바닥에놓여있는‘자기’가집단무의식을담지한원형의세계라면,보다표면적인‘자아’는의식과분별의세계이다.이성의왕국에서살아가는현대인은자아의세계가전부라고착각하지만,그것이...
우리의가난한영혼과가난한문명에들이비치는한줄기빛,카를융!
이성주의와과학주의를넘어인간정신의신비를분석하다!
카를융의사상과분석심리학은새로운천년에인류가무엇을바라보고어떻게살아야할것인지에대한중대한참조점을제시한다.융의사상에서중요한것은자기(self)와자아(ego)개념.무의식의깊숙한밑바닥에놓여있는‘자기’가집단무의식을담지한원형의세계라면,보다표면적인‘자아’는의식과분별의세계이다.이성의왕국에서살아가는현대인은자아의세계가전부라고착각하지만,그것이우리의중심은아니다.이성만으로는우리마음의전체성을파악할수없고,이성이지배할수록우리인생은그만큼손실을입고빈곤해질수밖에없다.융은손상된현대인의가난한영혼과가난한문명에한줄기빛을던져준다.
융은자신과수많은사람들의심리분석작업,원시종족의심성과여러문화권의신화,민담,동서양의철학과사상,종교현상의비교고찰을토대로원형,집단무의식,개성화,그림자,아니마,아니무스등의개념을제시했다.그의분석심리학은병리현상에대한이해와치료뿐아니라,인류보편의마음의뿌리에대한보다깊고넓은이해와자기통찰을가능케한다.더욱이시대문화와사회현상의심리적배경을이해하는기초로서정신의학이나심리학,신학,신화,민담학,민족학,종교심리학,예술,문학은물론물리,수학등자연과학에이르기까지심대한영향을미치고있다.
원형의세계,즉자기는끊임없이자아에게자신의목소리를전하려한다.그매체는바로꿈의상징들.말하자면꿈은나를넘어선세계와나의세계가연결되는지대,무의식과의식이통합되는지대,문명화된세계의손상된삶이온전히회복되는지대인것이다.한인간의정신의깊이와폭이얼마나깊고넓을수있는지를보여주는이자서전의중심내용은바로자기가자아에게보내는신호들을포착해나가는과정에있다.
황금빛햇살이초록나뭇잎들사이로비치는밝은대낮세상의아름다움을인식하는동시에무섭고도대답하기어려운문제들로가득찬피할길없는어둠의세계를예감하던유년시절,대수(代數)를아주자명한것으로큰소리치는수학선생에게서불안을느끼고성서와신에대해의문을품으며괴테의와칸트와쇼펜하우어와자연과학에서답을찾고자했던반항적인학창시절,아버지의죽음으로궁핍해졌으나니체를읽고마침내정신의학의길로들어선대학시절.그리고마술사와같은명의로명성을얻어수많은환자들의꿈과환상을분석하면서새로운정신의학의길을개척한과정,프로이트와의만남과결별,신화와환상을통한인간마음의진실에의접근,정신의불멸과맞닿은‘신의문제’와정신의사멸과맞닿은‘죽음의문제’에대한탐색,연금술의발견,아프리카?인도?로마여행등그의생애의여정이생생하게묘사되고,이여정을통해의식과무의식의통합을이룩한한인간의가장충실한자기실현의역사가오롯이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