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량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량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10.17
Description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이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

빅터프랭클

빈의과대학의신경정신과교수이며미국인터내셔널대학에서로고테라피를가르쳤다.그는프로이트의정신분석과아들러의개인심리학에이은정신요법제3학파라불리는로고테라피학파를창시했다.1905년오스트리아의빈에서태어났고,빈대학에서의학박사와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제2차세계대전당시유태인이라는이유로3년동안다카우와다른강제수용소가있는아우슈비츠에서보냈다.이때의경험을『강제수용소를...

목차

1984년판에부친서문
옮긴이서문
추천의글

제1부강제수용소에서의체험
강제수용소에있었던보통사람이야기
카포,우리안의또다른지배자
치열한생존경쟁의각축장
이책을쓰게된동기
믿음을상실하면삶을향한의지도상실한다
도살장아우슈비츠에수용되다
집행유예망상
삶과죽음의갈림길
무너진환상그리고충격
냉담한궁금증
인간은어떤환경에도적응할수있다
절망이오히려자살을보류하게한다
죽음에의선발을두려워하지말라
혐오감
무감각
주검과수프
죽음보다더한모멸감
무감각한죄수도분노할때가있다
한카포에게서받았던작은혜택들
수감자들이가장흔하게꾸는꿈
먹는것에대한원초적욕구
메마른정서
수용소안에서의정치와종교
인간에대한구원은사랑안에서,사랑을통해실현된다
나를그대가슴에새겨주오
세상이이렇게아름다울수도있다니
강제수용소안에서의예술
강제수용소에서의유머
사소한것에서느끼는상대적인행복
상대적행복을느꼈던환자생활
생존을위해군중속으로
나혼자만의공간
번호로만취급되는사람들
운명의장난
테헤란에서의죽음
운명을가르는결정
수용소에서의마지막날
엇갈린운명
무감각의원인
인간의정신적자유
시련의의미
끝을알수없는일시적삶
미래에대한기대가삶의의지를불러일으킨다
미래에대한믿음의상실은죽음을부른다
살아야할이유
완수해야할시련이그얼마인고
자살방지를위한노력
집단정신치료의경험
수용소의여러인간군상
해방의체험
해방이후나타난현상들
비통과환멸

제2부로고테라피의기본개념
로고테라피의기본개념
의미를찾고자하는의지
실존적좌절
누제닉노이로제
정신의역동성
실존적공허
삶의의미
존재의본질
사랑의의미
시련의의미
임상에따른문제들
로고드라마
초의미
삶의일회성
기법으로서의로고테라피
집단적신경증
범결정론에대한비판
정신의학도의신조
인간의얼굴을한정신의학

제3부비극속에서의낙관
비극속에서의낙관

저자에대해
로고테라피에관한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0세기를증언하는위대한사상가의기록
빅터프랭클은나치강제수용소에서의경험을토대로정신치료기법인로고테라피를창안한20세기대표적인사상가이다.
유대인이었던그는제2차세계대전이발발하면서부모,형제,아내를모두나치강제수용소에서잃었고,그자신도강제수용소로끌려가추위와굶주림,폭행그리고목숨을잃을수있다는극심한공포에시달렸다.그러나최악의상황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삶의의지를되새기며마침내살아남았다.
무엇보다놀라운것은죽음의수용소에서인간의적나라한악의를목도하고경험했으면서도인간에대해따스한마음과희망적인시각을견지했다는것이다.온갖비극적인상황에서도낙관적으로대처하고그리하여곧희망을찾아내는것이어떻게가능했을까?어떤절망에도희망이,어떤존재에도살아가는의미가있다고이야기한빅터프랭클은자신의경험을이성적으로분석하고,이를바탕으로정신치료법이론인로고테라피를창시한다.

빅터프랭클과로고테라피
로고테라피(Logotherapy)는‘의미’를뜻하는그리스어‘로고스Logos'와’치료‘를뜻하는’테라피therapy'가합쳐진것이다.‘빈제3정신의학파’이론라고도부르는로고테라피는삶의의미를찾으려고기울이는노력이야말로인간이살아가는동력이라고생각한다.따라서‘의미를찾고자하는의지’를일깨우는것,인간이스스로삶의의미를대면하고알아내도록도와주는기법이로고테라피라고할수있다.
빅터프랭클은프로이트,아들러등이주장한기존정신의학의여러기법을거부하지않고,그위에로고테라피를더했다.다른치료법과논쟁하거나맞서지않고,이들과유대를맺으며관대하게흡수한다.로고테라피의유연함은정신과의사로서여러환자를만난경험,강제수용소를직접겪어낸빅터프랭클자신의체험과맞닿아있다.

상상을초월하는최악의순간,용감하게맞선인간의의지
이책은총세개의장으로구성됐다.<제1부강제수용소에서의체험>에서는강제수용소에서겪은고통스럽고참혹한경험을이야기한다.직접겪은일이면서도누구보다건조하게그러나동료를보는시선은누구보다따뜻하게,객관적이고담담한필치로이야기를풀어낸다.<제2부로고테라피의기본개념>에서는이경험을토대로정립한로고테라피를소개하고,저자가정신과의사로일하면서겪은여러예시를통해실생활에어떤식으로적용할수있는지설명한다.<제3부비극속에서의낙관>에서는로고테라피이론의핵심을보충설명하며,인간의의지와삶의희망에대해이야기한다.
이책은극한상황에처했던보통사람들의이야기다.이름없는모든이들이겪어야했던희생과시련,죽음에관한이야기다.이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를통해우리는왜살아야하는가,어떻게살아야하는가그해답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