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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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는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고려대학교 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아폴리네르 대표시를 가려 뽑았다. 이 선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신호탄」, 「도시와 심장」 외 네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알코올』과 『상형시집』에서 뽑은 것이다. 대표 시집 『알코올』에서는 자유시의 모범작을 중심으로 시를 선택하였으며, 『상형시집』에서는 전위적 시론으로서의 시와 잘 만들어진 상형시를 뽑아내어 번역하였다. 3부 ‘기타 시편’에서는 최근 프랑스 애니메이션학교에서 아폴리네르의 시편을 바탕으로 제작한 동영상의 원작들을 번역 수록하였다. 모든 시에는 치밀한 주석을 덧붙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왔다.
저자

기욤아폴리네르

저자기욤아폴리네르(GuillaumeApollinaire,1880-1918)는1880년로마의귀족가문에서아버지가누군지도모르는채세상에태어났다.유년시절부터모나코와니스에서프랑스교육을받았으나정식으로프랑스국적을얻고귀화한것은1916년,그가사망하기2년전이다.시인의호탕한기질은일찍부터매사에그를정열적이며적극적인인물로만들었다.학교성적도매우우수했으나차츰술과도박에탐닉하기시작했으며,또한편으로는모더니즘의전위예술에도적극적으로참여했다.그가화가마리로랑생을만나연인이된것도이무렵이었는데,마리는아폴리네르의예술세계에서도중요한위치를차지한다.1898년부터여러잡지에시를발표했는데초기에는예술평론가로서의활동이더많았다.아폴리네르가명성을드높이게된것은1913년시집『알코올』을출간하면서이다.또한1918년출간한『상형시집』은문학적전위의이론과실천의실례를동시에보여주는시집이다.아폴리네르의생애는너무나짧았다.1916년뜻하지않게유탄을맞고가까스로목숨은건졌으나그후유증으로1918년이른생을마감하였다.

목차

1부『알코올(ALCOOLS)』
변두리ZONE
미라보다리LEPONTMIRABEAU
사랑받지못한사내의노래LACHANSONDUMAL-AIME
아니ANNIE
행렬CORTEGE
나그네LEVOYAGEUR
마리MARIE
앙드레살몽의결혼식에서읊은시POEMELUAUMARIAGED’ANDRESALMON
곡마단SALTIMBANQUES
가을AUTOMNE
잉걸불LEBRASIER
라인란트RHENANES
사냥의뿔나팔CORSDECHASSE
포도월VENDEMIAIRE

2부『상형시집(CALLIGRAMMES)』
생메리의악사LEMUSICIENDESAINT-MERRY
넥타이와시계LACRAVATEETLAMONTRE
비가내린다ILPLEUT
칼맞은비둘기와분수LACOLOMBEPOGNARDEEETLEJETD’EAU
우편엽서CARTEPOSTALE
전출MUTATION
맛의부채EVANTAILDESSAVEURS
새한마리노래한다UNOISEAUCHANTE
빨강머리예쁜여자LAJOLIEROUSSE

3부기타시편들
신호탄FUSEE-SIGNAL
도시와심장VILLEETCOEUR
식사LEREPAS
길모퉁이LECOIN
내어린날을떠올린다JEMESOUVIENSDEMONENFANCE
모든댕고트에게그리고모든댕고에게ATOUTESLESDINGOTESETATOUSLESDINGOS

작품에대하여:현대시의길목

출판사 서평

■국내아폴리네르최고권위자황현산문학평론가의새로운번역!

기욤아폴리네르연구로고려대학교불문학과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은황현산문학평론가가아폴리네르대표시를가려뽑았다.황현산문학평론가는아폴리네르를중심으로상징주의와초현실주의로대표되는프랑스현대시를연구해왔다.
이선집에수록된작품들은「신호탄」,「도시와심장」외네편을제외하고는모두『알코올』과『상형시집』에서뽑은것이다.대표시집『알코올』에서는자유시의모범작을중심으로시를선택하였으며,『상형시집』에서는전위적시론으로서의시와잘만들어진상형시를뽑아내어번역하였다.3부‘기타시편’에서는최근프랑스애니메이션학교에서아폴리네르의시편을바탕으로제작한동영상의원작들을번역수록하였다.모든시에는치밀한주석을덧붙여독자들이이해하기쉽게도왔다.

잘가거라멀어져가는여자와
지난해독일에서
내잃어버리고
이제는다시못볼그녀와
한데얼린거짓사랑아
―「사랑받지못한사내의노래」에서(25쪽)

■자유시를정착시키고상형시를창조한프랑스시단의독창적인작가!

아폴리네르는초현실주의와상징주의에다리를놓았으며,다다,타이포그래피등다양한분야에영향을끼쳤으나어느곳에도속하지않은독창적인시인이다.

사랑은가버린다흐르는이물처럼
사랑은가버린다
이처럼삶은느린것이며
이처럼희망은난폭한것인가
―「미라보다리」에서(19쪽)

아폴리네르는뭐라고한마디로정의할수없는다면적인시세계를보여준다.정형시에서자유시로의전향,구두점의완전한철폐,문자의회화화등참신한실험은가히혁명적이었다.초기에는예술평론가로서의활동이많았던그는피카소등의화가들과도활발하게교류했고‘초현실주의’라는용어를제일먼저사용하기도하는등모더니즘예술에지대한영향을끼쳤다.
특히『상형시집(Calligrammes)』은문학적전위의이론과실천의실례를동시에보여주는시집으로당대입체파미술로부터영향을받은것이다.문자가회화도될수있음을증명한그는어느한면에만치우치지않는예술상의기질을타고났다.

―「비가내린다」(105쪽)

1972년시작한역사적인[세계시인선]
44년간가장긴생명력을이어온시리즈
민음사50주년기념리뉴얼발간


지금의한국시인들에게영혼의양식을제공한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초등학교교사를할때세계시인선을읽으면서상상력을키웠다.”?최승호시인
“세계시인선을읽으며어른이됐고,시인이됐다.”?허연시인
“나에게세계시인선은시가지닌고유한넋을폭넓고진지하게성찰할수있는기회였다.”
?김경주시인

세계시인선은문청들이“상상력의벽에막힐때마다세계적수준의현대성”을맛볼수있게해준영혼의양식이었다.특히지금한국의중견시인들에게세계시인선탐독은예술가로서성장하는밑바탕이었다.문화는외부의접촉을독창적으로수용할때더욱발전한다.그렇게우리독자들은우리시뿐만아니라세계적인시성들과조우했고,그속에서건강하고독창적인우리시인들이자라났다.
하지만한국독서시장이그렇게시의시대를맞이할수있었던것은시문학전통이깊은한국인의DNA에잠재된자신감이아니었을까?이러한토대에서자라난시문학은또한번의르네상스를맞이했다.국내출판역사에서시집이몇권씩한꺼번에종합베스트셀러랭킹에자리를차지하는것은이례적인현상이다.속도가점점더빨라지는세상을향해보다더인상적인메시지를던져야만하는현대인에게생략과압축의미로강렬한이미지를발산하면서도감동과깊이까지품은시는점점더매력적으로다가오고있다.그씨앗을심어왔던세계시인선이지금까지의독자호응에감사하는마음으로리뉴얼을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