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벼운 짐 (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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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루하루의 노동에 밑받침된 그의 시는 나날의 곤고한 일상과 삶의 현장을 건강한 시선으로 투시한다.〈만수산에 드렁칡들이〉, 〈목수〉, 〈주인집 개〉 등 당당한 삶의 자세로 때때로 현실에 강한 풍자를 발하는 62편의 젊은 시.
저자

유용주

소설가, 시인, 목수<BR>1959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4남 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이후 중국집 배달부,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꾼, 구두닦이, 일식집 주방보조, 광케이블설치잡부, 술집 지배인 등 숱한 직업을 거치며 파란만장한 밑바닥 인생을 경험했다. 그 시절 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우연히 백낙청 선생의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을 출간했으며, 시집 『가장 가벼운 짐』(1993), 『크나큰 침묵』(1996), 『은근 살짝』(2006)과 산문집 『소주 한잔 합시다』(2005)를 펴냈다. 2002년에는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그의 정직한 싸움을 담아낸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2000)가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도서로 선정되어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다.

목차

제1부
만수산에 드렁칡들이
붉고 푸른 못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뒷간, 혹은 사면초가
중병환자(重病患者)
지옥에서 한 철
모든 물고기들은 물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긴 하루 지나고
화톳불
아내에게

제2부
당신은 상추쌈을 무척 좋아하나요
투명한 땀
목수
집
서호냉동창고 현장에서
거푸집을 구축하면서
서산의료원 증축공사장에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못
가장 가벼운 짐
시멘트
개미한테 한 수 배움
막노동을 하고 싶다는 후배에게
가장 큰 목수
목수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스승 김인권

제3부
깊은 골짜기
그 무덤가엔
세배 가는 길
강
플라타너스 편지
야사(野史)
어린이들을 위하여
1965년 겨울, 다리골
한때 당시(唐時)를 읽은 적이 있다
텃밭에는

제4부
대전역 앞 경호제과
주인집 개
사투리가 무섭다
개안(開眼)
불침번 필요없음
지독한 상처
전라도

제5부
구토
매운탕
전철에서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는 어느 노인께
명창 이성복 선생님께
미아리 눈물고개
보옴나알은 가아안다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무서운 손님
폭풍우
제6부
전포등
1965년 여름, 다리골
정원수를 손질하다
훈련을 받으면서
새벽나무
상수도
하수도
아내에게
개

□ 발문 / 임홍배

□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