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

$28.00
Description
『악의 꽃』을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하는 책!
19세기 프랑스 대표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평전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01년에 “지상의 낯선 자 보들레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제목과 화보와 좀 더 읽기 쉽게 다듬은 문장들로 새롭게 재출간된 『샤를 보들렐르』는 보들레르에 관한 마땅한 전기가 없어 아쉬운 독자들에게 보석 같은 책이다. 저자 윤영애 교수는 “보들레르만큼 자신의 작품을 몸소 살았던 작가도 드물다.”고 말한다. 그만큼 “보들레르의 삶은 그의 작품의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보들레르 연구와 번역에 평생을 바친 저자는, 평범한 독자가 스스로 『악의 꽃』을 읽어내고 나아가 시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때로는 간절한 어투로 때로는 흥미로운 전개로 한 시인의 삶을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준다.
보들레르는 “자신의 육체와 행동, 자신의 감정과 정열, 요컨대 자신의 존재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미셸 푸코)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거울에 비추어보는 작가였다. 자신만의 내밀한 언어로 고독한 현대인을 사로잡은 보들레르, 우리는 그의 내면의 투쟁에서 현대시를 이해하는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보들레르의 댄디즘은 타인에 대한 과시나 도발이라기보다는 도달하기 힘든 완벽한 ‘미’에 가까워지려는 끊임없는 관심의 결정이었다. (…) ‘우아함’의 정신도 ‘무엇보다 뛰어남에 사로잡혀’ 있는 엄격함에 있기 때문에, 그가 추구하는 외관의 멋은 속물들이 생각하듯이 그저 사치스럽고 화려한 것의 추구와는 다르다.”
-윤영애, 『샤를 보들레르』에서
저자

윤영애

상명대학교불문학과명예교수.서울대학교불문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몽펠리에대학교에서보들레르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파리의시인보들레르』등을저술했고,보들레르의『악의꽃』,『화가와시인』,『파리의우울』,장피에르리샤르의『시와깊이』,제라르드네르발의
『보헤미아의작은성들』등을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잃어버린낙원’
2강요된권위와샤를의소년기
3항해의고독에서얻은결단
4샤를의독립선언
5본격적인문학활동
6에드거앨런포의발견
7풍요로운작품활동의재개
81857년,『악의꽃』의해
9예술가들과의감동적인만남
10『파리의우울』과계속되는절망
11젊은시인들의열광

출판사 서평

●20세기모더니즘에길을터준,지금까지도‘현대적인’고전작가!

19세기한중간을살아간보들레르는폴베를렌,아르튀르랭보같은19세기말후배시인들에게뒤늦게발견되어추앙받는시인이되었고,20세기작가들이모더니스트로서의길을걷도록문을열어준작가로서아이러니하게도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에게까지‘현대성’에대한감각의창조자로통한다.그의내밀한언어는지금까지도현대인의고독을가장잘대변해준다.그래서후배시인랭보는그를“최초의견자(見者),시인중의왕”이라고칭하며숭배했다.
한편19세기시인보들레르가20세기초모더니즘의문을연작가가된건무엇보다도그의고유성에있다.“풍경은그자체로아름다운것이아니라,오직나를통해서,나의개인적인시선,내가그풍경에부과하는관념과감정을통해서아름다운것이다.”그리하여19세기대문호빅토르위고는후배문인보들레르에게“당신은새로운떨림을만들어냈습니다!”라는경의를전했다.

●혁명적인음악비평가이자선구적인미술평론가!

18세기사회의품위가몸에밴노신사아버지의예술사랑에서물려받은유산은보들레르를바그너를지지하는혁명적인음악비평가이자당대사람들이인정하지않으려고했던프랑스모더니즘화가들을발견해내는선구적인미술평론가로만들었다.보들레르는최초로색조에는음악적표현과유사한언어가있다는점을지적했고,들라크루아의색채에서는“잔인할만큼의독특함”을발견한다.예술가로서보들레르의촉수는세상의거짓과싸우며진리를추구해가는과정에서오늘날고전의반열에오른작가들을발견해간다.“모든것이거짓되고과장되고엉뚱하고부풀려져있어요.”

“보들레르는독일낭만주의의계승자였다.그에게있어불만만갖게하는현실속에서창작활동은진정한현실,즉플라톤적의미의잃어버린현실을다시찾기위한,주어진현실밖으로부터의초월이었다.현재의존재속에서잃어버린자신의‘통일성(unité)’을다시찾으려는번뇌하는낭만주의적의식속에는그들이상실한원초적인것에대한향수가있었다.그로인해그들은자신이처해있는현재에서불행을느낄수밖에없었다.그들은자신들이잃은것을다시찾으려했고,비극적으로느끼는양극사이의균열에서벗어나기를원했다.”
-윤영애,『샤를보들레르』에서

●창조적번역가이자민감한예술가의감각으로!

보들레르로하여금『악의꽃』,『파리의우울』에서“유례없이독창적인시를쓰게한여인”잔느는“빛과냄새와움직임의조화로운총체”로그려진다.“이끝없는조화의근원인그녀는보들레르의상상력을자극하여,보들레르가영원한향수를지니고있는저먼‘잃어버린나라’를불러일으키는풍요한몽상의모티프가된다.”
한편보들레르는에드거엘런포를미국보다프랑스에서더유명하게만든번역자이기도하다.그는자신이포를사랑하는이유에대하여“그가저를닮았기때문이죠.”라고말한다.“제가처음그의책을열었을때,제가꿈꾸어오던주제뿐아니라,제가생각했던문장을그가20년전에섰었다는것을발견하고놀라움과황홀감을느꼈습니다.”
보들레르는“때로는기사도적인몸가짐,때로는부자연스러운태도가거슬릴정도이고,때로는신비주의로,때로는부도덕성과한계를넘어서는냉소주의(사실말뿐이지만)로가득한강렬한정신의소유자”다.그는“신이증기를가지고만든움직이는건축구조”라이름한구름을사랑했고,변덕스러운구름이연출하는환상을작품속에훌륭하게그려냈다.그가‘삶의환희’라이름한희열의경지는꿈꾸는영혼속에서흔히공간의감각과연결되어있다.

“나에게는우리시대의사람들이생각하는확신이없다.나에게는야심이없기때문이다.(…)악당들만이확신을가지고있다.무엇에대한확신인가?꼭성공하는것이필요하다는확신이다.”
-윤영애,『샤를보들레르』에서

●샤를보들레르(CCharlesPierreBaudelaire,1821~1867년)
19세기프랑스대표시인.시집『악의꽃(LesFleursdumal)』을통해‘현대성’에대한선구자적인태도로20세기상징주의시인들에게큰영향을끼쳤다.또한미국시인에드거앨런포를프랑스에서더유명하게만든번역자이자외젠들라크루아등의모더니즘화가들을열렬히지지한미술평론가,바그너를옹호한혁명적인음악비평가이다.그의문학은특히인간내면의갈등과어둠,도시적감성,현대인의고독,그리고아름다움과추함의이중성과예술적승화를잘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