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조들은마음병을어떻게다스렸을까?”
두려움과분노,우울과불안,비방과질투등과같은요소들이증폭된것이곧마음병이다.그런데그배후에는우리마음속깊은곳에서부터갈등을일으키는보다근원적인‘묵고찌든때’가있다.본래동양의심리치료는바로그속때를씻어내는작업이었다.전통방식을복원ㆍ계승하여마음병치료전문한의사로활동하고있는저자는누구나사춘기때한번은품어봤음직한삶의본질적질문들앞으로독자들을데려간다.그리고‘마음세제’라명명한성현의말씀들에비추어서,우리마음속의착각ㆍ무지ㆍ집착ㆍ욕심ㆍ부정이어느지점에서부터시작되었는지를되짚게한다.그리하여진짜문제를발견하는순간그것은사라져버린다.이것이바로마음세탁이부리는마법이다.
“내마음의때,제때제때씻어내고계십니까?”
「양말과속옷은매일갈아입습니다.점퍼와치마와바지는며칠에한번갈아입습니다.두툼한겨울외투는몇주씩입기도합니다.신발은그보다더오래신을수있습니다.그러나시간이지나면자연스럽게때가낍니다.결국세탁이필요합니다.
우리의마음은어떨까요?
우리는내마음이곧‘나자신’이라고여기기쉽습니다.그러나조금더숙고해보면,옛선현先賢들께서밝혔듯이내마음은‘내가입고있는옷’이라는사실을알게됩니다.그리고내마음이라는이‘옷’도시간이지나면때가끼기마련입니다.
세탁하지않은옷을입고다니면악취가풍겨서나자신과주변사람들을모두불쾌하게하듯이,마음의때를씻어내지않는사람은스스로마음병을앓게되고타인에게폐를끼치게됩니다.누구라도이런사람이되고싶진않을것입니다.그러므로우리들은반드시마음의때를수시로씻어내야합니다.
그렇다면대체마음의때란무엇일까요?
그것은바로‘강박심리强迫心理’입니다.강박심리의실체는‘착각錯覺’과‘무지無知’이며,그특징은‘고집固執’과‘욕심慾心’이고그표현방식은‘부정否定하기’와‘다툼’입니다.」
―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