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콩팥이야기 (대한민국 콩팥병 고수 30여 명의콩팥병 궁금증 완벽 해결서)

알콩달콩 콩팥이야기 (대한민국 콩팥병 고수 30여 명의콩팥병 궁금증 완벽 해결서)

$20.27
Description
더없이 소중한 장기, 콩팥
우리 몸의 등 쪽, 척추 양쪽에는 강낭콩 모양을 한 장기 한 쌍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색은 적갈색으로 팥 색깔과 비슷하다. 바로 콩팥(신장)이다. 콩팥의 크기는 자기 주먹만 하며, 양쪽 콩팥의 무게는 전체 체중의 0.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콩팥은 이처럼 자그마한 장기이지만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콩팥은 몸속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설시켜 혈액을 깨끗이 정화한다. 우리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해 부종이나 탈수를 방지하고, 체액 내 주요 전해질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호르몬 생산을 조정하여 혈압을 유지하고 빈혈을 예방하며, 비타민 D 활성화에 핵심적인 효소를 생산해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이렇게 중요한 장기인 콩팥은 안타깝게도 한번 망가지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콩팥 기능은 노화에 따라 서서히 저하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그보다 더 빨리 망가질 수도 있다. 단백질 과다 섭취와 과격한 운동 혹은 탈수 상태로 인해 콩팥 질병이 생길 수 있으며,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 빠른 속도로 콩팥 기능이 저하된다.
그런데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발견했을 때는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때가 많다. 콩팥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면 종국에는 말기 신부전에 이르러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콩팥병 환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이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질병 2위로 나타났다(만성 콩팥병 환자 수가 23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10.1% 증가). 콩팥병 발생률이 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콩팥병에 대비하고자 콩팥에 대해 더 잘 알고, 병이 발생했을 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콩팥과 콩팥병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콩팥병 고수 30여 인이 모였다!

콩팥이 안 좋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발병 증상은 어떠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콩팥병이 있다면 식생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막막하고 두렵게만 느껴지는 투석과 이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 책은 현재 콩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물론, 콩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콩팥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여 콩팥과 관련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책이다.
대표 저자 이태원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수십 년간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국내 최고의 신장내과 전문의다. 또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콩팥병 전문의 30인이 공동 집필자로 참여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정보들을 엄선하여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그린 일러스트 삽화를 함께 수록하여 시각적 이해를 도왔으며, 투석 환자가 챙겨야 할 예방접종이나 알아두어야 할 복지 정보 등을 팁으로 첨부하여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콩팥병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덜어 주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다양한 콩팥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이태원 외 30인

[대표 집필자] 이태원
이수내과의원(서초구 방배동 소재)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임(현 명예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역임, 경희대학교 바이오헬스클러스터 기획단장 역임,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3년 연속 등재, Forbes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 NAVER 선정 대한민국 의학계 대표의사, 동아일보 선정 신장질환 분야 ‘대한민국 베스트닥터’.

[공동 집필자]
강선우 _ 인제대학교 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기표 _ 인하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다래 _ 햇살병원 인공신장실장
김세연 _ 시티병원 인공신장실장
김슬기 _ 한가족요양병원 인공신장실장
김양균 _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영훈 _ 인제대학교 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은영 _ 한양병원 인공신장실장
김진숙 _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김희진 _ 하나로내과의원 원장
라 리 _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문주영 _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박미나 _ 메트로내과의원 원장
박은지 _ 큰길내과의원 원장
박지영 _ 박지영내과의원 원장
박지윤 _ 늘푸른내과의원 원장
송민수 _ 베스터요양병원 과장
송세빈 _ 강동 맑은내과의원 원장
안재형 _ 열린의료재단 분당열린의원 원장
위정국 _ 신우내과의원 원장
이동영 _ 중앙보훈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_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이신영 _ 은천요양병원 인공신장실장
이홍주 _ 호수내과의원 원장
임천규 _ 경희의대 명예교수, 경희임내과의원 원장
장상필 _ 풍성내과의원 원장
정경환 _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교수
정다운 _ 왕내과의원 인공신장실장
홍성표 _ 홍성표내과의원 원장
황현석 _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교수

