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언어와 진화 | 양장본 Hardcover)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언어와 진화 | 양장본 Hardcover)

$33.50
Description
컴퓨터공학자와 언어학자, 인간언어의 발생과 발달을 생물학의 진화적 관점에서 분석하다

언어는 지구상의 생명체들 가운데 인간이 다른 존재임을 어떤 요인보다 분명하게 밝히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사에서 혁혁한 업적을 남긴 수많은 학자가 이구동성으로 언어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해왔다.
생물학 분야에서도 인간에게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놀라운 ‘언어능력’은 중요한 의문점으로 여겨져 왔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진화와 언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생물언어학이 탄생하기까지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노엄 촘스키와 로버트 C. 버윅은 다윈이 주장했던 점진적 진화 발달 형태를 기반으로 인류 발전사에서 가장 최근이라고 판단되는 6만~7만 년 전의 도약 단계를 설정함으로써 인류 조상들이 지구상에 자리 잡는 시점부터 현대 인간의 모습으로 발달하기까지 두뇌에 발생했던 놀랄 만한 변화를 제시한다.
그들은 언어를 생물학적 요소로 간주하고 인간의 진화를 바탕으로 언어의 진화를 고려했을 때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언어의 외형적?내재적 특성들의 출현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의 두뇌가 지금의 형태로 나타나는 데 중대한 역할을 담당했으리라고 여겨지는 유전자를 관찰하는 생물학에 기초해 언어의 기원을 정확하게 밝히고, 이에 더해 언어가 어떤 이유에서 오로지 인간에게만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은 언어의 발생과 발달, 그리고 인간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더없이 적절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로버트C.버윅

저자로버트C.버윅
메사추세츠공과대학(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전자·컴퓨터공학과교수.주된관심분야는언어습득,언어처리등에대한인지적연산작용화,인간언어의생물학적진화등이다.전산언어학,생물언어학에관련된TheAcquisitionofSyntacticKnowledge(1985),RichLanguagesfromPoorInputs(공저,2013)등수많은저서와논문을발표했다.‘JohnSimonGuggenheimMemorialAward’,‘MITEdgertonFacultyAchievementAward’,‘NSFPresidentialYoungInvestigatorAward’등을수상했다.

목차

서문
옮긴이의글

Ⅰ왜지금인가?
Ⅱ생물언어학적으로진화하기
Ⅲ언어구성양식그리고진화를위한수용
Ⅳ뇌내부에존재하는삼각구조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인간언어의발생과발달을진화적관점에서분석하다

태어난지일년정도이내에영아들은모국어의소리체계를완전히습득하며,이후몇년이지나면서사람들과대화할수있는수준에도달한다.이처럼아기들이자라면서어떤언어든습득할수있게하는‘언어능력’은유일하게인간에게만존재하는놀라운능력이다.
이처럼언어는그자체로인간만이지닌종(種)의특징이면서또한심각한병리학적요인을제외한다면유의미한변이현상을보이지않는인간전체의공통적인자질이다.
언어와인간의상관에대한이같은인식이공유된지도제법오래되었지만오늘날우리는여전히언어에관해가장중요한두가지난제를해결하지못하고있다.이는최초에언어는어떻게발생했으며,또어떻게발전해왔는지,즉언어의발생과발달에관해서다.
그리스로마시대부터그래왔고오늘날에도수많은학자가이를규명하기위해애쓰고있지만우리는아직까지언어의발생과발달에대해서최종합의점에이르지못했다.
그러한흐름속에서인간언어의발생과발달을생물학적관점으로분석하기시작했으며,그중한갈래로진화적관점의분석이시도되었다.진화는지구에서식하는모든생명체의발생과발달을설명할수있는핵심적인조건이며,현존하는생태계가진화에근거를두면서진행되었다는사실은널리알려져있다.
따라서인간의진화과정을바탕으로인간언어를생물학적요소로간주해그것의진화를밝히려는시도는다른어떤접근방식보다적절할수있으며유의미하다.
이책은언어발생에관련된특이유전자의출현과함께언어의형태및기능을변모시키는발달단계를살펴보고,이를통해인간의뇌가지금처럼완성되어온과정을바탕으로언어의진화를규명한다.저자들은다윈이주장했던점진적진화발달형태를기반으로인류발전사에서가장최근이라고판단되는6만~7만년전의도약단계를설정함으로써인류조상들이지구상에자리잡는시점부터현대인간의모습으로발달하기까지두뇌에발생했던놀랄만한변화를제시한다.공동저자인노엄촘스키는“인간의정신구조,즉인간언어는유전적으로결정된특성에상응해발달하며,이때유전자에서이루어지는미미한수정만으로도각각특징을달리하는언어들이발생한다고추측하는데는나름의근거가있다”고생각했으며,이를통해오늘날사용되고있는언어의외형적?내재적특성들의출현을정확하게설명할수있다고보았다.
즉,이책은인간의두뇌가지금의형태로나타나는데중대한역할을담당했으리라고여겨지는유전자를관찰하는생물학에기초해언어의기원을정확하게밝히고,이에더해고도로심화된‘언어능력’이왜오직인간에게만존재하는지,그‘언어의속성은어떻게진화되어왔는지’를밝히고있다.

