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공부(큰글자도서)

내 몸 공부(큰글자도서)

$25.00
Description
사이비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의사들의 선생님이 엄선한
최소한의 내 몸 상식
‘유병장수 시대’ ‘골골백년’ 등 곱씹을수록 오싹한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반가운 책 한 권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엄융의 교수가 쓴 『내 몸 공부』다. 지난 40년간 서울대에서 의사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도 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면서 최신 건강법이나 신약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은 덧셈 뺄셈도 모르면서 고차방정식을 풀겠다고 덤비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건강 정보들을 주워섬기기에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내 몸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백과사전식으로 구성된 대부분의 인체 관련 책들과 달리 『내 몸 공부』는 이야기 중심의 에세이 형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단한 의학 지식에 동서양의 역사와 문학, 예술 등을 맛깔나게 버무려 종횡무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에서 오랜 기간 강단에서 단련한 저자의 내공이 빛을 발한다. 실제로 이 책의 바탕이 된 강의 ‘우리 몸의 이해’는 2005년부터 10년간 간결한 설명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믿을 수 있는 저자가 검증된 사실들만 골라 묶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저자인 엄융의 교수는 197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래 40년간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들을 길러낸 장본인이자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플뤼거스 아히프-유럽생리학회지』(Pfl?gers Archiv - European Journal of Physiology)의 주필로 선정된,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그런 그가 학술지에 실을 논문 쓰기를 제쳐두고 교양서 집필에 매달린 것은 잘못된 의학 정보가 판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책을 쓰면서는 독자들 스스로 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들만 엄선하여 알기 쉽게 정리했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한계를 분명히 했다. 의심스러운 지식은 말끔히 털어내고 단단하고 분명한 건강 기초를 세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내 몸 공부』의 일독을 권한다.
저자

엄융의

1944년전북임실에서태어나1969년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다.1976년서울대학교의과대학생리학과교수로부임한이래생리학연구와교육에종사했다.현재는서울대학교명예교수이자중국시안자오퉁-리버풀대학교(西交利物浦大學,XJTLU)초빙교수로있으며,원광대학교와영국옥스퍼드대학교객원연구원을겸하고있다.세계생리학회(InternationalUnionofPhysiologicalSciences)운영위원및심혈관분과위원장을역임하였고,『플뤼거스아히프-유럽생리학회지』(PflugersArchiv-EuropeanJournalofPhysiology)부편집인,『통합의학연구』(IntegrativeMedicineResearch)의편집장으로일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면역계,군인과청소부
세균은다나쁠까?/세상을바꾼세균의역사/세균과인간의이상적인기생관계/항생제의원리와항암치료/침입자처치는면역계에서/몸을지키는3단계방위시스템/위험한면역장기이식과에이즈/현대인의최대관심사알레르기와아토피/만병의근원스트레스

2장우리몸의뼈대피부,골격,근육
피부는장기일까?/피부의다양한기능/세균의뷔페식당피부/피부색깔은어떻게결정될까?/무좀에서화상까지,지긋지긋하거나치명적이거나/부정적인이미지에가려진뼈의엄청난역할/마술같은재생력을지닌뼈/허리,무릎,어깨…통증의원인은관절/근육에도종류가있다!/얼굴찌푸리지말아요!근육의특별한경제학/신경이지배해야근육이바로선다

3장따뜻한마음을전달하는심장
한국인사망원인1위는암이아니다?/심장을둘러싼동서양의인식차이/혈액순환의원리와심장의구조/두근두근전기를만드는심장/죽느냐사느냐양의신경과음의신경/다른장기들을위해존재하는심장/심장이빨리뛰면일찍죽는다?/지구두바퀴반,모세혈관과혈액순환/중력을이기는정맥순환의힘/받은만큼돌려준다!미세순환/무엇이심장을병들게하는가?/갑작스러운죽음의공포급사/프랑스인들은왜심장질환에잘걸리지않을까?/현대과학도풀지못한혈액의비밀/거머리는어떻게계속피를빨까?/사람을살리는병도있다!/인종별로다른혈액형비율
4장호흡,숨쉬고산다는것
숨을쉰다는것,살아간다는것/기도에서폐포까지,호흡에대한모든것/폐구조에숨겨진과학적원리/호흡기능의핵심헤모글로빈/빈혈치료에는왜철분이필요할까?/새피줄게,헌피다오!/치매를부르는수면무호흡증

5장감각계,우리몸밖에서는무슨일이?
암호를만드는감수기와그것을해독하는뇌/느끼는사람마다다른통각/어깨통증이간때문이라고?/포식자의눈을가진인간/카메라렌즈를닮은눈?/안과의사들은왜안경을쓸까?/백내장,녹내장,망막박리/빛과어둠에반응하는시각세포가따로있다!/신호와소음을구별하는인간의귀/소리는어떻게인지되는가?/몸의위치와자세를잡는평형감각/미각과후각은구분할수없다?