목차

책을 출간하며

[제1장] 콩팥의 정체
01. 콩팥 그리고 신장
- 콩팥의 구조와 역할: 콩팥은 왜 콩팥인가?
- 소변 생산 공장, 콩팥: 콩팥에서는 200만 일꾼이 1분에 1㎖의 소변을 만든다
02. 콩팥의 기능 그리고 사구체여과율
-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 사구체여과율: 사구체여과율 산정 방법
- 나이와 콩팥 기능: 콩팥도 나이를 먹으면 늙는다
- 성별에 따른 콩팥 기능의 차이: 남녀 간 콩팥 기능에 차이가 있다

[제2장] 콩팥병의 그림자
01. 단백뇨
- 거품뇨와 단백뇨: 소변에 거품이 보이면 단백뇨가 있는 것인가?
- 콩팥이 부리는 마술: 자고 나면 사라지는 단백뇨?
- 미세알부민뇨: 미세먼지가 있듯이 미세알부민뇨도 있다
02. 적색뇨
- 적색뇨와 혈뇨: 소변 색깔이 빨갛다. 무슨 일일까?
- 운동과 적색뇨: 심한 운동 후 붉은색 소변이 나온다면?
03. 혼탁뇨
- 혼탁뇨: 종종 뿌옇게 나오는 소변, 왜 그럴까?
04. 당뇨
- 콩팥과 당뇨: 소변에 당이 나오지만 당뇨병은 아니라는데?
05. 야간 빈뇨
- 야간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데 콩팥에 이상이 있을까?
06. 부종
- 부종과 이뇨제: 다리가 많이 부었는데 당장 이뇨제를 먹어야 하나?
- 특발성 부종: 얼굴이 푸석푸석한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 이뇨제의 정체: 이뇨제는 콩팥의 세관에 작용하는 약이다
07. 구취
- 만성 콩팥병과 구취: 만성 콩팥병 때문에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08. 빈혈 및 출혈
- 만성 콩팥병과 빈혈: 수혈과 조혈 호르몬
- 만성 콩팥병과 출혈: 코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는다면?
- 어지럼증과 빈혈: 어지럽다, 빈혈이 있나?
09. 부갑상샘 기능 항진
- 갑상샘과 부갑상샘 그리고 콩팥: 하나는 기능 저하, 하나는 기능 항진
10. 가려움증
- 만성 콩팥병과 소양증: 온몸이 가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제3장] 주요 콩팥병
01. 급성 콩팥병
- 발병 속도와 콩팥병: 급성 콩팥병과 만성 콩팥병
- 급성 콩팥병: 콩팥이 한번 나빠지면 영원히 회복 불가능한가?
- 만성에 겹친 급성 콩팥병: 어느 날 갑자기 콩팥이 나빠졌다면?
02. 만성 콩팥병
- 만성 콩팥병: 만성 콩팥병과 만성 신부전은 다른 질병인가?
- 우리 몸 경화증의 정체: 콩팥이 딱딱해지는 경화증은 왜 일어날까?
03. 신장염과 만성 콩팥병
- 여러 종류의 콩팥 염증: 세균성 염증, 면역학적 염증 그리고 미세 염증
- 사구체신염: 사구체신염은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는가?
- 사구체신염: 사구체신염은 치료하면 없어지는 병인가?
04. 고혈압과 만성 콩팥병
- 고혈압과 만성 콩팥병: 만성 콩팥병과 고혈압은 실과 바늘의 관계
- 만성 콩팥병과 고혈압 약: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좋은 혈압약이 따로 있다
* Tip 두통과 목의 뻣뻣함: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한데 혈압이 올라간 거 맞나?
05.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
- 당뇨병과 콩팥병: 미세알부민뇨, 당뇨병의 콩팥병 합병을 알리는 신호
-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의 관리: 콩팥병 합병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르다
* Tip 콩팥병의 치료약: 콩팥이 안 좋으면 약도 없다는데 정말인가?
- 당뇨약의 운명: 당뇨병 환자가 콩팥병에 걸리면 약 복용법을 바꿔야 한다
06. 다낭신
- 다낭신: 부모님 중 한 분이 다낭신을 갖고 계신다면?
07. 신낭종
- 신낭종: 초음파 검사 결과 콩팥 안에 기존 콩팥만큼 큰 물혹이 있다는데
08. 요로 결석
- 요로 결석: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왔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원인은 무엇일까?
- 콩팥 결석: 재발 잦은 콩팥 결석, 다시 안 생기게 하려면?

