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회사원에서‘말잘하는회사원’으로
누구나따라할수있는말하기노하우
말잘하는사람은어디서든주목과관심을받는다.아나운서버금가는편안한목소리와명확한발음과똑부러진억양으로말하는사람을보고있으면‘말잘하는법’과외라도받고싶은생각이절로든다.그런데잠깐생각해보면,이런의문이든다.그게전부일까?꼭그렇게해야만할까?
《말하기가능력이될때》의저자는이런의문으로이야기를시작한다.여기에는저자자신의경험이반영되어있다.말과는딱히인연이없던회사원에서시작해,경쟁프레젠테이션을수백회담당하고100억원넘는사업을따냈기때문이다.
정부부처,대기업등을거쳐현재신세계푸드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부장으로일하고있는그가,방송인도스피치강사출신도아닌순도100%의회사원으로서15분의프레젠테이션의판을짜고수많은사람앞에서말하는것을업으로삼게된비결에는정작‘말’이없다.
“지난10여년간나는경쟁프레젠테이션,행사진행,발표등사람들앞에서서말할기회가많았다.원래말을잘했을거라는오해도종종받는데,그래서말을잘하는비법이나공식,원고를잘외우는팁등을기대했다가실망하고가기도한다.으레생각하듯TV에나오거나전문적으로말하는직업을가진적이없는,그냥회사원인나로서는말을유창하게잘하는것이중요한게아니기때문이다.”
하고싶은말은많지만막상말로는잘안되는
당신을위한실전말하기책
제목처럼말하기를자신의특별한능력으로만든저자의비결은무엇이었을까?이아름부장은실제내로라하는말하기고수들이경쟁하는프레젠테이션현장에서말자체를잘하려는노력은한적이없다고말한다.어쩌면‘말좀틀리면어때?뜻만잘전달되면문제없지’라는쪽에더가까웠던모습은전형적인전문발표자들과조금은다른,미운오리새끼같은모습에가까웠을지도모른다.“말을잘하기위해서는지금까지머릿속에그려온말잘하는사람특유의이미지부터당장지워야한다.”잘차려입은옷차림,아나운서같은발음과발성,근사한파워포인트자료같은것들말이다.
결국‘어떻게’하느냐보다‘왜’하느냐가우선이라는것이저자가누차강조하는지점이다.같은말이라도목적과이유,배경,듣는사람과장소까지100%똑같은조건은없기때문이다.무슨이유로내가말을하는지를알고준비한다음에야비로소어떻게말하는것이옳은것인지정답을찾을수있다.진짜입밖으로소리내어말하는것은마지막의일이다.말을잘하는방법은생각을견고하게다듬어효과적으로전달하는방법에다름아니다.
책전반에서는말하기의기술적인부분을다루긴하지만,그보다는논리정연하게생각을정리하고,맥락에맞게내용을다듬어메시지전달의효과를높이는방법에대해주로다루고있는것도이때문이다.
시대가아무리달라졌다고해도,말한마디가가진힘은회사에서여전히크고중요하다.새로운커뮤니케이션수단이계속해서등장해도,많은일이말을통해이루어진다.면접,회의,발표,보고등회사생활을하는사람이라면누구나말하기가중요해지는순간은마주하게된다.게다가이런자리는보통직장에서의성과,관계,이미지에큰영향을미친다.저자가차근차근익혀온노하우는말하기로고민하는많은직장인에게많은도움이될것이다.
대화의기초부터프레젠테이션전략까지,
누구라도‘말잘러’가될수있다
질문이달라지면,답을찾아가는과정도달라진다.그래서이책은‘말을잘하는법’이아니라‘잘말하는법’을얘기한다.왜잘말해야하는지,무엇을말해야하는지,어떻게말해야하는지크게세영역으로나누어져있다.첫번째영역에서는회사로대표되는조직에서말이어떤의미와힘을가지며일상에서의말하기와다른점을살펴본다.
두번째영역에서는가장대표적인발표형태이자최고난이도의말하기로꼽히는‘프레젠테이션’의실제사례를중심으로말하기전의기본기를다지는법부터내용을구성하고스토리를기획하는방법을알아본다.말을잘하기위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를순서대로짚어본다.각단계별팁도담겨있다.바로여기에모든말하기의성패가달려있다고봐도좋다.
마지막으로는어렵지않게연습할수있는최소한의말하기비법과발표현장에서경험할수있는돌발상황에대한대처법을공유한다.이제는낯설지않은일상이된온라인면접,발표등비대면커뮤니케이션의특징과실전에서활용할수있는체크리스트와비대면맞춤말하기전략도함께소개한다.
그동안사람들앞에서서말하는것이두렵고힘든이유가말을잘하지못해서라고생각했다면이책을읽고오해를풀수있을것이다.저자는말한다.누구에게나‘말잘러’가될수있는씨앗하나쯤은있다고.자,그럼이제부터실전형말하기전문가의현장노하우속으로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