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

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

$18.95
Description
교과목을 넘나드는 ‘융합형 독서’를 선도한
『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
13년 만에 개정판 출간!

어린 딸의 머리를 따주던 마음으로
‘수학’ ‘미술’ ‘역사’라는 세 갈래를
온 정성을 담아 재미있게 엮어내다!

『계영희 교수의 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이 13년 만에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동안 이 책은 교과목을 넘나드는 ‘융합형 독서’를 선도하며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명 ‘수포자(수학 포기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수학의 ‘수’자만 들어도 치를 떨거나 수학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공식이나 문제만 떠올리던 학생들에게 수학이 충분히 흥미진진할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은 어린 딸의 머리를 예쁘게 따주던 엄마의 마음으로 ‘수학’과 ‘미술’과 ‘역사’라는 세 갈래를 온 정성을 담아 쉽고 재미있게 엮어냈다. 수학의 새싹이 움트기 시작한 고대 오리엔트 시대부터 이상적인 황금비를 추구한 고대 그리스, 수학의 암흑기인 중세를 거쳐 수학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르네상스와 근대, 그리고 새로운 수학(위상기하학)의 문을 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수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한눈에 살펴본다. 더불어 수학이 각 시대의 분위기와 예술의 경향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확인해본다.
개정판에서는 특히 현대 수학과 현대 미술 분야의 이야기를 좀 더 풍성하게 담았다. 또 동서양의 화풍과 수학을 비교해보는 새로운 지면도 마련했다. 혹시라도 수학이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두렵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수학을 포기하려는 유혹 앞에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유혹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학 세계에 눈을 뜰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계영희

이화여대수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교육대학원에서수학과미술에관한논문으로교육학석사학위를받았다.그후위상수학을전공해한양대에서이학석사학위를,홍익대에서이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계성여중과보성여고에서학생들을가르치면서수학대중화의비전을품게되었다.이화여대,홍익대,경기대에서강사를지낸뒤,고신대에서수학과,정보미디어학부,유아교육과교수로재직했다.유아교육학자로변신한저자는2016년EBS방송<수학이야호>의자문위원으로활동했고,한국수학사학회부회장,한국여성수리과학회부회장,한국수학교육학회이사,대한수학회수학교육분과위원장과앰버서더로활동하면서수학교육대중화에힘쓴결과,중등수학을이야기로풀어나간EBS방송<이야기수학사>가2012년에총10강으로방영되었다.
이책『계영희교수의명화와함께떠나는수학사여행』은‘어떻게하면학생들에게수학에흥미를느끼게할수있을까?’를평생고민한저자의결과물이다.먼우주의이야기같은수학이실
제로는우리가살아온역사와문화라는토양에서탄생했고,특히미술분야와밀접하게관련있다는사실을흥미진진하게풀어냈다.개정판에서는동양의미술과수학이서양과어떻게다른지저자의최신연구결과를소개한부분이매우흥미롭다.
저서로는『수학과미술』『수리수리박사님의수학미술관』『조화를이루는아름다움』『바닷가에서만난친구』『정말쉬운수학책』『중학생을위한스토리텔링수학1~3』등이있으며,잡지『수학사랑』『과학과기술』『독서평설』등에수학관련글을연재했다.

목차

개정판을내며

들어가는말

제1부수학사의시작고대오리엔트
숫자보다그림을먼저그린인간|보이는대로그린구석기인|아는대로그린신석기인|기하학의출발은측량에서|
추상화를먼저그리는어린아이들|60진법을개발한메소포타미아문명|어린왕투탕카멘의저주|피라미드의수학적비밀|
북어처럼마른시체가문화유산?|10진법과60진법의차이는?|수학은강력한통치수단|이집트의수학노트파피루스|
단위분수만사용한이집트인|메소포타미아의수학노트점토판|아브라함의고향우르|를다룬메소포타미아수학|
1,000년앞서피타고라스의정리를사용한이집트|이집트의아름다운상형문자|역사학의아버지헤로도토스의통찰|
문명과함께사라진이집트수학|다시살아나는이집트의문화|이집트미술은죽은자의미술|
춤과음악,오락을즐긴이집트인|호루스의눈을수학으로풀다|원주율의근삿값은얼마로?|
메소포타미아의설형숫자|이집트수학은왜몰락했을까?