[제4장] 슬기로운 콩팥병 환자 생활
01. 유익한 식생활
- 기본 식이요법: 도대체 무엇을 먹으란 말이냐
- 당뇨병성 콩팥병, 보리밥과 채소: 그간 즐겨 먹던 보리밥과 채소를 먹지 말라는데
02. 수분 섭취
- 당뇨, 콩팥병 그리고 물 섭취: 물,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을까?
- 땀과 물: 땀을 많이 흘린 후 물을 마셔야 하나, 소금을 먹어야 하나?
- 갈증 해소 음료: 갈증이 날 때 어떤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을까?
03. 나트륨 섭취
- 나트륨 적정 섭취량: 나트륨을 많이 먹는 것과 짜게 먹는 것은 같은 것인가?
04. 칼륨 섭취
- 요주의 식품, 채소와 과일: 만성 콩팥병 환자는 모두 채소와 과일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가?
- 고칼륨혈증의 치료: 왜 당뇨병이 없는 아기에게 인슐린을 투여했을까?
05. 인 섭취
- 만성 콩팥병과 인결합제: 천연 소화제라 선물 받은 약, 만성 콩팥병 환자가 먹는 이유는?
- 만성 콩팥병과 제산제: 콩팥병 환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피해야 한다
- 만성 콩팥병, 인과 칼슘: 뼈에 좋다는 사골 국물?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06. 비타민 복용
- 콩팥병 환자용 비타민: 종합비타민, 콩팥병 환자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
- 만성 콩팥병과 비타민 D: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비타민 D 공급은 어떻게 해야 하나?
07. 운동
- 만성 콩팥병과 근감소증: 피할 수 없는 근육량 감소…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될 중요 소견!
- 콩팥과 운동: 운동 습관 이야기
08. 변비약
- 만성 콩팥병 환자의 변비약: 변비약도 먹는 순서가 있다
09. 커피와 술
- 만성 콩팥병과 커피: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커피는 독인가, 약인가?
- 당뇨병, 콩팥병과 술: 당뇨병 환자와 콩팥병 환자, 음주해도 될까?
10. 진통제
- 만성 콩팥병과 진통제: 콩팥과 상극인 진통제, 잘 고르는 법은?
- 만성 콩팥병과 진통제: 진통제를 먹지 말라고 했지만 통증을 참기가 힘들다면
11. 조영제
- 만성 콩팥병과 CT / MRI 검사: 만성 콩팥병 환자는 CT도 MRI도 위험할 수 있다던데
12. 약제 용량 조절
- 만성 콩팥병과 약제 용량: 약제 복용량을 줄여야 한다는데?

