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든 사람들 (탄생부터 발전까지 인물로 다시 쓴 심리학사)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 (탄생부터 발전까지 인물로 다시 쓴 심리학사)

$19.82
Description
우리가 몰랐던 심리학의 진실을 밝히다!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은 우리가 관심은 있으나 그 역사는 자세히 몰랐던 심리학에 대해 비판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심리학 역사서이다. “우리가 친근하게 느끼는 심리학, 복잡한 인간관계나 연애심리를 재미나게 풀어줄 것 같은 심리학이 정말 인간에게 선하기만 한 학문일까?” 사회 역사적 시각에서 심리학 서적을 다수 집필해온 심리학자 김태형은 이제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깊은 데까지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심리학이 진정 ‘인간을 위한 학문’이 되려면 심리학의 어두운 역사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상세하고 균형 잡힌 설명으로 심리학 역사를 깨우쳐주는 학술교양서로서, 비인간적인 모습을 감추려고 하는 심리학계에 일침을 가하는 책이다. 프로이트, 분트, 에리히 프롬 등 중요 인물에 초점을 둔 서술방식으로 역사서 특유의 무거움이나 어려움을 타파했다. 심리학을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태형

저자김태형은심리학자.고려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임상심리학을공부했다.2005년부터연구·집필·교육·강의활동등을통해심리학연구성과를사회에소개하고있으며,100회이상의심리학강연과20권이상의심리학저서를집필했다.‘올바른심리학’을정립하고,그것을누구에게나친근하게다가갈수있는학문으로만들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는심리학자이다.

지은책으로는『싸우는심리학』,『트라우마한국사회』,『불안증폭사회』(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심리학자정조의마음을분석하다』,『심리학,삼국지를말하다』,『사이코패스와나르시시스트』(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기업가의탄생』(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청소년을위한좋은책),『왜아직도프로이트인가?』,『로미오는정말줄리엣을사랑했을까?』,『거장에게묻는심리학』(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실컷논아이가행복한어른이된다』,『무의식의두얼굴』등이있다.

목차

1부근대철학,심리학의토대를마련하다

1장.근대영국의철학
베이컨·홉스·로크·버클리·흄·하틀리

영국경험론철학의시조:베이컨|유물론적전통의계승자:홉스|행동주의심리학의원조:로크|성공회주교였던철학자:버클리|‘연합의법칙’을제안하다:흄|영국의연합주의심리학|연합주의심리학의시조:하틀리

2장.근대프랑스의철학
데카르트·라메트리·엘베시우스·몽테스키외·콩디야크

심리학의아버지:데카르트|유물론없이는심리학도없다:라메트리|환경이제일중요하다:엘베시우스|
계몽주의사상:몽테스키외와콩디야크

3장.근대독일의철학
볼프·칸트·헤겔·포이어바흐

‘능력심리학’의시조:볼프|탁월한절충주의자:칸트|심리의본질에한걸음더다가서다:헤겔|‘인간학적유물론’의창시자:포이어바흐

2부‘철학적심리학’에서‘과학적심리학’으로

4장.과학적심리학의탄생
생물학,진화론부터게슈탈트심리학까지

심리학탄생의전제조건이마련되다|생물학의발전:심리현상을유물론적으로이해할수있게되다|관념론적세계관을무너뜨린최종병기:진화론|반사에관한이론:세체노프와파블로프|신경충동의속도를측정하다:뮐러와헬름홀츠|뇌기능의국재화에관한연구:골상학과브로카영역|인식현상에관한과학적연구:베버와헬름홀츠|심리학연구에수학적방법을도입하다:수량화와통계학|심리학의탄생:‘곁방살이’를끝내고독립한심리학|철학의테두리안에서심리학을연구하다:헤르바르트의표상역학설|실험심리학의등장1:뮐러와헬름홀츠|실험심리학의등장2:베버
실험심리학의등장3:페히너|과학적심리학탄생에결정적으로기여하다:분트