제2부비례와균형을중시한그리스
미노아문명과미케네문명이합쳐진에게문명|왜그리스에서수학이발달했을까?|수학에영향을미친알파벳|
아테네의민주주의와스파르타의군국주의|수학을잘하는나라는운동도잘한다?|마라톤전투에서유래한마라톤경주|
그리스인의종교|제단의크기를두배로늘리는문제|수학자는곧철학자|그리스의숫자와수학|
신비적인수학자피타고라스|여성교육을주장한플라톤|그리스의3대난문제|
알렉산드리아대학의설립자알렉산드로스대왕|알렉산드리아의파로스등대|헬레니즘문화의탄생|
기하학의완성자유클리드|유클리드기하는만지는기하|지구의둘레를측정한에라토스테네스|
헬레니즘문화의종말|비례와대칭,조화의그리스미술|술잔에서신전까지황금비로|아름다운베누스와추한노파

제3부수도원에갇힌중세수학
역사에등장하는로마|싸움터에서도글을쓴로마의카이사르|카이사르와안토니우스를굴복시킨클레오파트라|
아우구스투스의통치|아우구스투스의후손인네로황제|하나님의아들예수의등장|
300년의크리스트교탄압이막을내리다|햇빛과비를피할수있는콜로세움|목욕을좋아한로마인|
중세유럽의교과서『성경』|크리스트교의경건한미술|중세의매력없는그림들|춤추는미녀들|
카노사의굴욕|신성한전쟁십자군원정|도시의발생|도시의새로운주인,시민계급|여전히차별받는여성|
중세의혼수품,리모주상자|중세에도부동산거래는도장으로|주전자맞아요?|앞다투어대성당을건축하다|
천상의빛스테인드글라스|수도원에갇힌중세의수학|수를분류한보에티우스|부활주일을계산한비드|
웃기는수학문제를내는알비누스|중세도시에대학이등장하다|유럽을휩쓴페스트|
르네상스의상업산술을준비한피보나치|수학적으로새끼를낳는토끼|로마식계산과아라비아식계산의싸움|
르네상스를준비하는사회|무한개념을도입한오렘|르네상스미술의선구자치마부에와조토

제4부상업산술이발달한르네상스
르네상스시대의개막|하나님중심에서인간중심으로|역사를바꾼마르코폴로의중국여행|
상거래에는인도숫자가딱이네!|종교개혁에불을지핀구텐베르크의금속활자|기하학을흔들어놓은탐험가들|
사영기하는보는기하|비참한존재에서영광받을존재로|식물도감을뛰어넘는보티첼리의탐구|원근법=투시화법|
최초의원근법그림을그린마사초|사인·코사인의정리를만든레티쿠스|복식부기의아버지파치올리|
사보나롤라는예언자인가,이단자인가?|<최후의만찬>은누구의것이최고?|미술가가수학문제를어떻게?몸으로!|
미켈란젤로는화가인가,조각가인가?|고대그리스학자들을초대한라파엘로|경제발전이방정식문제를촉진하다|
복리의위력|르네상스수학의대표주자페로와카르다노|다빈치기법을부정한틴토레토|
근대수학을준비한네이피어와브리그스|기호의정비|그림은투영의단면|원근법의수학적이론

제5부빛,운동,속도를중시한근대
직업은하나님이주신소명|가내수공업에서공장제수공업으로|17세기의위대한발견|시간은돈이다|
갈릴레이는과학적영웅?|천문학의교통경찰뉴턴|최초의미적분학저서『자연철학의수학적원리』|
대수학+기하학=해석기하학|상금이걸린페르마의마지막정리|대박을터트린와일스교수|
같은생각을가진화가와수학자|역동적인바로크미술|17세기의탐구주제:빛·운동·속도|최초의여성화가젠틸레스키|
뚱뚱한여자를좋아한루벤스|순간의화가할스|사진일까?초상화일까?|불공평한단체사진<야간순찰>|
독신주의자뉴턴|과학에서소외된여성|수학때문에귀족이된뉴턴|컴퓨터를예언한라이프니츠|
미적분학에서공동우승한뉴턴과라이프니츠|사치스러웠던유럽의18세기|프랑스대혁명이일어나다|
그네타기가외설적이라고?!|영웅나폴레옹의등장

제6부현대수학과현대미술
19세기는과학의세기|자율성을추구한19세기|큰무한과작은무한을비교한칸토어|1883년은독특한해|
초상화대신독사진으로|여성의정체성을표현한나체자화상|제1차세계대전의영향|원근법을파괴하는추상|
사물을단순화시키는추상|수학자와미술가의뫼비우스띠|초현실의세계|힐버트의무한호텔|천재의건망증|
4차원을표현하는화가|토폴로지의세계:직선=곡선|마그리트의패러독스|힐버트공간과초현실주의|
파격적인초현실주의작품|초현실주의화풍으로변신한아테네학당|수학의명제와회화의패러독스|
황금비와소실점을추구하는초현실주의미술|21세기<최후의만찬>은지구의종말?|
‘이중초상’의원리는시각적착시|서울한복판에설치된초현실적인공공조각|새로운기하학의등장|
한국이낳은천재비디오작가|의자에표현된토폴로지|성역할고정관념에도토폴로지

제7부동서양의수학과미술의비교
제1장동서양의원근법차이
수학은학문의핵심|아폴론적정신이논증기하학으로|문자는사유형식의핵심|중국의독특한투시법|
중국고유의삼원법(三遠法)|중국에전파된서양의투시화법|조선에상륙한서양의투시법|
영·정조시대,문화가융성하다