6장소화,우리몸의공업단지
입에서항문까지,길고긴소화의과정/식사후에는편안한휴식을/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소화는위,흡수는소장/소화의조력자췌장/간이소화기관이라고?/침묵의장기간을위협하는질병들/초식동물시절의자취,대장과충수돌기/대장속대장균은유해하지않다!/허기와포만감,그풀리지않는수수께끼/소화불량,현대한국인의고질병/하루한번배변의과학

7장몸과마음을깨끗하게신장
같은듯다른폐와신장/우리몸을깨끗하게!신장의제1기능/호르몬분비부터칼슘대사까지,신장의부수적인기능/신장의기본단위는200만네프론!/일단한번걸러내는신소체/꺼진불도다시보는근위세뇨관/소변량조절의메커니즘/전립선비대증과방광염,비뇨기질환의성별차이

8장생식계,그대없이는못살아
유전적인성,성염색체/남성생식기의구조와기능/여성생식기의구조와기능/수정에서출산까지,두사람이만든기적/피임과불임,성의생리학/성적만족감에대한남녀간의원초적부조화

9장내분비계,나를제어하는것들
건강을연주하는신경계와내분비계/기능조절의컨트롤타워/네거티브피드백과포지티브피드백/호르몬은대부분합성이가능하다?/뛰는뇌하수체위에나는시상하부/성장과노화를관장하는호르몬/갑상선에대한거의모든지식/아드레날린과코르티솔/위험하지만매혹적인스테로이드/혈당조절의쌍두마차인슐린과글루카곤/다이어트를하려면스트레스관리부터

10장정보의통합중추신경계
부위에따라기능이다른인간의뇌/신경계,하늘을나는연과그것을잡아주는실/이진법을사용하는신경세포/연결을위한단절시냅스/신경은어떻게전달될까?

출판사 서평

건강에관심많은당신,
몸에대해서는얼마나알고있나요?

다세포생물인인간은무수히많은세포들의단계적결합으로이루어져있다.세포,조직,기관등이특정한기능을수행하기위해서로협력하고작용하는것이다.『내몸공부』역시그같은분류를따랐다.총10개의장으로구성된이책에는다양한층위의이야기들이유기적으로연결되어있다.심장과혈관,림프계가동시에다뤄지고(3장「따뜻한마음을전달하는심장」),성염색체에서시작한이야기가피임과불임으로끝나는(8장「생식계,그대없이는못살아」)식이다.
우리몸의구조와작동원리에대해알아가다보면병이생기는원인과그메커니즘등이한눈에들어온다.일례로최근들어급격히증가하고있는허혈성질환에대한설명이흥미롭다.저자는혈관이막히거나좁아져서조직에국부적으로피가공급되지않는허혈(虛血)상태는대부분심장이나뇌에발생하며,심할경우의식불명이나급사로이어질수있기때문에각별한주의가필요하다고말한다.그러면허혈성질환은왜간이나콩팥,위에는안생길까?혈관을좁히는동맥경화는관상동맥과뇌동맥뿐아니라말초동맥에도생길수있는데말이다.저자는이질문의답을통해현대의학한계와인체의신비에대해다시금생각하게한다(3장「따뜻한마음을전달하는심장」).
동서양의역사,문학,예술등다양한분야와맛깔나게어우러진내몸상식을찾아읽는재미도쏠쏠하다.제2차세계대전당시일본군이준비한세균전이야기와대표적인성병인매독의명칭과관련된일화(1장「면역계,군인과청소부」),뇌사가인간의사망기준에포함되기까지의에피소드(4장「호흡,숨쉬고산다는것),노화방지의명약이라는멜라토닌의비밀(9장「내분비계,나를제어하는것들」)등다채로운이야기가펼쳐진다.
기존의통념을뒤집는새로운상식들도제시된다.현대인의건강에가장위협적인병은암이아니라순환계질환이라는사실(3장「따뜻한마음을전달하는심장」)이나‘단맛은혀끝,신맛은혀양쪽’등혀의위치에따라맛을감지하는부위가다르다는‘혀의맛지도’는오래전에폐기되었다(5장「감각계,우리몸밖에서는무슨일이?」)는설명이대표적이다.
실생활에유용한의학정보도가득담겨있다.비행기이착륙시우는아이에게젓이나물을먹이는게좋고(5장「감각계,우리몸밖에서는무슨일이?」),임플란트시술은돈만있다고다되는게아니니미리관리를시작해야한다는것(6장「소화,우리몸의공업단지」),궁극의명약으로여겨지는스테로이드가응급상황에서특별히위험한이유(9장「내분비계,나를제어하는것들)등이그예다.


백세시대를준비하는
가장유쾌하고지적인방법

지난수십년간질병과건강에대해고민해온저자는사이비건강정보가난무하는현세태를비판하고그에대한해법을제시한다.의학연구와건강관리가모두몸에대한이해에서비롯되므로,건강식품의이름을외고첨단의료기술을좇기보다우선몸에집중해야한다는주장이다.실제로많은사람들이병원에가서진단을받고치료를하지만,그가운데몸의어떤기능에문제가생겨어떻게치료하는지아는사람은많지않다.몸에대해아무것도모르면서주도적으로건강을관리한다는것이가능한일일까?
저자는“오랫동안의사들을가르쳐온사람으로서적어도의사들이무슨말을하는지는알수있게”하겠다며,인체의구조와기능,각장기의상호작용및병이생기는원리와과정등을상세하게기술했다.덕분에독자들은이책을따라읽기만해도우리몸이작동하는원리와질병의메커니즘을깨닫고,건강한삶을위해필요한의학상식의기초체력을키울수있다.

기대수명의지속적인증가로전국민백세시대를목전에두고있지만,의학기술의발전은아직우리몸을완전히대체하거나재생시킬수준에이르지못했다.어떻든지금의몸을잘관리해서오랫동안쓸수있도록해야한다는것이다.건강관리는해야겠는데무엇부터해야할지어디까지믿을수있을지모르겠다면,내몸부터제대로공부해보는것은어떨까?건강한삶을위해꼭필요한내몸지식들로꽉채워진의학교양서『내몸공부』가독자들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