5장.심리학의발전
지각심리학·사회심리학·마르크스주의심리학

심리학기초분야의발전|지각심리학의발전:헬름홀츠|실험적연구를촉진한사람들:브렌타노와뮐러|심리학영역의확장|응용심리학의발전|‘기억연구’의선구자:에빙하우스|사고에관해연구하다:뷔르츠부르크학파|개인차를연구하다1:크레치머의성격이론|개인차를연구하다2:비네의지능검사|사회심리학의탄생:분트와맥두걸|‘마르크스주의심리학’의발생과발전|새로운심리학의시대를열다|인간심리와의식의본질에관한이론|인간심리의발생과발전에관한이론|인간심리와인간활동의변증법|인식과정의심리적특성에관한이론|마르크스주의심리학의제한성|마르크스주의심리학의계승자:에리히프롬

3부현대심리학의형성과발전

6장.현대심리학의형성
쇼펜하우어,키르케고르의철학부터현대심리학의한계까지

현대심리학의뿌리|생의철학:쇼펜하우어|실존주의
철학:키르케고르|실증주의철학:콩트|마흐주의철학:마흐|실용주의철학:제임스|신토마스주의철학|현대심리학의일반적특징

7장.구성주의심리학과기능주의심리학
현실과동떨어진‘구성주의’,지배계급의도구로전락한
‘기능주의’

구성주의심리학|구성주의심리학:티치너|구성주의심리학의발목을잡은내성법|기능주의심리학|제임스의근본적경험론|심리의기능만알면된다|듀이의도구주의|기능주의심리학의본질:실용주의와적응주의

8장.행동주의심리학
‘심리가없는’심리학에서신행동주의가되기까지

행동주의심리학의발생|심리에관심이없는심리학|심리학에서심리학개념들을추방하다|인간은기계다:S-R도식|행동주의심리학의비과학성:실용주의|비교심리학과행동주의|신행동주의심리학|신행동주의,심리를되찾아오다|S-R이아니라S-O-R|지배층이행동주의를반긴이유|급진적행동주의:스키너|현대심리학의특징:융합주의와생리학화

9장.정신분석학
쇼펜하우어의‘생의철학’부터프로이트까지

심층심리학의철학적기초:쇼펜하우어의생의철학|무의식과억압|정신분석학의근간을이루는이론들|심층심리학의비과학성과반민중성

10장.게슈탈트심리학
베르트하이머·레빈,그리고관념론

게슈탈트심리학의창시자:베르트하이머|관념론의늪에빠진게슈탈트심리학|‘장이론’의주창자:레빈

11장사회심리주의
심리가모든것을결정한다

사회의본질과사회현상을개인심리로환원하다:환원주의|무의식적인본능적충동:비과학적인심리학|염세주의와비관주의,그리고인간불신:반민중적이론|현대심리학의몰락과진정한과학적심리학의탄생

출판사 서평

침략전쟁을옹호한심리학이론이있다?
현대심리학은사회적불평등을부추긴다?
이시대주류심리학은인간의존엄성을훼손한다?

인물로쉽게풀어쓴‘심리학역사기행’
복잡한심리학역사를한줄기로엮어내다


‘심리학’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것은무엇인가?사회생활을위한인간관계심리학인가?아니면행복한연애를위한남녀심리학인가?심리학은인간의마음과생각을파악하는학문이기에이러한주제들도물론다루어질수있다.하지만심리학이이러한선에서만다뤄진다면,학문으로서의소속이불분명해지고만다.심리학은어느범주에속하는학문일까?철학일까,과학일까?이에대해저자는명백히과학이라고말한다.심리학은철학의한분야에서연구되기시작해,19세기자연과학의발달에힘입어독자적인과학으로자리잡았다.즉,심리학은많은철학자와과학자들의이론이꿴구슬처럼이어져탄생한,복잡한역사를가진학문인것이다.그러나그동안방대한심리학역사를알기쉽게정리해놓은책은턱없이부족했다.연성화된주제를벗어나좀더자세히심리학을알고싶은독자들은개론서를읽을수밖에없었는데,개론서는각심리학이론에대한좁고깊은지식을얻을수는있었지만하나의큰그림으로심리학을이해하기에는다소어려웠다.
‘누구에게나친근한심리학,올바른심리학’을만들기위해끊임없이연구해온심리학자김태형은‘쉽게읽는심리학역사서’로서이책을집필했다.심리학이철학에서과학이되기까지의과정과각이론의특징과한계등을역사적인물을중심으로알기쉽게엮어냈다.1부는베이컨,데카르트,몽테스키외등철학가들이논했던심리학에대해,2부는심리학이과학이된과정에대해,3부는현대심리학의특징과한계에대해논의한다.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게슈탈트심리학,마르크스주의심리학,구성주의심리학등각심리학이론에대한도식화설명을곁들였으며,인물을시대별로따라가는구성을취해어렵지않게심리학역사를배우고싶은독자들에게최고의책이될것이다.