[제5장] 투석과 이식
01. 투석의 시작
- 투석의 시작: 투석을 시작해야 한다니 걱정이 앞서는데
- 조기 투석: 투석과 이식, ‘조기’에 하면 좋을까?
- 투석을 피하는 요령: 만성 콩팥병에 걸렸지만 투석을 늦추거나 받고 싶지 않다면?
* Tip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야 한다던데
* Tip 투석을 하느냐 마느냐 고민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
02. 투석 방법의 선택
-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투석을 해야 한다면 어떤 투석 방법이 좋을까?
-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장단점: 주위에서 복막투석보다 혈액투석이 좋다는데 정말인가?
- 혈액투석의 준비 작업(동정맥루 수술): 더운 여름에 긴팔을 입는 이유?
03. 투석 환자의 예방접종
- 콩팥 이식 환자의 예방접종: 콩팥 이식 환자의 예방접종은 일반인과 차이가 있다
* Tip 투석 환자의 예방접종: 투석 환자가 꼭 직접 챙겨야 할 예방접종
- A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항체의 해석
04. 인공신장실과 바이러스 감염증
- 메르스 경험: 메르스 당시의 인공신장실 경험
- 코로나 시대의 이야기: 메르스를 넘어 코로나19 시대의 인공신장실
05. 슬기로운 투석 생활
- 난관의 극복: 투석을 그만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 스트레스와 갈등의 극복: 슬기로운 투석 생활
* Tip 복지 혜택: 만성 콩팥병 환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복지 정보
06. 투석의 미래
- 투석실의 미래: 인공신장, 인공장기 개발로 10년 후 혈액투석실이 없어질 수도 있다?
07. 콩팥 이식
- 콩팥 이식: 콩팥을 이식할 때 기존 콩팥은 어떻게 하는가?
- 당뇨 투석 환자의 이식 후 삶은 장밋빛이다: 콩팥 이식 전에 극복해야 할 몇 가지 난관

[제6장] 기타 이야기
- 백인백색(百人百色): 사상의학 그리고 맞춤의학
- 유전과 사주팔자 그리고 환경: 운명을 만드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 환자 곁에서 환자 편에서: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일까?
- 의사와 형사: 다른 듯 비슷한 직업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만성콩팥병은콩팥이수개월에서수년에걸쳐여러단계를거치면서서서히망가지다가종국에는말기신부전에빠지게되는무서운질병이다.과거필자가전공의였을때는‘만성신부전’이라고불렸는데이후개명된것이다.신부전의‘부전(failure)’이라는말은콩팥이완전히망가졌음을의미할수있기에콩팥기능이서서히망가지는만성콩팥병의경우에는일부만망가진초기와중기단계의콩팥병까지신부전이라고하는것이적절치않을수있다는점이반영된것으로보인다.
만성콩팥병이란‘혈뇨나단백뇨등콩팥손상의증거가3개월이상존재하거나,3개월이상콩팥기능이정상수준의절반이상으로떨어져있는두가지경우’를말한다.만성콩팥병을일으키는3대원인질환은당뇨병,고혈압,만성사구체신염이다.
이중가장흔한원인은당뇨병이다.혈당이높으면혈관에때가끼듯이사구체등콩팥의미세혈관에도비정상적인물질들이쌓이게되어콩팥병을일으킨다.당뇨병환자3~4명중1명꼴로콩팥병이합병되고결국에는말기신부전에도달한다.투석중인말기신부전환자의절반가량이당뇨병환자이다.
다음으로흔한원인은고혈압이다.고혈압환자의혈압이높으면미세혈관으로이루어진콩팥내사구체의혈압도오른다.사구체의미세혈관에가해지는압력이증가하면서사구체가손상을받게된다.고혈압환자5명중1명꼴로만성콩팥병이합병된다.
만성콩팥병은만성병의특성상장기간에걸쳐서서히콩팥기능이감소하므로콩팥기능이정상의절반수준까지감소하더라도뚜렷한증상을보이지않는다.대개그저조금피곤하다거나기운이없고밥맛이없는정도여서환자대부분은콩팥병이있다는것을모르고지낸다.그렇지만잘살펴보면만성콩팥병을의심할수있는증상은있다.단백뇨를의미하는거품뇨,혈뇨에의한소변색깔의변화,소변을자주보거나자다가일어나서소변을보는야간빈뇨,부종이나몸무게증가등이그것이다.이렇듯만성콩팥병은증상이애매하여정기검사를통한조기진단이중요하다.조기에진단하여적절히관리하면진행을저지할수있기때문이다.
만성콩팥병은콩팥기능감소정도에따라5단계로구분한다.단계별로치료에있어역점을두어야하는점이다르다.초기에는당뇨병이나고혈압과같은원인질환을세심하고철저하게관리해야한다.즉혈당을낮추고혈압을정상으로유지하고단백뇨를줄이는데역점을둔다.콩팥병이발생한다음에는콩팥병의진행을억제하여콩팥기능이더이상악화되지않도록해야한다.콩팥병정착단계에서는콩팥병으로인한우리몸의합병증을예방하는데중점을둔다.이러한치료에도불구하고콩팥병이계속진행되어마지막단계인말기신부전에도달하면투석이나이식을하여야한다.말기의전단계인4단계에서는투석이나이식을준비한다.

