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을 경험한 아동 청소년 상담하기

사별을 경험한 아동 청소년 상담하기

$29.45
Description
애도하는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깊은 통찰과 실제적 기술이 담긴 지침서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아동과 청소년을 어떻게 돕고 상담해야 하는지에 관해 태도, 이론, 상담 기법, 상황별 특징, 구체적인 사례를 버무렸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별을 경험한 아이들을 만나온 상담사인 저자는 애도에 직면한 아이들이 보이는 슬픔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임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며, 애도에 정해진 과정이 없다는 점, 이론과 기법을 참조하되 개별 관계 속에서 공감과 경청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브렌다맬런

개인상담실을운영하는상담사.?죽음과애도(Dying,DeathandGrief)?(2008)의저자

목차

제1장초기애착과회복탄력성형성:사별상담의이론적기초
제2장사별의충격
제3장사별상담의핵심기술
제4장죽음이해시키기
취약아동의정신건강이슈:ADHD,자폐,그리고특수교육이필요한아이
제5장학교의역할:사별과상실에대한학교전체의접근법
제6장슬픔과애도에대한창조적접근방식
제7장온라인으로지원받기
제8장트라우마를남기는죽음과그영향
제9장꿈작업으로애도과정을수월하게만들기
제10장애도의영적차원
부록1사별아동을지원하는사람들을위한자료:아동과청소년을위한책
부록2저자인터뷰

출판사 서평

“시간이치유하는것이아니라슬퍼하는것이치유한다”
아이가잘슬퍼하도록돕기위한안내서

▶가까운사람의죽음이후아이는어떻게될까?
사별은성인에게도엄청난사건이다.그래서가능한한이고통스러운상실의경험을아이에게감추고이야기를금기시한다.그러나아이들은일상에서빈번하게죽음을마주한다.한국에서는특히그렇다.수년째치솟는청소년자살률은그보다훨씬많은청소년이자살이라는충격적죽음으로친구를잃고있음을말해주며,세월호사건은모든또래청소년에게직간접적으로사별을경험시켰다.그렇다면이많은아이들은대체어떻게성장하고살아나갈까?이책은아이의이러한여정을함께하려는부모,교사,상담사,주변어른에게어떤태도와지식이필요한지안내한다.오랫동안상담실을운영해온저자는여러사례연구,자신의상담사례,연습문제,각종온라인자료와도서자료를총동원해사별을경험한아이를대하는자세부터도움이될만한기술까지실질적지침을제공한다.

▶슬픔은질병이아니며애도에정해진과정은없다
이책에서시종일관강조하는전제는바로“슬픔은치료되어야할질환이아니”라는점이다.죽음으로누군가와이별하는일은누구에게나일어난다.이때슬픔은지극히자연스럽고정상적인반응이다.아이에게도마찬가지다.이책이주로언급하는아이의애도반응은학습에어려움을겪거나자존감이감소하는것,우울증이찾아오거나위험을무릅쓰는행위등이다.그런데이는나이와성별에따라다르고,장애가있거나보호시설에수감되어있는지여부에따라서도다양하게나타난다.물론전혀표현하지않는아이도있다.이모든과정에대응하는맞춤매뉴얼은없으므로아이를도우려는사람은아이가자신의애도여정을가면서도슬픔을안전하게표출할수있도록만들어주는것을가장중요한목표로삼아야하며,상황에따라이론과기법을참고할수있는예민함을갖추도록노력해야한다.

▶아이와의관계가가장중요하다
애도과정은사실상아이와아이를도우려는어른의관계가주도한다.사별이론의포괄적흐름도아이의안전한감정표출을돕는관계의역할을강조하는추세다.초기이론이개인의심리에초점을두었다면최근에는가족과친구를포함한공동체의기능을중시한다.또한과거에는애도과정이단선적으로진행된다고보았지만,이제는그반응이오락가락할수있음을인정하면서사별을겪은아이가죽은사람을건강한방식으로기억하며상실과함께살아가도록만드는방법에주목한다.이때공동체의돌봄은아이가삶을주도하는감각을되찾고내면의회복탄력성을기르는데결정적도움을줄수있다.특히학교에서의관계가중요하다.아이가사별을겪었을때“그래도그들인생에서지속되는것중하나가학교일수도”있으므로학교는대다수아이에게안전한피난처인경우가많기때문이다.학교는이러한‘기회’를놓치지않고아이를도울수있도록준비되어야한다.

▶소통할준비가되어있어야한다
애도과정에는정해진길이없으므로이책에서는상황별접근을비중있게다룬다.이때아이의관점에서출발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우리는죽음에관한아이의인식을듣게되더라도그느낌을안다고가정하지말아야한다.이러한조심스러운태도를유지함으로써우리는어른이보기에필요한것이아니라아이의입장에서그들에게필요한것을줄수있다.장기적으로는아이가특정인물에게만의존하지않도록자존감을키워주어야한다.이때창조기법은도움이된다.창조작업은아이에게주도한다는느낌을주고강도높은감정을불러일으키기때문이다.여기에는글,편지,일기,전기,시,이야기,그림,사진,비디오등의작업이포함된다.꿈을이용한애도또한아이가자신의두려움을직면하도록돕고자기가겪은일의의미를구성하도록유도한다는점에서유익한방법이될수있다.

▶명확한정보는더끔찍한상상을막는다
트라우마를남길만한사별을다룰경우더욱주의가필요하다.급작스럽고순식간에일어나는죽음,전쟁이나테러,재난,자살등의죽음을목격하면누구나트라우마가생길수있다.이때“세상이의미있는곳이라는기본가정”은무너지며,“삶에대한정상적인기대”가산산조각난다.특히아이는자신의감정을설명하고표출할언어를찾지못해극심한두려움과무기력에시달린다.어른은아이를위하는마음으로죽음에관한정보를숨기기도하지만,이는아이를더끔찍한상상으로내몰거나관계에대한아이의신뢰를무너뜨리기도한다.“설명을듣지못한변화는불안을유발”하기때문이다.장애등으로인해의사소통이어렵거나보호시설에서지내는아이등이사별한경우에도마찬가지다.따라서아이가어느정도알고있는지를파악한뒤“지나친정보를주지않되진실”하게대화하는태도가필요하다.아이를장례식준비와논의등에참여시켜죽은이를기억하고애도할공식적인기회를주는것도아이에게도움이된다.

▶사별은개인적이며,사회적이고,문화적인일이다
사별을겪은아이를대할때우리는흔히“고치고지시하는일에몰두”한다.‘바른길’로인도한다며“충분한애도를보이지않는다고훈계”하거나“그만슬퍼하라”고말한다.그러나사별은상실이후완전히달라져버린삶의의미를재구성하는과정이며,관계의종말이아니라죽은이가남긴것을간직하며함께하는과정이므로누군가가함부로멈추거나가르칠수없다.또한이과정속에보편적이론이나단계는없으며,아이가살아온삶과주변사람들과의관계,사회문화적제도등이융합되어저마다다른결과를낳는다.따라서사별을겪은아이를감싸고있는모든그물망이중요하다.우리는아이의사별경험을막거나슬픔을해소해줄수없지만,그들이스스로그물망을관리할수있을때까지지켜봐주고꿰매줄수는있다.이는부모,교사,상담사뿐아니라모든어른의몫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