인종차별을합리화한사회심리학,독점자본가계급의도구인기능주의심리학
심리학의명암을낱낱이밝히다


심리학이사람간의원활한소통과관계를위해쓰이는것은바람직한일이다.그러나심리학이사랑과평화의편에서서인간심리를풀어가는,어느현인의말보다도지혜로운해결책을선사해주는‘선한학문’이라고단정짓기에는,한때제국주의를옹호하고인종차별을부추겼던어두운역사가너무깊다.현재에도심리학이철저하게지배층의이익을위한도구로활용되기도한다는사실을아는사람은드물다.사회문제들을심리학적코드로명쾌하게분석해주목받아온심리학자김태형은심리학이늘인간을위한학문이었던것은아니라고말하며,‘진정인간을위한심리학’이등장하려면‘올바른역사적비판’을선행해야한다고말한다.그리고이책에서각이론에내포한비과학성,반민중성등을파헤친다.
이성을신이내려준것이라고본베이컨의이중진리설,지리적환경에따라인간의심리가달라진다는지리적결정론등,초기의심리학은신학에서온전히벗어나지못하거나관념적,비과학적인경향을보였다.그후생물학의발전,과학기술의발전과함께객관적이고유물론적인논의가이루어지면서여러유의미한이론들과함께19세기에과학적심리학이탄생했으나,두개골형태로인간의심리를파악한골상학이나프랑스심리학자비네의지능검사등은인종차별의근거가되기도했다.그후현대심리학에서는구성주의심리학,행동주의심리학등인간을구분짓고나누는이론들이출현했고,인종차별을부추기고사회적불평등을정당화하는도구로쓰여왔다.
이책은이렇듯큰역사적흐름속에서심리학이론들을설명하면서각이론의명암을드러낸다.독자들은심리학의다양한이론들을섭렵하게됨은물론,심리학의현재모습을균형잡힌시각으로통찰하게될것이다.저자김태형은“심리학을비판적으로통찰한뒤에는,한개인을치유하고긍정감을심어주는데서나아가,사회변화를이끌어내는심리학을추구해야한다”라고주장한다.그리고“올바른비평에서시작한심리학이야말로인간과사회를위한학문이될것”이라고말한다.이책을통해오늘날의심리학을진단하고,새롭게가다듬을수있는계기를마련해보자.

{책속으로추가}

마르크스주의이전까지의심리학은그내용과형성,발전과정에서대체로자본주의사회지배계급의이익과요구에부합하는것이었고그사상이론적기초가관념론적이고형이상학적이었다.또한사회생활전반에서자본주의제도를변호하고옹호하는것으로일관되어있었다.이러한의미에서자본주의사회에서의심리학을부르주아심리학이라고부르기도한다.19세기후반기에노동계급의이익과요구를대변하는학설인마르크스주의가발생·발전함에따라종전의부르주아적심리학과구별되는마르크스주의심리학이탄생하게되었다.마르크스주의심리학은이전시기의잡다한심리학이론들과근본적으로구별되는새로운심리학으로서,독자적이고새로운사상이론적기초와현실적인사회적요인에의해탄생했다.(중략)상당수지식인들이자본가계급의편이아니라노동자계급,나아가착취당하고억압당하는민중의이익과지향을대변하는쪽에설수있게끔고무해주었다._149~150쪽

