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주거 (양장본 Hardcover)

일상과 주거 (양장본 Hardcover)

$35.04
Description
한 사람의 인생이 시작되고 유지되고 끝나는 장소인 집.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거를 톺아본다.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3요소를 의식주라 묶어 부른다. 그중 이 책은 주거를 다룬다.
집은 삶의 그루터기이자 생존의 조건이 생활의 바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주거 형태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주거 문화 역시 다양한 갈등을 낳고 있다.
한국인의 일상과 주거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갈등의 지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14명의 필자가 각자가 택한 주제로 주거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주택이 변화해온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의 아파트 공화국과 역대 정권이 주택정책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기도 했다.
과학기술과 각종 주택 관련 산업과 노동을 주거와 관련해 살펴보기도 했고 1인 가구나 기러기 가족, 떠돌이와 집 없음에 대해서도 둘러보았다.
집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일상을 통념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갈등과 문제 지점을 드러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한 고민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저자

대안사회를위한일상생활연구소

대안사회를위한일상생활연구소는1991년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로시작하여『일상생활의사회학』(편저),『일상생활의사회학적이해』(공저)라는일상생활에대한이론적소개와개론서를출판했을뿐만아니라,1999년『술의사회학』,2004년『현대한국사회의일상문화코드』,2009년『일상과음식』을출간하여우리사회의일상적삶의구체적인모습을찾는작업을계속해오고있다.

지은이(수록순)
박재환부산대학교사회학과명예교수
우신구부산대학교건축학과교수
최원석부산대학교정치외교학과강사
고영삼동명대학교학부교양대학교수
김혜민안전보건공단산업안전보건연구원
류영진일본기타큐슈시립대학교수
김현명창원시청문화예술과문화예술정책팀
이서윤부산대학교사회학과박사과정수료
정아름부산대학교사회학석사
신지은부산대학교사회학과교수
오상준국제신문기자
양이문부산대학교사회학과박사과정수료
김태란(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책임연구원
이일래부산대학교사회학과강사
윤영준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희재부산대학교사회학과교수

목차

머리말
01일상생활에서의집과주거의의미│박재환
02현대주택과일상생활의변화│우신구
03주택정책과주거문화,그리고일상│최원석
04현대주거공간에도입된과학기술과일상의의미│고영삼
05집으로먹고사는사람들│김혜민
06교외,낭만과현실의공존지대│류영진·김현명
07집,구별을낳는욕망의공간│이서윤
08주거공간속의소통과갈등│정아름·신지은
09아파트속신생활풍속│오상준
10피랑끝자락사람들의주거│양이문
11‘같이살기’에서‘따로살아가기’로│김태란
12남과함께:떼로같이살기│이일래
13떠돌이의주거:‘현대판집시’의삶과주거│윤영준
14미래,우리는어디에서누구와살것인가?│김희재

출판사 서평

우리사회구성원들의집과일상의관계를구체적으로밝힌다.

집은사람이나고자라서살다죽는곳이며일상생활의배경이된다.집한채는많은이들에게거의유일한재산이고또어떤이들에게는갖는것이평생의소원인물건이다.지리적,경제적,건축공학적수치로는모두표현할수없는수많은가치와기대를담고있는것이집이다.
이책은일상생활의사회학연구의일환으로집의다양한측면을살펴보았다.건축물로서제도로서상품으로서상징으로서일상의배경으로서다양한집의양태를각측면에서살피면서한국사회의근대화·산업화와함께형성되어온한국인의일상속집의이야기를14개의글에담았다.
책에서다루는집은건축물로서의주택이기도하고가족이기도하고떠돌이의임시숙소이기도하고군대내무반이나학생기숙사처럼규율에묶인곳이기도하다.쪽방의고달픔도타워팰리스의과시욕도담고있다.우리사회구성원이몸을누이고휴식을취하는곳의거의전부를다양한측면에서사회학적관심으로깊이있게밝혀냈다.

아파트공화국이된대한민국
급속한산업화와민간자본위주의주택공급정책이낳은주거문화

아파트편중현상의시원은일제강점기까지거슬러올라간다.일제강점기도시화와함께주택문제가대두되자표준설계를도입해공공주택을지어보급하기시작했는데그것을담당했던곳이조선주택영단이었다.이는해방후대한주택영단이되었다가1962년대한주택공사가되었다.이렇게도입된표준설계와주택대량생산방식은이후아파트건설에도이어졌다.
1960년대부터공동주택위주로주택정책이전환되고그이후국가적으로아파트건설이장려되었다.2015년현재아파트가전체주거의60%에이르며연립주택등을포함한공동주택비율이75%를넘겼다.
주택보급률이100%를넘겼는데도내집마련의꿈은갈수록더멀어지기만하고수시로바뀌는주택정책은성과보다는부작용이더큰것이아니냐는질타를받기일쑤다.이문제의근본적인원인은주택공급을민간에의존한데있다.장기적안목과실거주자중심의설계와공급이이루어지지못하고투기수요만을부풀려온탓에주택의1차적가치가수익성이되어버렸다.

급격한주거형태변화가야기한갈등

역사적으로집은생산의공간인동시에소비의공간이었다.집을통해서전반적인가족및개인의삶을살펴보는것이가능했다.그러나산업화과정에서생산이집으로부터급속히분리되면서집이가지고있던의미는오로지노동력재생산을위한소비의공간으로변화했다.전통사회에서현대로넘어오면서집의경계는더욱강화되었고프라이버시에대한감각도높아졌다.그러나한국처럼급격한산업화를겪은사회에서는사회구성원이가지고있는집에대한규범이매우다양하다.이렇게규범과규범이충돌할경우갈등의상황이발생한다.
새로운주거문화를확립하는것은선언이나캠페인으로충분치않다.그집에서살고있는개개인의일상을천착해충돌의지점을파악하고각자의입장을이해하는것이해결의첫걸음이될수있다.

한울에서발행한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총서
①일상생활의사회학/미셸마페졸리,앙리르페브르외지음/박재환,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엮음/456면/1994.9발행
④술의사회학:음주공동체의일상문화/박재환,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지음/334면/1999.4발행
⑤현대한국사회의일상문화코드/박재환,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지음/440면/2004.8발행
⑦일상생활의사회학적이해/박재환,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지음/486면/2008.12발행
⑧일상과음식/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지음/312면/2009.8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