제2장추상화의경로가다른동서양의회화
동양과서양의자화상은어떻게다른가?|역동적인조선의풍속화|동양화에도서양의점묘화법이적용되었다?|
동양의감필법|패러다임을넘어서는범패러다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역사의물결을따라서
수학사여행을떠나다

이책은제목그대로‘명화’를감상하면서‘수학사’를한눈에살펴본다.그것도여행하듯가벼운마음으로수학사를둘러볼수있다.수학사여행은오랜옛날선사시대부터시작한다.선사시대에수학이존재했을리만무하지만,수학적사고가생기기이전과이후를비교한다는데의미를둔다.선사시대에숫자는없었지만그림과기호가있었으므로수학의역사보다미술의역사가더길다고할수있다.수학은고대오리엔트시대에처음시작되었다고하는데,농사,측량,천체관측등실용적목적이강했다.
유독문명이발달한그리스에서는수학도탁월하게발달했다.이를통해서도수학은인류의역사와뗄수없는문명의산물임을알수있다.종교이데올로기에사로잡힌중세는예술의발전이주춤했고,수학도마찬가지였다.하지만건축에서만큼은수학이활용되어로마네스크양식과고딕양식건축이꽃을피웠다.
르네상스시대가도래하면서사영기하학이탄생했다.기존의유클리드기하학에서는임의의직선은아무리연장해도만나지않지만,사영기하에서는양끝이만난다(무한원점).사영기하학은중세의평면적인그림에서벗어나사실적이고입체적인그림을그리려고노력한화가들에의해촉진된기하학이다.여기서원근법이생겨났고소실점이발견된다.저자는원근법적공간계산이뛰어난작품으로다빈치의<최후의만찬>을꼽는다.

수학의혁명에서부터
수학의변주까지…

르네상스시대가지나고근대의과학혁명을거치면서수학도혁명적으로발전한다.갈릴레이,뉴턴,데카르트,파스칼,페르마등천재수학자들이폭발적으로업적을쏟아냈다.이때수학이전문화되기시작하는데,그래서우리가수학을복잡하고어렵게느끼는지도모른다.이시기에는해석기하학과화법기하학이발전하고사영기하학이이론체계를갖추었다.근대지식인들은빛,운동,속도에관심을갖기시작하는데,이것이수학에서는미분적분학을발달시켰고,미술에서는바로크미술의역동적인표현방식을등장시켰다.
현대에들어와칸토어가‘집합론’을발표했을때우연찮게도미술분야에서는사물을‘점들의집합’으로보는후기인상주의의점묘화법이나타난다.또20세기수학자들이새로운수학,즉토폴로지(위상기하학)의세계를열어갈때,미술에서도피카소,마티스같은입체파화가들이기존의원근법을파괴하고추상의세계로나아갔다.저자는위상기하학과추상화는모두같은시대정신의산물이라고보고있다.그러면서기존의고정관념을깨는최근의다양한문화트렌드도토폴로지적인발상이라고주장한다.
이책에서저자는현대수학의변주현상을몇가지더소개한다.20세기는양차대전등으로인간이성의한계를직면하는시기이기도한데,수학에서도호모사피엔스의한계를비꼬는패러독스가등장했다.20세기후반에등장한프랙탈이론도현대수학과미술에서빼놓을수없는분야다.

동서양의수학과미술이
절대같을수없는이유?

개정판에는제7부「동서양의수학과미술의비교」가새롭게추가되었다.저자가흥미롭게연구한주제를청소년의수준에서이해하기쉽게풀어썼다.우리가배우는수학사는엄밀히말하면서양의수학사이고,미술사도서양의미술사라할수있다.그렇다면옛동양에도수학이라는학문이존재했을까?저자는중국과한국을예로들면서동양에도수학이존재했지만서양처럼하나의학문으로발전한것이아니라,물품을세고인구를조사하는데필요한실용적인산술에불과했다고지적한다.
한편,저자는수학에대한동서양의사유형식의차이가기하학과미술화풍에그대로반영되었다고본다.서양의화가들은르네상스시대부터현대까지‘한점투시화법’을추구했지만,동양은‘삼원법’이라는중국고유의원근법이있었다.이렇게원근법이다른결정적인이유는서양인이분석적인데반해동양인은종합적이고,서양인과동양인의빛에대한인식자체가다르기때문이라고본다.17세기부터서양의투시화법이동양에전해지지만완전히정착하지는못했다.이처럼서양의문화를동양이수용했지만완전히용해되지못하는이유를,저자는토인비이론을빌려동서양의민족원형의차이로설명하고있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무엇보다동서양의사유형식이어떻게다르고그것이예술에어떤식으로반영되었는지분별할수있는안목을갖게될것이다.