프롬은인간본성을규명하는중요한방법론을제안했다.프롬은인간본성을규명하려면인간이라는생명체를인간이외의생명체와비교해서인간에게만고유한특성이무엇인지찾아내야하며,그렇게해서발견된것중가장근본적인특성들을선별해야한다고말했다.이런방법론에따라프롬이발견한인간본성중하나는바로‘자유’였다(프롬은자유에‘freedomfrom’뿐만아니라‘freedomto’가반드시포함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인간을제외한생명체중에서자유를욕망하거나추구하는존재는없다.자유를원하는존재는오직인간뿐이며자유는인간이가지고있는숱한바람중에서도가장근본적인것이므로‘인간의본성’이다._172쪽

현대의주류심리학은인간의본성과본질적특징,존엄과가치를왜곡하고훼손하며인간심리,정신에대한갖가지비과학적·반민중적견해를유포하고,사람들을개인이기주의와패륜패덕으로오염시키는역할을한다.즉,자본주의제도를개혁·변혁하려들기는커녕사회에불건전한사상적조류와생활방식을조장하고사람들을공포와불안에빠뜨려반인간적·반민중적·반역사적현대자본주의제도를유지하고공고화하는데복무하고있다는것이다.이렇게현대심리학의거의모든학파들이사람들로하여금건전한의식을갖지못하고민중의혁명성과창조성을유린,말살하는자본주의제도와자본가계급을옹호하는데복무한다는공통적인특징을가지고있다._195쪽

왓슨은이러한맥락에서“내게건강한유아10여명과그유아들을키울수있는특정한세상을제공해준다면,나는어떤아이라도그의재능,취향,버릇,능력,천성,인종에관계없이의사,변호사,예술가,기업가심지어는거지나도둑까지도포함해내가선택하는어떤유형의전문가로도만들어낼수있다”라고거리낌없이말했던것이다.물론여기에서의식을가진조종하는자는왓슨이고의식이없는조종당하는자는유아들이다.이렇게행동주의전통은지배와피지배관계를심리학적으로합리화함으로써자본주의제도를변호했다.그러니어찌지배층에게환영받지않을수있겠는가._237쪽

스키너의전형적인실험에서쥐는레버를누르면먹이가나온다는것을학습하는데,이것은쥐가환경에한어떤작용에대해보상이주어진것이므로레버를누르는쥐의행동은강화된다.반대로쥐가레버를눌러도더이상먹이가주어지지않거나도리어전기충격이가해질경우,쥐는레버를누르면나쁜일이생긴다는것을학습하게된다.이때는행동에대한일종의처벌이뒤따른것이므로레버를누르는쥐의행동은소거된다.스키너는이러한원리를잘이용하면쥐는물론이고사람까지도서커스의동물처럼조련할수있다고주장했다._239쪽

프로이트주의심리학은타락한지배계급과착취계급의심리를마치모든사람들에게서나타나는보편적인현상인것처럼과도하게일반화했다.그럼으로써사람들이건전한인간관을갖지못하도록방해했고자본주의사회에서나타나는온갖사회악을은폐하고합리화하는데이용되었다.또한프로이트주의심리학은사회악의사회적근원을외면하고그것이마치‘성적욕망’과사회적환경사이의갈등,모순의산물인것처럼주장하면서거의모든심리현상을성적본능에귀착시켰다.정신분석학은사람들을저속한본능,성욕의노예로전락시키고자본주의사회의모순과부패성을은폐했으며노동자들을비롯한민중이자본주의를반대하는투쟁에나서지못하게하려는자본가계급에의해널리유포되고장려되었다.정신분석학은전쟁을일으킨사회적·계급적원인에는눈을감고전쟁이마치죽음본능과같은인간의생물학적본성또는집단적인성적욕망의좌절과관련된필연적인현상인것처럼왜곡함으로써,노골적으로제국주의의대변자노릇을했다._253쪽

사회심리주의자들은전쟁을자연적인것으로변호하면서미제국주의의침략전쟁정책을옹호하기도했는데,어떤학자들은전쟁의원인을심리적현상,본능적인것,신경계통의병적상태라고주장했고또어떤학자들은미국의세계제패야망을‘호전성’의발현으로,‘의식이전의영원한본능’의발현으로묘사했다.이것은전쟁의사회계급적원인을부정하고그것을생물학주의적으로왜곡,합리화하는것이다._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