-만성콩팥병:만성콩팥병과만성신부전은다른질병인가?

예전유행가가사에이런구절이있다.“아어쩌란말이냐흩어진이마음을,아어쩌란말이냐이아픈가슴을.”이구절의“아어쩌란말이냐”를“아무엇을먹으란말이냐”로바꾸면만성콩팥병환자가담당의사에게흔히하는하소연이된다.싱겁게먹으라고해서입맛에는맞지않지만음식에간을거의하지않으려고노력하고있는데그뿐만이아니다.이것은칼륨이많으니먹지말라하고저것은인이많으니먹지말라는둥먹지말라는것이너무많은것이다.좋지않다는고기,우유,치즈,요구르트,아이스크림,두유,채소,현미,통밀빵,콩,과일,녹차등등다빼고나니먹을것이없다.도대체무엇을먹어야하나?
우선주식부터보자.만성콩팥병환자에게는일반적으로건강에좋다고하는현미밥이나보리밥,보리빵,호밀빵,통밀빵을피하라고하고대신흰쌀밥이나흰빵을권유한다.왜냐하면칼륨과인이적게들어있기때문이다.흔히콩도밥에얹어먹으면건강에좋다고하지만만성콩팥병환자에게는콩에칼륨이많으니먹지말라고한다.우유에는인이많고,두유에는칼륨이나인이많으니피하라고한다.신선한채소나과일도칼륨이많다고먹지말라고한다.이쯤되면당연히먹을것이없다고하소연할수밖에없다.그렇지만어쩔수없다.좋지않다는것은피하고보는것이상책이다.밥이나빵은흰쌀밥이나흰빵을먹도록하고,칼륨이나인이많이함유된식품은되도록적게먹는다.채소를먹더라도따뜻한물에2시간이상담가두거나데친후에국물은버리고건더기만섭취한다.이렇게하면수용성물질인칼륨이빠져나가므로채소에함유된칼륨의30~50%를줄일수있다.
고기는어떻게할까?만성콩팥병환자식이요법의기본은단백질섭취를제한하는것이다.단백질은콩팥기능악화의주범이기때문이다.단백질을많이섭취하면콩팥에과부하가걸리고단백뇨를늘리므로콩팥기능이빠른속도로나빠질수있다.반면단백질섭취를줄이면콩팥기능의악화를방지하고단백뇨를줄이는효과가있으며식욕부진,오심,구토와같은요독증상이완화된다.더구나만성콩팥병환자에게주로문제가되는칼륨,인,요산의증가도막을수있다.하지만단백질은우리몸에꼭필요한중요영양소이니안먹을수는없다.적게먹되생물가(生物價)가높은고생물가단백질을먹도록한다.소고기의살부분,닭의살코기그리고생선등이고생물가단백질에해당한다.그리고한가지주의할것이있다.단백뇨가있는만성콩팥병환자는단백손실을보충하기위해단백질을더많이먹어야한다고생각하는사람이있는데이는잘못된것이다.왜냐하면먹은만큼단백뇨가더많이빠져나가면서콩팥에해를끼치기때문이다.
만성콩팥병환자의식이요법에서놓치면안되는핵심사항은식이를제한한다고하여영양결핍이오게해서는안된다는점이다.단백질을제한하되충분한열량을섭취하도록한다.우선탄수화물을충분히섭취한다.흔히달콤한사탕,꿀,엿,잼등은혈당을높이고비만의원인이될수있기에건강에좋지않다고하는데콩팥건강에는예외라할수있다.그리고상온에서액체인식물성식용유는불포화지방이므로이를이용한튀김은만성콩팥병환자에게좋은에너지원이되는음식이다.