인간언어는언제발생했으며,언어능력은어떻게가능한가

버윅과촘스키는인간언어의탄생기점을6~8만년전으로본다.그시점에이르러서야인간조상들이비로소아프리카대륙에서부터대이동을시작했으며,언어능력이그때부터지금까지큰변화를보이지않은채유사한상태로유지되고있다는것이다.즉,그들은인간언어의발생시점과장소에대한최선의답으로남부아프리카에서해부학적으로현대인류형태를갖춘인간의출현시기인약20만년전과이들이외부로대이동을시작한6만년전,어쩌면8만년전까지거슬러올라간시점사이를제시한다.
버윅과촘스키는이시점부터인간언어의근본적인매개변수특성들을고정된것으로간주하고,언어가다양한형태로나타나기까지이후의언어의변화(언어속성의진화또는언어능력의발달)자체는이미정해진범위에서이루어지는것으로보았다.즉,해부학적으로현대인간으로분류되었던인간조상들내부에언어적특성이이미존재하고있었으며,인간집단에서언어능력은균일하게나타나고있다는것이다.그들은인간언어의기본특성을‘결합’과‘상하계층구조’로보고,이를활용할수있는언어능력의요건으로‘언어의기본특성에연관된신경구조’를설명하며,구체적으로‘인간뇌에서의아주미미한재배선화’를제안한다.
이는통사적연산과연관되어있다고알려진뇌의영역에서나타나는섬유노선과관련된다.두뇌의위쪽과아래쪽에위치한언어연계부위를연결하고있는배면및복면섬유노선은완전한둥근형태의‘고리’를형성하며,이를통해어휘부에서추출된정보를결합작용이작동하는부위인상부의배면위치로전달한다는사실이다.이런관점에서가장중요한것은통사적처리과정이작동할수있으려면반드시여기서가리키는섬유노선‘고리’가갖추어져야한다는것이다.이같은고리는인간이탄생하는시점에서는나타나지않으며아이들이두세살정도에이르기까지성장하면서형태와기능을갖추게된다.그들은인간과가장가깝다고여겨지는침팬지,마카크원숭이등과비교분석한증거를예를들며그들에게는생략되었지만인간에게는있는이고리구조가언어의기본특성을가능하게하는데필수적이라고말한다.그리고그들은인간언어가탄생한시점으로생각되는기간에매우작은게놈변화가이같은신경구조의탄생을유도했을가능성을제시한다.

왜지구상의생명체가운데오직인간에게만언어가존재하는가

소리와관련해서메추라기와닭은새끼를훈육할때울음소리를이용하지않는반면에명금은매우복잡한구성을지닌소리를내어새끼를훈육한다.수컷명금은새끼들로하여금부모의소리를모방하도록만들어보금자리표시또는배우자호출같은방법을익히게한다.이새들은인간과마찬가지로좌뇌로분리되는측면화를보유하고있다.그리고또한인간과마찬가지로테스토스테론호르몬작용에의해사춘기를거친이후에는표현수단을더이상습득하지못하는결정적시기가존재한다.
그렇다면정말인간외의동물들에게언어또는언어능력은없다고할수있는가?인간과가장가까운영장류동물은이런질문의답을구하는데가장높은적정성을보이는후보로서오랜기간고려대상이되어왔다.하지만놀랍게도이들조차제약을가지고있음이확인되었다.그중잘알려진실험으로Nim이라는침팬지에게미국수화를가르치려고시도한‘Nim계획’을들수있다.그프로젝트에참여한한학자는“Nim이가장친숙하게여기는‘단어들’을찾아내는것은마치‘식료품목록’을연상하는것과같다”고말했다.Nim은인간의3세아이가상하계층구조로판단될수있는문장을생성하는통사적능력수준에도미치지못하는결과를보여주었다.실험자들은Nim이단어의개념을전혀이해하지못하고실제로는단순히‘사과’라는단어에대해인간이가진개념조차도깨닫지못한다는사실을발견했다.
이책에서는침팬지뿐만아니라발화학습이가능한명금을대상으로한여러실험증거를비교분석함으로써인간에게서만특별한언어의사용이이루어지고있다는점을계속해서규명하고있다.그리고이를통해‘다양한종류의지각을통해얻은단서와함께모든대상을논리적으로판단하는능력을하나로통합할수있는것,즉언어또는언어능력이확고한선택적이점을가지고있고그러한특징은자손에게전해지며소규모의번식그룹을지배할수도있다’는,언어진화의시나리오를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