-기본식이요법:도대체무엇을먹으란말이냐

진료를마친퇴근시간무렵,한중년여인이불이꺼진병원문을빼꼼히열었다.신장내과전문의가있는병원을찾아왔다는그녀는처음보는환자였다.몇년전혈액검사결과콩팥이좋지않다는이야기를들었지만사는게힘들고바빠서자신의몸을돌보지못하고지냈다고한다.몸이쉽게지치고피곤해2년여만에다시방문한다른병원에서콩팥수치가매우높으니투석을시작해야한다는이야기를들었다는것이다.환자는투석을피할방법은없는지,꼭해야하는지궁금하고특히경제적으로도너무막막한심정이라고하였다.
이환자의콩팥기능검사결과를보니투석이나이식이필요한말기신부전상태였다.결론적으로콩팥이다시좋아질가능성은없는말기신부전상태에서는식이요법이나약물요법으로생명을유지할수없기때문에당장가족으로부터콩팥이식을받을수없다면투석을하지않고는생명을유지할방법이없다.소변이나오더라도콩팥의거르는기능이떨어진상태여서몸에요독이쌓여울렁거리는증상이생길뿐아니라칼륨이배설되지않아생기는고칼륨혈증은부정맥을일으켜서그자리에서사망에이를수도있게하기때문이다.환자는투석을안할수는없다는현실을받아들였다.하지만투석을하면돈이얼마나들지경제적인부분이두렵다고이야기하였다.
투석을하게되면소위‘집의기둥뿌리가뽑히겠다’고생각하는환자들이많다.하지만요즘은국민건강보험혜택이많이좋아져서환자의부담이크게줄었다.투석환자는투석치료와관련하여발생한치료비의10%정도만내면된다.나라에서치료비의90%정도를지원해주는것이다.이렇게되면투석환자가내야하는치료비는월20~30만원정도이다.그리고의료급여환자나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등환자와환자자녀의소득및재산기준을충족하는환자에대해서는본인부담분까지지원해주는제도도활성화되어있다.
환자에게투석치료를받아야한다고하면마치수명이얼마남지않은말기암선고를받은듯한충격을받지만,투석치료가널리보급되고의학기술이발전하면서요즘투석환자의삶의질이나여명은많이달라졌다.예전의투석환자는창백하고병색이짙은얼굴의환자가많았지만요즘은좋은약도많이나오고의료접근성도높아져서스스로잘관리하는투석환자라면굳이투석환자라고말하지않으면주위에서환자인지모르는경우도많다.혈액투석을받는환자들의반수이상이말기신부전때문에사망하기보다는심혈관질환같은다른장기의이상으로사망하기때문에콩팥이외의다른장기가나빠지지않도록예방과관리를잘한다면,역설적으로더오래살수도있다.
혈액투석은주3회반나절(4시간)동안규칙적으로받아야하기에일상에큰변화가따르지만,대신투석을받지않는시간에는일상생활을더잘할수도있다.실제로환자중에는파트타임일이나택배일을하는환자,커피전문점을운영하는환자,어린이집시간제선생님,노래교실강사생활을하는환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